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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실제 겪었던 실화입니다.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2022.10.29 20:38조회 수 2524추천 수 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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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5년 전 인가요?


제가 고등학생일 적에 정말 친했던 친구가 한 명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항상 같이 붙어다니던 소위 **친구.


그러던 어느 날 그 친구가 교통사고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습니다 ( 대형 트럭에 치였었다고 합니다. )


저는 정말로 세상이 무너져내린 기분이었죠. 허망하고 어이없고 황당하고..


슬픔이라는 것은 그 후에 찾아오더군요.


정말로 믿겨지지 않는 친구의 죽음.


그렇게 잊혀지지 않을 것 같던 친구의 죽음 이후로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제부터 본론입니다.


손가락이 너무 떨리지만 글자를 써내려가겠습니다.


너무나 기이하고 무서운 이야기이기에..






약 보름 전 ( 6월 11일 세벽 ) 저는 집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었더랬습니다.


그 뭐 오유도 하고 좋아하는 게임도 하고 이렇게 저렇게 시간을 보내다 세벽 3시였나요?


배가 고파서 냉장고를 열어보니 별다르게 먹을 것이 없더군요.


조금 귀찮았지만 허기짐을 채우는 것이 우선순위였기 때문에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겉옷을 입고


동네 편의점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렇게 슬금슬금 아파트 단지를 나서고 편의점을 가기 위해 신호등을 기다리던 참이었습니다.


그 때 문득,


정말 갑작스레 5년 전 죽었던 친구가 생각났었습니다.


보고싶기도 하고.. 어쩐 일인지 오랜만에 그 친구를 생각한 것에 녀석에게 조금 미안한 감정도 들었구요


신호등은 초록색으로 바뀌었고 저는 이런저런 생각들로 인해 빠른 반응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제 옆으로 커다란 트럭이 빠른 속도로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정말 무서웠습니다;; 정말정말 그렇게 죽는 거구나. 그렇게 끝나는 거구나


참 그 사이에도 많은 생각이 지나가더군요.


몸이 움직이지 않았었습니다.


트럭을 저를 향해 빠르게 다가오고 있었고 저는 그대로 얼어붙어 다가오는 죽음을 향해 기다리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트럭과 한 5미터? 정말 코앞이었습니다.


근데 저는 그 트럭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등 뒤에서 누군가가 저를 밀어서 트럭을 피할 수 있게 해주었던거죠.


그렇게 저는 발목을 삐긋하는 것에 그쳤고 트럭 기사는 졸음운전( 추후에 트럭이 신호등을 들이박아 경찰이 출동해 여자저차해서 그 일에 꼬이게 되었음 )으로 저를 보지 못했던 거구요.


정말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고맙다고 해야 겠네요.


공교롭게도 오늘 그 친구의 기일입니다.


분명 저는 그 친구가 저를 살려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고맙다 친구야


 

 

출처: 오늘의유머 가가멜가가멜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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