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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대학가에서 유독 사고 많은 원룸있지 않아?

도네이션2022.09.03 05:18조회 수 3912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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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는 경북에 있는 대학교인데 특이하게 옆동네 이름을 딴 대학교임. 근데 본교 캠퍼스가 정작 그동네에 없다는게 ㄹㅇ 어이없지.....


우리학교의 경우 학생들이 크게 보면 3개 동네에 거주하는데 S동네, N동네, P동네라고 가정할께. 내가 이번에 말하는 동네는 S동네에 대한 이야기야.


우리학교는 원래 XX광역시에 있었는데 80년대 당시 옆지역으로 캠퍼스를 이전하게 되었고 사실상 산을 깎아서 대학을 만들었어. 그래서 캠퍼스 도서관 맞은편 낮은 산자락에는 아직도 공동묘지가 있음.


특히 먼 곳에서 학업을 위해 이사 온 학생들을 위해 원룸촌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가장 먼저 생긴 동네가 S동네야. 그래서 지금도 S동네의 원룸들은 20~30년이 넘은 건물들도 많아.


내가 오늘 말하고 싶은 건물은 S동네에 있는 D원룸에 대한 이야기임. D원룸은 95년에 준공된 원룸인데 지금까지 그 집에서 자살, 돌연사로 죽은 사람들만 5명인 원룸임.


유독 그 원룸만 사람들이 죽어간다고 해야하나....워낙 꺼림직해서 지금도 사람들이 거의 안삼.


곁보기에는 지이인짜 평범하고 오히려 준공된지 오래된 원룸인데도 건물이 예쁨. 그리고 햇빛도 잘들어오고 사글세도 저렴한 편이야.


나같은 경우 10학번이고 졸업 후에도 학교 근처에 직장을 구했던터라 S동네에서 임대사업을 하는 부동산 사장님이랑 친해졌는데 그분께 들은 이야기는 다음과 같음.


처음에 그 건물을 준공한 사람은 60대 할머니였다고 했어. 95년 당시 60대면 아마 지금 살아계신다면 상당히 고령일꺼라고 추측됨. 이 할머니는 모 대학의 교수로 정년을 하신 분인데 노후자금 마련 및 투자를 위해 원룸을 S동네에 짓게 되셨다고 해.


문제는 그 원룸 자리가 딱 농사짓는 농업용 수로가 지나가는 자리였음. 이 할머니가 원룸을 건축할 당시 마을주민들이 반대도 많이 했는데 워낙 막가파 스타일인지라 그냥 그 자리에 원룸을 지어버리셨음.


이후 신축원룸이다 보니 입주민들도 많이 들어왔는데 문제는 3개월을 버티고 나간 학생들이 없었다고 함. 하나같이 하는 말이 집에 있으면 천장에서 누가 자기를 째려보는거 같다는 말을 했다는거야.


그러다가 사망사건이 터졌는데 202호에 사던 학생이 어느순간부터 보이지 않기 시작함. 전기세, 수도세도 계속 밀리니까 관리하는 부동산에서 찾아갔는데 학생이 목을 매고 죽어있었대. 근데 되게 꺼림직한게 벽을 마치 날카로운 것으로 긁은것처럼 벽지에 마치 손톱으로 긁은 자국들이 심하게 나있었다고 했음.


당시에는 인터넷도 딱히 많이 보급된 시기도 아니였기에 딱히 소문으로 퍼져서 원룸에 입주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거나 그러지는 않았음.


두번째 사건은 98년에 일어났는데 살인사건이 일어났음. 301호에 동거하던 토목과 CC 커플이였는데 여자가 자고있던 남자 목을 벌목할때 사용하는 칼로 잘라버렸다고 함.


여자말로는 자꾸 귀에서 어떤 여자가 자기 남자친구 목을 베라고 속삭이듯이 말해서 베었다고 말을 했고 이 사건의 경우 워낙 엽기적인 사건인지라 학교에 금방 소문이 퍼졌음. 이후 여자애는 재판에서 무기징역 판결을 받아서 아직도 복역중인걸로 암.


세번째 사건은 03년에 있던 일인데 혼자살던 여학우가 사망한 사건인데 부동산 사장님 말씀으로는 101호 아니면 103호라고 하셨음. 고독사로 죽었는데 죽은 모습 자체가 기괴했다고 했음. 눈을 뜨고 입을 벌리고 죽었대. 근데 이 학생도 죽기전에 주위 친구들이나 가족한테 집에 누가 있는거 같다는 이야기를 그렇게 자주 했다고 함.


네번째 사건은 좀 시간이 흘러서 10년에 있던 일이였고 내가 직접 목격한 일이여서 아직도 기억남. 304호에 살던 남학생이였는데 되게 밝은 성격을 가진 아이였음. 동네에 있는 대학가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도 하던 애였는데 성격도 좋아서 인기도 많던 애였거든.


아마 내 기억으로는 6월에 종강하기 직전이였을꺼야. 내가 학교수업이 끝나고 귀가중이였는데 근처에서 "퍽"하고 되게 둔탁한 소리? 큰 물체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는데 바로 비명소리가 들렸어.


상당히 안좋은 일이 벌어졌구나 생각이 들어서 바로 뒤돌아서 한바퀴 돌아서 우리 집으로 갔거든. 다음날 들은 이야기로 그 학생이 옥상에서 투신을 했다고 했음.


참고로 지금은 계속 일이 터지니까 아예 소문이 나서 아무것도 모르는 외국인 교환학생들이 많이들 사는데 듣기로는 집이 이상하다고 해서 3~4개월도 못살고 나가는 학생들이 많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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