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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제 가족이 격은 실화입니다.

욕설왕머더뻐킹2022.11.26 17:02조회 수 6393추천 수 3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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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은 큰형 누나 작은형 그리고 저 그렇게 4남매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입학직전 이였으니깐 7살쯤 이였을때 이야기 입니다.


너무 어렸지만 너무 생생해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저희집은 남매가 2살터울입니다. 제가 7살이니깐 작은형은 9살 누나는 11살이였죠.


형이나 누나들 방학이되면 항상 시골에 할아버지집에가서 방학동안 지내는게 저희집


관습아닌 관습이였습니다.


할아버지집은 완전 깡촌으로 정규방송 이외에는 TV를 시청할수도없고 채널도 딱 지상파


M,K,K1 만 나오는 그런 시골이였죠.. 한 24년전 이였으니깐 시골까지 케이블이 안들어오던


시절이였습니다.


방학때 작은형 누나 그리고 저 세명이서 어느때처럼 할아버지댁에 내려갔습니다.


할아버지집 뒷편에는 작은 밭이있었는데 그러니깐 뒷마당인데 거기다 시금치나 상추같은걸


기르시는 조그마한 텃밭같은거죠 그 밭주위로 다른집들과 경계인 돌담이 쭉 둘러져있고 밭


코너쪽에는 큰 감나무가 하나있었습니다.


완전 대낮에 작은형 저 누나 세명이서 그 텃밭에가서 놀고있었습니다.


그런데 누나가 조용히 작은형에게 말하는거였습니다.


"야 감나무에서 누가 우리보고있다"


조용히 말은 하였지만 저도 들었구요


우리들은 조용히 고개를 돌려서 감나무쪽을 살펴보았는데


흰색옷을 입은 여자가 거꾸로 대롱대롱 매달려서 우리를 쳐다보면서 웃고있는겁니다.


우리는 깜짝 놀라서 마루에 계신 할아버지한테 일제히 달려가기 시작했죠.


그러자 그 여자는 하늘을 나는듯이 나풀나풀 저희한테 날아서오더군요..


제일 작았던 저는 도망가는 형,누나보다 달리기속도가 느렸기에 제일 뒤에 뒤쳐져서


달렸습니다..


그 텃밭에서 마루에 가려는 순간 제 어깨를 그 여자가 확 휘어잡더군요..


그런데 제가 무슨 힘이 있었는지..그 손을 막 뿌리치고 할아버지한테 달려가서 막 울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낫을 들고 막 텃밭으로 들어가셨는데 아무도 없다고 다시 돌아오시더군요.


그 일이 있은후 저희는 그 텃밭을 아에 쳐다 보지도 않았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먹어가고 기억에도 그 일이 다 잊혀지고 할아버지도 돌아가셔서


그 집을 허물고 저희기억속에 그 일은 이제 잊혀진듯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명절에 아주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가족들이 모여서 이야기하던중 할아버지집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때일을 생각하면서


"와~~ 형하고 누나 진짜 아무리 어렸지만 날 그렇게 버리고 가나!! 나 그날 그 여자가


내 어깨를 잡았을때 진짜 죽는줄 알았어!!""


웃으면서 이렇게 이야기 하니깐 작은형이 갑자기


"무슨소리하냐 그날 그여자 내어깨 잡았어 나 그때 방학동안 어깨 멍들어가지고 혼났자누"


누나가 흥분해서 또 그렇게 말하더군요..


"미♡놈들 그날 누나가 잡혔거든 누나는 발목잡혀서 그날 죽는줄 알았어"


갑자기 저희는 소름이 쫙 ~~~~


모두 기억하고 있는건 같은데 결말은 다 달랐습니다.


25년전 일이지만.. 정말 무섭더군요..


추신: 별로 안무서울수도 있지만 경험자인 저로써는 정말 명절동안 무서워서 혼났습니다.ㅠ


 

 

출처: 루리웹 괴담게시판 경실이펙트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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