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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귀신보다 무서운 인간

title: 금붕어1현모양초2022.11.08 10:19조회 수 10384추천 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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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때문에 계속 바빠서 글 올릴 시간이 없었습니다…


졸렬한 글에 추천 주신 분도 감사하고 재밌게 읽어주신


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사실 이야기의 뒷 부분은 공포스러움 보다는 미치는 것이 얼마나


주위사람들 황당하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서 적고자 합니다.


그럼 졸렬한 글 2탄 이어지겠습니다.





눈치 채셨겠지만 그 정신 나간 여인을 데려간 분은 그 여인의 어머니셨습니다.


상황 파악을 하기위해 3층까지 내려와서 보고 있자니 그 미친 딸내미는 계속 왼손에


든 망치로 쇠로 된 계단 손잡이를 땅~ 땅~ 내려치고 있었고 외삼촌은 가까이는 가지


못하시고 멀찌감치 문고리를 잡고 서신 채로 타일르고 계셨는데 어머니가 뒤늦게


나타나셔서 딸내미의 뒤에서 팔을 잡고 끌어내리려고 하시더군요.



외삼촌도 계셨고 그 어머니도 올라오셨으니 마음이 진정되는 듯 해서 2층으로


내려갈려고 하는데 어머니에 의해 2층과 1층 계단의 중간쯤 끌려내려가던


그 미친 딸내미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면서 자기 엄마 팔을 뿌리치고 망치를


치켜 든 채로 저에게 뛰어 올라오더군요… 도대체 무슨 소리를


질렀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언듯 듣기에 욕설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과장 안보테고 태어나서 그렇게 무서운 얼굴은 처음 봤으며 그 포스에


대항하기에는 내 자신이 너무 작구나(?)라는 생각이 그때 들었던 것 같습니다.


왜 고양이를 만나면 쥐가 쫄아서 못 움직이지 않습니까?


방어고 뭐고 저 망치로 후려치면 그냥 맞아야 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던 것 같은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_-


공포에 연달아 엄습을 당하면 아마도 누구나 저렇게 될 듯...



어쨋거나 분명한건 절 노리고 달려들었던 것은 틀림없었고 웃는건지 우는건지


모를 괴상망칙한 표정으로 망치를 들고 3층으로 달려드는 그 여인네를 저지하는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용감하신 제 외삼촌이셨습니다…^^



그 여인이 집문을 지나서 2층을 돌아서 3층 계단에 진입 하자마자 집에서


뛰쳐나와서 여인의 팔을 꼭 붙드셨던거죠… 만약 외삼촌이 그 팔을 안 붙들어


주셨다면 아마 머리통에 커다란 망치자국이 생겼을지 모를일입니다.



이 모든 일이 불과 몇분 안에 일어난 일이지만 제게는 너무나도


공포스러운 경험이였고 지금도 계단을 오르내릴 일이 있으면 꼭 밑을


한번씩 & #54995;어보고 다닌답니다.



어쨋든 외삼촌과 그 딸내미 어머니 두분이서 손에 쥐어진 망치를 뺏고 나서


지하까지 끌고 내려가자마자 제 사촌녀석이 뛰쳐나와 절 부축해서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는데 그제서야 '살았다' 싶더군요…


아마도 그때 제 수명이 10년은 단축 됐을 듯…



아.. 회사라서 더 길게 쓰기가 뭣하네요..


공포스러운 얘기보다는 황당한 얘기를 쓰고 싶었는데..


뒤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시면 나중에 집에 가서 계속 연재 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루리웹 괴담게시판 morning calm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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