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중3때 겪은 소름끼치는 경험한 썰

우다2023.02.26 19:34조회 수 13378추천 수 3댓글 6

    • 글자 크기



반말체여도 이해부탁합니다



중3때 진짜 소름끼치는 경험한 썰

풀어볼께 나 아직도 사실 그때 생각하면

조금 떨리는거 진심이야


친구가 할머니랑 같이 살고 있었는데

얘네집가면 항상 얘네 할머니가




"학동이 친구왔구나 어서오거라~"




이렇게 다정하게 말씀하시면서

과자랑 음료수같은 간식을 챙겨주셨어

학동이랑 같은 학원 다니고 있었고


얘네집에 게임기가 있어서

그걸 같이 하려는 목적으로 집에 갔는데

현관문왼쪽이 얘네 할머니방이었어


컴컴한 굴같은 방에 파란색 모기장같은

방충망같은 문 달아놓은 방이었고

나무로 된 마루가 있던게 생각나


그때도 여느날처럼 게임을 하려고

얘네집에 놀러갔고 마루앞에서

신발을 벗는데 등뒤쪽에서 작지만

얼음굴에서 들리는듯한 목소리가

들려왔어 목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을

생각하면 학동이네 할머니의 방인

그 시커먼 방인거 같더라고...

처음엔 잘못들었나 싶었는데 예의


그 목소리는 뒤에서 더 선명하고


또렷하게 들려왔어...






"학동이 친구왔구나 어서오거라~"





학동이 할머니 목소리 였는데...

난 그말소리를 듣는 순간 뒤통수랑

등부터 몸의 뒤쪽은 다 얼어붙는듯한

공포를 느꼈어 정말 이게 현실이 맞나

이생각이 들더라


내가 왜그런 생각을 했냐면 얘네할머니

몇달전에 돌아가셨거든 난 애ㅅ끼라

그냥 이야기로만 들었지 그게 직접

장례식장을 간게 아니라서 감이

잘안왔는데 그 목소리를 듣는 순간

알겠더라...


도저히 뒤돌아서 그방을 쳐다볼 엄두가

나질 않았어 그리고 뒤돌아서서 현관까지

뛰어가서 이 집을 나갈 엄두조차 나질 않았지


그냥 몸의 절반인 뒤쪽은

내몸이 아닌것만 같았을정도로

심한 공포감을 느꼈어 하지만 나는

억지로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나무바닥 위로 올려서 학동이가 있는

방으로 들어갔어


방에는 학동이가 게임기를 켜놓고 있었고

웃으면서 빨리 게임을 같이 하자고 재촉했어

그런데 게임을 하는 와중에도 나는 공포로

머리가 정말 핑핑 돌아버리는거 같았고

학동이도 왜이렇게 나보고 땀을 흘리냐고

오늘은 게임을 왜이리 못하냐고 타박하더라


그래서 나는 솔직하게 말하려다가

왠지 말하면 내가 어떻게 될거 같아서

잠시 고민했어 그리고 학동이는

나를 이상하다는듯이 빤히 쳐다보는데


그때...대문쪽에서 학동이 부모님 목소리

들리자마자 쏜살같이 뛰어나가서

집으로 돌아갔어 그날 어떻게 집으로

돌아왔는지 기억조차 잘나지 않지만


집에 들어온 나를 발견한 부모님이

내가 하얗게 질려있는걸 보고는 왜그러냐고

따지듯이 다그쳐 물었고 나는 그날 내가

겪은 것을 이야기 했어




그러자 아버지는 부엌으로 가서

소금을 가져와서는 내몸에 막 뿌려댔고

엄마도 내몸을 돌려서 소금을 뿌렸어

그리고 다음부터 그집에 가지말라고 했고

그 학원조차도 무서워서 안가게 되었어


오래전일이지만 지금도 그 목소리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어






"학동이 친구왔구나 어서오거라~"






이게 뭐가 무섭냐고 생각하겠지만

어린 나에게는 찌는듯한 더위와

불꺼진 굴같은 방안에서 들린 귀신목소리는

성인이 되어서도 작은 트라우마가 되었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글자 크기
댓글 6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750 실화 국도 괴담4 간놀이 2403 2
13749 기타 웃거나 울면 죽는 아이.. 에드워드 데이비드 4 miss테리 2342 0
13748 실화 "거 가지 마라." title: 잉여킹가지볶음 2045 0
13747 Reddit "니, 뒤"1 클라우드9 1700 2
13746 미스테리 "백두산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 중 하나"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2163 3
13745 실화 "보지 마."1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1318 0
13744 실화 "악어" 이야기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2439 1
13743 실화 "엄마 저기 장농 위에.."3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548 1
13742 실화 #444-4444 를 아시나요?1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147 1
13741 사건/사고 '광진구 클럽 살인' 태권도 대학생 3명..징역 9년 불복 항소1 사나미나 1346 1
13740 실화 '네 것 아니야' 원룸 귀신2 title: 투츠키71일12깡 1268 1
13739 전설/설화 '불사의 귀부인'으로 불리는 다이아몬드, 호프 최자친구초장 1960 0
13738 기타 '사람 치아' 가진 희귀 물고기 발견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522 1
13737 기묘한 '아가야 이리온' 게임 게릿콜 1892 1
13736 실화 '일본유학하고부터 보인다...'Ssul (번외편(상) 영어사건)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846 1
13735 실화 '일본유학하고부터 보인다...'Ssul (번외편(하) 영어사건)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712 0
13734 실화 '일본유학하고부터 보인다...'Ssul .5편 (상4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5596 1
13733 실화 '일본유학하고부터 보인다...'Ssul .5편 (하)4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5248 1
13732 실화 '일본유학하고부터 보인다...( 기묘한 카페..)4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485 1
13731 미스테리 '찐' 으로 판명된 국내 UFO 사진7 백상아리예술대상 1828 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