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미스테리

저승사자 관련썰

title: 하트햄찌녀2023.02.13 10:00조회 수 8914추천 수 2댓글 2

  • 4
    • 글자 크기


우리집이 조상 때부터 무당을 해온 집안임



그래서 할머니 엄마 전부 무당.



나는 그 때문인지

귀신을 간혹 보고 저승사자도 봄.



12월 쯤에 학원 끝나고 집에 가는데

어떤 집 옥상에서

검은 도포 쓰고 갓쓴 남자2명이

하늘을 보고있었음.



나는 저승사자라는걸 직감함



그래서 그 집 앞을 지나가는데 눈이 마주침.



나는 귀신을 보면 안 무서워하는데

저승사자는 무서워함.



우리엄마랑 할머니도 그럼.



그래서 겨울인데도

손에 땀나고 이마에도 땀났음.



그래서 무시까고 가는데

뒤에 인기척이 느껴져서 돌아봤는데

저승사자가 따라오고 있었음.



(저승사자에 대해서 궁금한 게 많을텐데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 사자랑 똑같이 생김.



그리고 젊고 잘생긴 저승사자들도 있고

할아버지 저승사자도 있음.



여자 저승사자는 한번도 못봄.)



그래서 놀라서 '깜짝이야 **븅삼' 이랬음



나는 깜짝 놀라면 욕함



그리고 놀라는 게 싫어서 극도로 화가 남.



그래서 무서운 거 사라지고

귀신 대하듯 욕하면서 화냄.



저승사자들 깜짝 놀랐음.



저승사자도

착한사자, 사악한사자, 여린사자 등등 있음.



그래서 욕하다가 왜 따라오냐고 물음.



그러더니 '우리가 보영?' 이랬음



발음 하나 틀린거 없이 보영? 이럼.



그래서


'당연히 보이지 븅삼잡것들아

왜 따라오냐고!!'


하면서 다시 물음.



저승사자가 그냥 심심해서 따라온거라함.



나는 어이없어서 웃음, 저승사자도 웃음.



긴장 풀려서 다리 힘빠짐



그대로 앉았음.



저승사자들도 내 옆에 앉더니

갑자기 자기들 힘든 거 얘기한다고 함.



얘기 나누다 집에 가서 엄마한테 말했음.



엄마 존나화냄



복숭아꽃 가지 들고 나가려던 거 말렸음.



얘기는 여기서 끝인데

저승사자한테 물어본거 얘기해줌.



'저승사자는 어떻게 돼요?'



'저승사자는 이승과 같이

저승에서의 공무원이야


그래서 지옥에 갈 만큼 크게 죄가 없으면

저승사자 시험 볼 수 있어'



저승사자는 큰 죄를 저질러서 되는게 아님.



옛날 조선시대 박대감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착한 사람이 저승사자가 됐다는 이야기가

기록 되어 있음.



'아저씨 보스 염라대왕이에요?'



'응 엄청 착하신데 화낼때 무서워


우리가 잘못하면 저승사자 지옥이 있는데

거기서 100년 풀코스로 돌고온다.'



진짜 구라 안 치고 저렇게 말함.



원래 저승사자 과묵할 줄 알았는데

사람이랑 똑같음.



내가 만난 저승사자들

얼굴 칠해서 잘 못봤는데

한명 유재석 닮았고 한명 홍진호 닮음.



그리고 다른 무당들은 저승사자 잘 안보임



우리집이 사자굿을 많이 해서 그런가봄



저승사자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봐


다 말해줄게.





햄지

  • 4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692 실화 우리와이프는귀신이보인다17 (1-3 합본)1 앙기모찌주는나무 477 1
691 미스테리 20년만에 밝혀진 이승환 뮤비속 귀신의 정체1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477 1
690 실화 사람고기1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477 0
689 기타 바닷속 공포 체험1 아리가리똥 477 1
688 단편 외딴섬의 무당귀신1 익명_ddc990 477 1
687 실화 영화같은 인생 행운남1 여고생너무해ᕙ(•̀‸•́‶)ᕗ 477 0
686 실화 며칠전에 꾼 스릴러틱한 꿈1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477 1
685 2CH [번역괴담][2ch괴담][699th]씌어버린 여자 - 完1 여고생너무해ᕙ(•̀‸•́‶)ᕗ 477 0
684 실화 두가지 이야기 31 title: 다이아10개나는굿이다 477 1
683 기타 2011 기네스북 등록모음 호빵맨 477 0
682 단편 어디간거야1 title: 애니쨩노스트라단무지 476 1
681 단편 남녀 셋1 title: 애니쨩노스트라단무지 476 1
680 2CH 똑똑2 title: 투츠키71일12깡 476 1
679 실화 군대에 있었을 때 겪은 일1 도네이션 476 1
678 실화 무언가 두드리는 소리1 도비는자유에오 476 1
677 실화 중학교 2학년때 일1 나루통뼈 476 1
676 실화 초등학교 졸업하기 전2 Envygo 476 1
675 실화 고등학교 기숙사에 있을 때 겪었던 이야기1 Envygo 476 1
674 실화 제가 운전병때 겪은 일2 Envygo 476 1
673 실화 학원이 끝나고 집으로 가는길1 도비는자유에오 476 1
첨부 (4)
1676249929783.png
92.0KB / Download 7
1676249938442.png
123.6KB / Download 9
1676249948950.png
60.9KB / Download 9
1676250031094.png
41.6KB / Download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