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나야

Double2022.10.14 13:26조회 수 3091추천 수 3댓글 4

    • 글자 크기


"똑똑똑"



 아침 7시 10분 남편이 출근하고 5분도 안되었다



 매일 아침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 남편이라



 출근하는 길에 급하게 다시 올라온줄 알았다.


 

 어제도 그렇게 다시 올라와 볼일을 보고 출근하지 않았던가



 당연하듯이 문을 열러고 했으나


 

 오늘따라 이상하게 한번은 묻고 싶었다



 "누구세요?"



 당연히 누구야 나야 남편


 

 이럴줄 알았으나 대답이 없다


 

 너무 급해서 그런가?



 다시 물어봤다



 "누구세요?"



 상대방은 대답이 없이 문만 두둘기고 있다



 그제서야 이상함을 느끼고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남편은 출근중이라고 한다



 문 밖에 누군가는 계속 문을 두들기고 있다



 "누구시냐구요"



 그제서야 대답을 한다


 

 "나야"



 여자인지 남자인지 알수 없이 조용한 목소리



 "나라니깐 문열어"



 조금전보다 강도를 높여서 두들기기 시작한다.


 

 쾅쾅쾅


 

 "나 라니 나 누구요?"



 "아~ 나라고 문열어 나라니깐"



 "그러니깐 나 누구냐구요"



 "나야 나"



 상대방은 누군지 말도 안하고 계속 나라고만 하고 있다.



 무시하면 갈까? 한동안 냅뒀더니


 

 이제는 문 손잡이를 마구 돌리면서 말한다



 덜컹덜컹 



 "나야 나"



 너무 무섭고 두려워서 경찰에 신고한다고 말을 해도 소용이 없다



 상대방은 계속 문을 두들긴다



 어쩔수 없이 진짜 112에 전화를 걸어 신고를 하고 


 

 상대방은 계속 문을 두들긴다



 "잠들었나? 문을 안여네?"



 쾅쾅쾅



 덜컹덜컹



 쾅쾅쾅



 몇분 그러더니 잠잠해진다



 잠든 아이를 꼭 안고 결찰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다시 문을 두들기는 소리가 난다.


 

 "경찰인데요 신고하셨죠?"



 안전고리를 한채로 문을 열어본다


 

 진짜 경찰옷을 입은 결찰 두명이 서있다



 문을 열고 상황을 설명하니 대처를 잘했다는 경찰 얘기에 안도한다





 는 방금 있던 내 얘기 ㅠㅠㅠㅠㅠㅠㅠㅠ





 뉴스에서 남편이 출근하고 바로 문을 두들기면


 집에 있는 사람은 당연히 남편인줄 알고 문을 열어줘서 강도를 맞는 얘기를 봤어요


 오늘 제가 그일을 당할뻔 했네요


 지금 한시간 지났는데 넘 무서워서 창문도 다 잠그고 있네요.


 울집은 빌란데 어떻게 우리집을 알고 바로 두들겼는지 모르겠어요


 집근처 사는 사람이거나


 한동안 우리집을 노리고 보던 두둑넘이거나 둘중 하나겠죠 ㅠ


 경찰은 또 올지 모르니 문을 두들기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112에 다시 신고하면 바로 오겠다고 하네요


 오늘은 이렇게 넘어갔으나


 몇일 뒤에 또 문을 두들기면 어쩌나 무서움에 집주인한테 전화를 할려고요


 1층에 보조키를 달아주던지 아니면 우리가 이사를 가던지 해야겠어요


 우리집 상황을 정확히 아는 사람이 있는데 여기 계속 있는게 넘 무섭네요ㅠ


 

 다들 문을 열때는 누군지 꼭 확인하고 여세요~


 한동안 택배도 안시켜야겠네요 ㅠ 택배라고 속이는 강도가 생각나서 못시키겠어요

 

출처: 오늘의유머 색연필 님



    • 글자 크기
댓글 4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709 미스테리 초자연 현상의 메커니즘 최자친구초장 840 0
1708 기묘한 초자현 현상, 귀신이 없는 증거.jpg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335 0
1707 실화 초지고 관절귀신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3478 0
1706 실화 초지고 관절귀신1 title: 메딕셱스피어 1104 2
1705 실화 초지고 관절귀신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479 0
1704 기타 초현실적 이미지 ,꿈의 사진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588 1
1703 실화 촉수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129 1
1702 실화 촉으로 목숨부지한이야기(약간스압)3 패륜난도토레스 159 1
1701 실화 촛대바위2 말찬휘 970 1
1700 실화 촛대바위1 title: 풍산개루돌프가슴뽕은 174 1
1699 실화 총각도사2 스사노웅 3903 1
1698 실화 최고삼촌2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1080 1
1697 단편 최고의 보물1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756 1
1696 전설/설화 최규서와 장군 귀신2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787 1
1695 실화 최근 경험한 것에 대한 이야기.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1423 0
1694 기타 최근 오픈한 한국 공포게임 근황4 곰탕재료푸우 10334 3
1693 기묘한 최근 유행하는 서양판 분신사바 : 찰리 찰리 챌린지1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479 0
1692 기타 최근 일본에서 화제된 고층아파트 절도범8 곰탕재료푸우 5204 3
1691 실화 최근에 겪고있는 이야기 실화, 자취방 (첫 글)3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030 2
1690 실화 최근에 꾼 무서운 꿈2 도네이션 479 1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