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한번씩 뭔가가 느껴집니다

title: 메딕제임스오디2022.12.02 18:48조회 수 10740추천 수 2댓글 4

    • 글자 크기


예전 20대 초반 원룸자취 시절때 한달정도 귀신에 홀려 산적이 있어서 귀신,가위에는 무덤덤할 정도로 담력이 좀 쎄졋습니다.

 

큰이모님이 무당같은걸 하셔서 사연을 얘기하고 향을 피우고 기도를 하고 해서 그다음날부터는 가위,귀신보는 현상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다른곳으로 이사를 와서 혼자 살고 있는데 자고 있다보면...

 

아실만한 분들은 아실만한 느낌 이랄까...?

 

뭔가에 주목받고 있다는 느낌...? 그냥 쉽게말해 누가 날 보고 있거나, 지금 이방에 다른 뭔가가 있다는 느낌..

 

첨엔 자다깨서 별 아무 생각없이 그냥 다시 잠을 청하곤 하였는데, 어쩌다가 한번씩 자주 일어나길래 그때부터는

 

"귀신인가..?"

 

이런 생각을 한번씩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그런 느낌이 들면 혼자 그냥 소리쳤죠..

 

"아씨 자는데 귀찮게 나올려면 나오고 뭐 할말있으면 하고 가던가!!" 뭐 대충 이런식으로 혼자 말하고 다시 잤죠..

 

그러다 얼마전이였을겁니다..

 

잠을 청하고 있는데 또 다시 온몸이 찌릿찌릿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느낌이 이유없이!!!!!

 

이날만큼은 왠지 찾아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침대에 누운 상태에서 일단 목만 들고 발쪽의 문 앞쪽과 책상쪽을 가만히 응시했지만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온 귀신처럼 내 머리 뒤쪽 벽인가? 하고 눈을 위로 치켜뜨고 봐도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쓰는 침대가 퀸사이즈인데 침대의 구석 벽쪽에 붙어자는 습관이 있어서 한명이 더 누울수 있는 공간 정도는 충분히 있는

 

상태 입니다.. 그런데 그만 뭘 봐버렸네요...

 

 

내 베게옆 침대 매트리스 안쪽에서 어떤 남자의 얼굴만 나와서 천장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는겁니다..(귀안보이고 눈, 코, 입만 보일정도)

 

그리고 전 "아 이새끼다!" ㅋㅋㅋ 이생각을 했지요..

 

진짜 귀신, 가위는 질리도록 당해봐서 입에서 욕부터 나왔던거 같습니다..

 

근데 머릿속으로 "아 이새끼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입으로 욕이 튀어나오려고 하는 순간~!!

 

갑자기 저를 딱 쳐다보기 시작하더니 그때부터 가위를 걸어버리는 겁니다..

 

이렇게 접근하는 놈은 처음보네요...-_-;;

 

그리고 평상시대로 힘 줫다 풀었다 줫다 풀었다......이걸 반복하려고 했으나!!

 

아니 씹!!

 

진짜 이새끼는 힘이 조호온나 쎈겁니다!! 원래 가위끝낼때 나만의 피니쉬(?) 기술이 있는데 아무리 그걸 써도 소용이 없으며

 

쳐다보고 가위를 거는순간부터 저를보고 존나 크게 웃기 시작하는 겁니다..

 

저는 저를 쳐다보고 미친듯이 웃고있는 얼굴만 보이는 남자새끼가 짜증나기 시작했습니다..

 

"** 불공평하고 가위 걸고 **이네" 이런 생각을 하면서요..

 

그래서 그걸 풀려고 팔, 다리 아무리 힘줘도 안되고 원래 나만의 방식(?)으로 힘을줘도 절대 풀리지 않았습니다..

 

진짜 평생 가위 걸려본것 중에 제일 힘이 쎈놈이였습니다..

 

자는데 갑자기 튀어나와서 이딴식으로 쎄게 가위를 걸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이새끼를 죽여버리겠다는 심정으로 똑같이 서로 눈을 마주보면서 말을 하려고 했습니다..

 

"야이 씨이이이이바아아아아알!!!! 강아지 새애애애애애끼이이이이이야!!!!!!!"

 

진짜 이말을 미친듯이 하고 싶은데 입술이 벌어지지 않아서 "야이" 라는 말도 너무나 하기 힘들었습니다..

 

진짜 눈에 독기품고 이새끼 오늘 죽이다는 각오로 힘을줘서 위의 멘트가 입에서 나오는 순간

 

"팡~!" 파고 가위에서 풀려났습니다...그리곤 혼자 누워서 계속 욕을 했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는데 재수없이 말을 하던가....귀찮게 쳐 웃기만 하고 가냐고...그리곤 잠들고 일상생활을 잘 하고 있습니다..

 

근데 그뒤부턴 안나타 나네요... 때릴수만 있다면 진짜 불러내서 패고 싶은데...

 

 

두서없이 장황하게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주말 잘들 보내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출처: 루리웹 괴담게시판 ‥☆란㉲½™  님



웡 웡

    • 글자 크기
댓글 4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550 실화 아무도 없던 버스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441 1
13549 미스테리 [세계 미스테리] 페루 마추픽추 꽐라 1056 1
13548 전설/설화 한국어와 드라비다어 타밀어는 동일어족? 꽐라 1113 0
13547 미스테리 동해바다의 미스테리 꽐라 1612 0
13546 미스테리 [미스테리] 얼음여자 꽐라 1220 0
13545 실화 극기훈련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844 1
13544 실화 군대시절 그여자2편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978 1
13543 2CH 도깨비가 만나러 왔다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 1373 1
13542 미스테리 미스테리 이야기 장기적출 죽음의병원 헨리35세 1317 1
13541 미스테리 마릴린 먼로 사망 그안의진실 헨리35세 717 0
13540 기묘한 <죽음의저주>무서운 칼리여신 헨리35세 832 0
13539 기타 인도의 흡혈귀 바탈라(Vetala, Vetāla, vetaal, baital, वेत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605 0
13538 전설/설화 악마 코론존 소환 사건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094 1
13537 전설/설화 칠성신(七聖神) 길흉화복과 수영을 지배하는 별신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911 0
13536 기타 에메랄드 타블렛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043 0
13535 기타 엄마 따라 살해된 아기 코뿔소에 무릎 꿇은 수의사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923 1
13534 미스테리 600년간 풀리지 않은 암호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999 1
13533 기타 사라진 신생아, 인육으로?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872 0
13532 기타 납치 후 욕조에서 정신을 차린 남자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900 0
13531 기묘한 일본괴담 저주인형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669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