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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설화

제주도의 설화 영등할망

Lkkkll2022.09.20 04:23조회 수 3138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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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에 어부들이 풍랑을 만나 무서운 외눈박이들이 사는 곳까지 흘러가게 되었어요. 이를 

안타깝게 본 착하디 착한 영등신이 자신을 희생해서 어부들을 구해주었습니다. 이에 대한 보답

으로 제주인 들은 영등신을 위한 제를 매년 지내고 있어요. 이 영등신을 우리는 ‘영등할망’이라

고 부른답니다.

옛날 인간세상의 사람도 저승세계의 사람도 아니고 용궁의 사람도 아닌 영등이라는 신이 제주바

다의 수평선 저넘어에 살고 있었습니다. 태풍이 몰아치는 어느 날 제주 한림의 한수리 마을 어부

들이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거친 풍랑을 만났어요. 어부들이 탄 배는 사나운 파도에 휩쓸려 무서

운 외눈박이 거인들이 사는 나라로 흘러가게 되었습니다. 외눈박이는 이마 한가운데에 큼지막

한 눈이 하나 달려있고 몸체가 거대한 무서운 괴물이었어요. 그래서 이를 보고있던 착한 영등은 

그 어부들을 구해야 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어부들이 탄 배를 숨겨주었습니다. 외눈박이들은 눈

에 불을 켜고 그 어부들을 찾기 시작하였어요.그러다 영등이 보이자 외눈박이 거인들은 영등에

게 어부들을 보았냐고 물었고 

영등은 당연히 지나가는 개미 한 마리도 못 봤다고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외눈박이들은 어부들

을 놓쳤다고 투덜대면서 돌아갔습니다. 파도가 잔잔해지자 영등은 어부들을 풀어주면서 고향마

을에 도착할 때까지 ‘가남보살 가남보살’을 외우고 가라고 당부하였어요. 어부들은 그러리라고 

맹세하면서 영등에게 감사하며 고향을 향해 출발하였습니다. 어부들은 계속 가남보살을 외우며 

항해를 하였지요. 그러던 중 고향마을이 앞에 보이자 너무 기쁜 마음에 가남보살을 외우는 것을 

잊어버리고 말았어요. 


그 순간 다시 거대한 폭풍이 휘몰아쳐 어부들이 탄 배는 다시 외눈박이들이 사는 곳까지 떠내려

가고 말았습니다. 다행히도 영등이 아직 그곳을 떠나지 않고 있어 되돌아온 어부들을 보았고 어

부들은 다시 영등에게 자신들을 살려달라고 애원하였어요. 몸집은 거인이지만 마음이 착하고 여

린 영등은 다시 이 어부들을 안전하게 고향으로 돌려보내 주었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영등이 

어부들을 살려주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외눈박이 거인들은 화를 내어 영등을 죽여버렸습니다. 



이후 영등은 고기잡이 어부들이나 해녀들에게는 항해의 안전을 지켜주는 수호신이며 해산물의 

풍요를 가져오는 신으로 불려졌습니다. 이때부터 제주 백성들은 바다의 재앙을 막아준 영등의 

은혜를 생각하여 해마다 음력 2월 초하루부터 15일까지 영등굿을 지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

고 이러한 영등굿을 국가에서 ‘국가무형문화제 71호 <제주칠머리당굿 >’이라는 명칭으로 지정하

여 해마다 제주시 사라봉에서 이를 재현하고 내외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영등굿을 

하는 동안에는 결혼식을 하지 않고 제사나 장례가 있으면 영등의 몫으로 밥 한 그릇을 마련해야 


탈이 없다고 믿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때 바다의 소라고등은 껍질이 텅텅 비어있다고 하

는데요 이는 영등할망이 와서 모두 까먹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영등에 대한 명칭은 영등대왕, 

영등하르방, 영등할망 등으로 불렸으나 최근에는 영등할망이 보편화되었습니다 




자신을 희생하면서 제주사람들을 구해준 영등할망 전설을 읽고서 우리도 한번쯤은 남을 위해서 

기꺼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이 먼

저 베풀 줄 안다면 그것에 대한 대가는 언젠가 열 배 백 배로 당신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출처 : 윗글은 아이러브제주의 기사 내용중에서 발췌한 글로 제주의 설화에 대한 내용을 널리 알

리고자 함에 있습니다. 또한 발행인에게 배포의 허락을 받은 상태입니다.

내용출처 : [기타] 인터넷 : http://www.ilj.co.kr/ 사진 - http://www.ilj.co.kr/bbs/view.php?id=2001_8_11&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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