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여우 얘기

욕설왕머더뻐킹2022.11.26 17:04조회 수 11825추천 수 3댓글 3

    • 글자 크기


전해들은 얘깁니다.


... 저의 아버님에 관한 얘긴데요. 제 아버님은 어렸을 적 합천 가야산쪽에 사셨답니다. 당시 너댓살쯤이었다고 하시는데요. 하루는 밤중에 잠이 오질 않아서 눈을 뜨고 계셨는데, 어디선가 희미한 소리들이 들려오더니만,


나중에는 꽤 가까운 장소쯤에서 까지 크게 소리가 난데요. 무슨 소리인가 하니 사람 상 당했을 적 상여 소리인데, 갑자기 밤중에 무슨 상여소린가 하고 구경함 해볼까 해서 밖에 나갈려는데, 갑자기 현재 고인이신 할아버님이 저희 아버님보고 나가지 말라고 하셨답니다.


지금 여우떼들이 모여 사람흉내를 내니 지금 나가면 홀려 잡혀 먹힌다고요...절대 보면 큰일난다고 하셨답니다....쩝 저희 할아버님은 키도 꽤 커셨고 젊었을 때 마을에서 씨름도 좀 하셨다고 합니다.


하여간 저희 할아버님이 갑자기 큰 소리로 돌아가라고 소리를 치셨다고 해요. 그래도 그 여우인지 뭔지 하여간 이 정체불명의 것들이 가지 아니하고 있었는데, 옆에 바로 할아버님 형님이 사셨는데, 그 분도 같이 듣고 계셨는지, 갑자기 빨리 사라지라고 함께 소리치셨데요.


그러자 사람이 둘 이상있는 걸 알아서 그랬는지, 그 목소리들이 차츰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때 마을에서 이 소리를 밤중에 들은 사람들이 저희 부친이나 조부말고도 좀 계셨는데, 모두 오래된 여우떼들이 사람 흉내를 낸 거라고 했답니다.


근데 신기한 것은 소리는 들었을지언정 직접 보신분들은 한 분도 없었으니 그게 신기할 따름이죠. 여하튼 알기로는 모두가 여우라 했답니다.


또 제 누나 친구 할아버지가 겪은 이야기라 하는데 이 분이 젊었을 적에 어떤 마을 어른과 산에 나무를 하러 갔다가 모두 잠깐 낮잠을 잤는데, 순간적으로 눈을 떠 보니 온 머리부터 얼굴 옷 몸 전체가 새하얀 여자가 노려보고 있더래요.


너무 놀라 졸도직전까지 갔었는데, 옆에 계신 그 어른 분도 그걸 봤는지, 소근거리시며 하시는 말이 저건 둔갑여운데, 절대 눈을 깜빡말고 기선을 제압하며 쳐다봐라고 하시며 그러면 저건 꼼짝 못한다고 하셨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자신은 연장을 들고 처리한다고 하셨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분이 도끼들고 옆으로 다가가려는 순간 이 누나 친구 할아버님이 눈을 계속 떠 있으니 너무 간지러우 깜빡거리고 그 순간 획 바람같이 이 둔갑여우 비슷한 것이 도망했답니다.


사실 이 후자 이야기는 내가 사실인지 뻥인지 알수가 없어요. 한 다리 건너서 들은 이야기인지라....하지만, 전자 이야기는 지금 계신 부친과 작고하신 조부께 직접 들은 이야기고 개인적으로 사실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출처: 루리웹 괴담게시판 은피리1 님



    • 글자 크기
에이즈녀 실화 (by 아이돌공작) (펌)지리산 용소골에서....<실화> (by 나는굿이다)
댓글 3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7286 실화 무덤 앞 약수터3 욕설왕머더뻐킹 11555 3
7285 실화 노래방 이야기)귀신 노래방에서..... 소름책임집니다1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421 3
7284 실화 영등포역 모텔 귀신2 금강촹퐈 5235 3
7283 실화 고양이와 새우깡3 title: 하트햄찌녀 1855 3
7282 실화 에이즈녀 실화5 title: 이뻥아이돌공작 2511 3
실화 여우 얘기3 욕설왕머더뻐킹 11825 3
7280 실화 (펌)지리산 용소골에서....<실화>3 title: 다이아10개나는굿이다 2473 3
7279 실화 산에 있는 귀신, 산에서 해꼬지 안당하는법 등등 썰 풀어주는 법사님인터뷰5 title: 하트햄찌녀 938 3
7278 실화 내친구는 귀인(귀신보는친구) 26탄4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5200 3
7277 실화 형수님이에요?2 우다 6952 3
7276 실화 마술사 최현우 지하철공익 시절 경험담1 title: 메딕제임스오디 7007 3
7275 실화 [에피소드 17] 어둠속의 구조요청 [4편] - 작은 부제 트라우마 지혜로운바보 982 3
7274 실화 비구니 스님께서 해주셨던 이야기4 title: 하트햄찌녀 1636 3
7273 실화 군대에서의 괴담 9-2화 면회실의 노래방23 title: 연예인13익명_642406 2842 3
7272 실화 404호2 형슈뉴 1221 3
7271 실화 인과응보가 있다고 믿게 된 계기2 title: 하트햄찌녀 1292 3
7270 실화 외가에서 같이놀았던 여자아이1 title: 하트햄찌녀 4873 3
7269 실화 믿을 수 없는 이야기1 아리가리똥 1784 3
7268 실화 잠시만 지나갈께요 !!!6 매니아 1923 3
7267 실화 경상남도 통영에서 할머니가 만난 도깨비2 title: 하트햄찌녀 471 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