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오른손을 못만지게하는 남자

Double2022.09.14 03:23조회 수 2836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저의 군대있을때 후임병의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저는 강원도 고성과 속초에서 군생활을 했습니다. 22사단 00연대 지역이죠

 

 

제가 전역대기 64일쨰 되던날 (얼마나 기억에 남으면 날짜를 기억할까 ㅡㅡ;)저희소대 저희분대에 신병이 들어왔습니다.

 

대구에서 왔더군요 같은동내 같은학교 출신의 ^^ 그래서 그런지 반갑고 좋아서 조금 과하게 잘해줬습니다..

 

괴롭힌건 절대 아니구요 ^^;;;; 그런데 이녀석이 조금 이상했습니다.

 

다른건 다 괜찮은데 다른사람이 자기 오른손 만지는걸 미친듯이 싫어하더군요 강제로 잡으면 비명소리까지 낼 정도였습니다. ㅡㅡ;

 

그것 빼고는 다 괜찮은지라 후임들에게 오른손 만지는건 자제시키고 평범한 하루하루가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한달이 지났을때 그녀석도 외곽근무를 서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당시 분대장을 때고 전역대기중 근무인원이 안나와

 

외곽근무 땜빵 서기 시작했구요 (2월달에 외곽근무 졸 추워요 ㅠㅠ)

 

 

그날은 그녀석은 처음 근무를 서는 날이었죠. 저는 그녀석을 데리고 공포탄을 수령후에 대공 근무지로 갔습니다.

 

대공 근무지 뒤쪽은 높은 산이있고 앞쪽은 또 산입니다 완전 산으로 둘러싸져 있죠 그리고 뒤쪽 철책으로는 가끔 밤에 이상

 

한 소리가 들리곤 합니다. 발자국 소리라던가 애기 웃음소리 뭐 군대근무지라면 한번쯤은 들린다는 소리들 ^^

 

저는 한번도 들어본적 없지만 ㅡㅡ; 그날도 어두운 근무지에서 그녀석과 노가리를 까고 있었죠 (물론 저 혼자 떠들었지만)

 

그런데 조용하던 이녀석이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합니다.

 

 

" 저 김00병장님 "

 

 

"응? 왜? "

 

 

"저기 혹시 귀신을 믿으십니까? "

 

 

"엥?? 귀신?? 으흐흐흐 내가 이 대공에 있었던 무서운이야기 해줄까?"

 

 

"아닙니다. 됐습니다."

 

 

"ㅡㅡ;;;;;;;"

 

 

그리고 한 10분간 서로 조용히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석이 심각한 얼굴로 이야기 합니다.

 

 

"저기 김00병장님 혹시 3년쯤전에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지 않으셨습니까? "

 

 

순간 옷 몸이 오싹하더군요 저희 할아버지께서 제가 입대하기 1년전에 돌아가셨거든요.

 

이 사실은 저희 소대장도 모르는 사실이구요 순간 웃는 얼굴로 녀석에게 말했습니다.

 

 

"아니 할아버지 아직 살아 계신데....."

 

그러자 그녀석이 고개를 갸우뚱 거리더군요

 

 

"근데 할아버지가 왜?"

 

 

"아~아닙니다" 그리고 솔직히 섬뜩했지만 그냥 넘어가 버렸습니다.

그날이후 그녀석은 매일 근무를 나갔고 근무를 나갈때마다 다른선임에게 그선임 주위에 최근 죽은사람들을 신기하게 알고있었습니다.

 

신기하더군요 그녀석 생활기록부 봤을땐 부모님이 무당도 아니고 집안에 그런 내력을 가진 사람도 없었구요

 

제가 일요일날 그녀석을 불러서 조용히 물어봤습니다.

 

 

"야...너 소문에 귀신 보인다고 하더라?"

 

 

"............"

 

 

"괜찮어 임마 이야기해봐"

 

 

"저 사실은 제가 오른손을 누가 못 건들이게 하지 않습니까?

 

 

"어..그렇지"

 

 

"저....실은 오른팔에 누가 손을 잡고 있습니다"

 

 

"엥?? 누가?? "

 

 

"저기 실은......"

 

 

그녀석의 말로는 자기가 군대오기전에 좀 놀던 놈이랍니다. 동거하던 여자도 한명 있었구요 그녀석은 그 여자를 그냥 가지고 놀만큼 놀다 버릴 생각으로 만나고 있었구요 그런데 그녀석이 다른여자를 만나면서 그여자를 차버렸다는군요

 

그 충격으로 여자는 술로 하루하루를 보내다 어느날 술먹고 무단횡단하다 사고가 나서 그자리에서 사망했답니다.

 

 

그 여자가 죽었다는 연락을 받은 다음날부터 꿈마다 그녀가 나타나서 자기 앞에서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고 있더랍니다.

 

 

그래서 꿈에서 그녀에게 "울지마라 내가 잘못했다 다음생에 만나면 내가 함께할께".. 라고 말하자

 

 

그여자의 눈에서 피눈물이 나면서 "이제 늦었어 나혼자서는 못가"라는 말과함께 자기 팔을 꼭 잡더랍니다.

 

그리곤 꿈에서 깨어났죠 그런데 꿈에서 깨었을때 굉장히 놀랐다고 합니다.

 

 

그녀가 여전히 자신의 팔을 꼭 잡고 있었다는군요 그날이후 유명한 무당도 찾아가고 기 수련 하는 사람들도 찾아가 봤지만

 

도저히 그여자를 땔수는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영장이 나와서 군대를 오게 되었구요

그녀석 말로는 지금도 그녀가 옆에서 계속 이야기를 한다는 군요 "오늘은 누구에대해 이야기해줄까?" "저 사람 할아버지 몇년전에 죽었다" "저 사람 ..." 자꾸 옆에서 그여자가 자기 선임들의 죽은친척들 이야기를 한다는군요.

 

그리고 자기가 오른손을 다른사람에게 건들려고 하면 그녀가 비명을 지르며 "손 잡으면 저 자식 죽여버릴거야" 라고 한다고 하더라구요 ㅡㅡ;;;

 

그래서 다른사람이 자기 오른손을 못잡게 한거랍니다.

 

 

그소리 듣고 정말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전 3월 초에 전역했습니다.

 

 

그런데 전역하면서도 그녀석이 신경쓰이더군요 그래서 후임분대장에게 모든 이야기를 해준후에 잘 지켜보라고 이야기 하고나서 전역을 했습니다.

 

그리고 대학생활 하면서 그녀석 소식도 궁금하고 애들은 어떻게 지내나 전화를 한번 해봤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되었죠..

 

 

그녀석 내가 전역하고 1달쯤 지났을때 밤에 혼자 몰래 일어나서 화장실에서 커터칼로 오른쪽 손목을 그어버렸다더군요 다행이 불침번이 빨리 발견해서 병원에 후송해서 살았구요. 그것 때문에 한달간 상급부대에서 조사 들어오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녀석 정신이상으로 의가사 판정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때 문듣 저에게 모든걸 털어놓고 마지막에 했던말이 생각나더군요

 

 

"자기는 그래도 괜찮다고 자기 때문에 이렇게 되었으니 마지막에 자기 죽을때 함께 가줘야 하지 않겠냐고"

 

출처 : 짱공유 어두운나 님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793 실화 서해 어느섬의 폐가 14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3438 0
13792 실화 돌고 도는 무서운 이야기#14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2473 0
13791 2CH [2ch괴담] 비디오에 찍힌 것1 화성인잼 2586 0
13790 실화 어릴 때는 귀신이 보였지만 지금은 일반인인 내 이야기51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2012 0
13789 실화 돌아온 박보살 이야기* 8편. 일찍 와서 놀랬슈? ㅋㅋㅋ2 title: 메르시운영자 3080 0
13788 실화 골목길의 향냄새.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2216 0
13787 실화 괴담-[An Egg/알]3 이모저모 2099 0
13786 실화 당신은 기적을 믿습니까?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586 0
13785 미스테리 박쥐인간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969 0
13784 미스테리 괴생물체 ufo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929 0
13783 기묘한 Uno Moralez의 기괴한 그림들3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3518 0
13782 기묘한 세상에서 가장 황당한 죽음 Top 10.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4304 0
13781 실화 마술사 최현우의 무서운 이야기1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3160 0
13780 Reddit [펌/영미권번역괴담]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학교 심리학자 title: 이뻥아이돌공작 3353 0
13779 실화 미국에서 겪은 수수께끼 같은 일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888 0
13778 단편 버스 안에서 title: 토낑도나짜응 1655 0
13777 기묘한 우리가 꾸는 꿈은 기묘한 세계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894 0
13776 실화 '일본유학하고부터 보인다...'Ssul (번외편(하) 영어사건)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712 0
13775 2CH 왼발1 금강촹퐈 2083 0
13774 기묘한 극히 암울]자신의 몸을 요괴같이 그려만든 화가의 작품4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704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