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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첫 직장에서 2번째로 귀신을 봤었습니다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2016.07.01 06:53조회 수 1437추천 수 5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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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지도 않은 제 경험담이었지만

 

많이 읽어주셨네요ㅎㅎ

 

저번 글에서 2층에 객실을 프론트로 만든 이유를 궁금해 하신 분이 계시던데

 

여러 이유로 영업을 하면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도 영업을 해야하기에 1층의 프론트를 빼버린거지요.ㅎㅎ

 

뭐 그런 이유였습니다.

 

그럼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프론트를 객실에다가 만들었다보니

 

C조(야간 근무자 오후 10시 ~ 오전 7시) 근무타임에 혼자 있던 저는

 

투숙객 호출, 주차문제, 건물순찰 기타등등 움직일 일들이 많았기에

 

돈과 각종서류들이 있는 프론트에 누가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프론트 문을 닫고 다니기가 일수였습니다. 

 

(낮에는 근무자, 예약실 인원 또는 메이드 여사님들이 계시니

 

닫을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체크인이 다 끝나고 새벽 1~2시쯤에는

 

새벽에 야식을 사기 위해 종종

 

프론트를 닫고(객실 문을 닫아 버리는 겁니다.)

 

근처에 있는 편의점에 가곤 했습니다.

 

제가 무언가를 봤던 이후로 1달이 안지났을때였을 겁니다.

 

새벽 1시 반정도에 도시락과 캔커피를 사서 돌아왔습니다.

 

건물 입구 바로 옆에 있는 주차공간 및 주차타워 입구가 있는 곳에 갔습니다.

 

참고로 주차공간과 주차타워 입구가 있는 곳은 밤에 아주 환하게 불을 밝혀놓습니다.

 

하여튼 전 주차공간이 있는 쪽에 가서

 

주차타워 입구를 등지고 서서 담배를 폈습니다.

 

그런데 뒤에서

 

탓! 타 타 타탙ㅌㅌㅌ.....

 

자갈돌이 땅에 떨어져서 굴러가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무심결에 뒤를 돌아보니

 

환하디 환한 주차타워 입구쪽 천장 가까이에

 

검은 무언가가 떠있더군요.

 

저랑 떨어져 있었지만

 

사람머리정도의 크기였다는것을 알수있었습니다. 

 

그래도 헛것이겠거니 생각하고

 

입에 물고있던 담배를 한모금 빨았는데

 

떠 있는게 없어지지 않더라고요.

 

순간 무서워서 건물내로 올라가

 

저번처럼 다시 해가 뜰때까지 프론트 앞 복도에서 서성거렸습니다.

 

이렇게 2번째로 본 이상한 이야기도 끝입니다.

 

허무하죠.ㅎㅎ

 

 

그런데 이 이후로 몇일 지나지 않아

 

같이 일하던 분들 중 한분이 이상한것을 봤더라구요.

 

낮에 혼자 근무하던 여성 직원분이 프론트 객실 바로 옆에 있던 여자 휴식실(이곳도 객실)에  

 

잠깜 들어갔었는데 활짝 열린 휴식실문에

 

어떤 여성분이 발소리 하나 없이 프론트가 있는 방향으로 천천히 지나가는게 보이더라고 하더라고요.

 

여성 직원분은 휴식실에서 복도로 뛰어 나왔는데

 

2층 어디에도 안 보이더라고 하더군요.

 

근무교대하러 온 저한테 이 이야기를 하는데....

 

진짜 그날만큼은 일이고 뭐고 그냥 나가고 싶더라고요ㅎㅎ

 

 

재미없더라도 욕하지 말아주시고요.ㅎㅎ

 

이제 신학기도 시작되고 본격적으로 날씨도 따뜻해졌습니다.

 

다들 몸 건강히 2016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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