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필구

우다2023.02.28 14:40조회 수 13241추천 수 2댓글 5

    • 글자 크기




고등학교 베프중에 필구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학생때 '이건 필구네~' 이러면서

애들이 이름가지고 많이 놀렸습니다만


방학때부터 갑자기 운동을 하더니

근육남이 되고는 시범케이스로 자신을

놀리는 한놈을 기절할때까지 때려눕혔고

그뒤로 애들은 더이상 필구를 놀리지 못했습니다


필구는 저에겐 정많고 듬직하고 좋은

친구였고 원래 속정 깊은놈이라 말하지 않아도

서로 잘챙겨주면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겨울방학에 돌아가신 할아버지 물건을

정리하려고 필구를 불러서 할아버지집으로

같이 내려갔습니다


할아버지 집에 도착하고 저는

할아버지방에서 물건들을 정리하고

필구는 마당에 나가서 고기를

굽기 시작했습니다.


할아버지 물건을 보니 생전 할아버지의

얼굴도 생각나서 울컥해졌습니다

속으로 눈물을 삼키고 서랍에

액자를 넣는데.. 제가있는 방.미닫이문 앞에

어떤 여자귀신이 서있는게 보였습니다

네 그냥 이건 누가봐도 귀신이구나

할 비주얼이었습니다.


깜짝 놀라서 '뭐 야! ' 라고

소리쳤는데 귀신이 절 보고

계속 비웃었습니다

입꼬리가 올라가면서 흐흐흐흐

하고 웃는데 정말 진저리치게

무서웠습니다.


제가 나가지 못하게 문앞에서

문고리를 틀어쥐고 있는 모습을 일부러

보여주면서 절 계속 비웃었습니다

정신이 나갈것만 같고 어두운 할아버지방은

저에게 색다른 공포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땀을 흘리면서 어찌할바를 모르고

덜덜 떨면서 대치상황에 놓여있었는데 


그때...


갑자기 문이 쾅! 소리를 내며

거칠게 좌우로 열리는 것이었습니다.

문이 열리면서 문양쪽의 고리를

쥐고 있던 귀신은 억!소리를 내면서

벽으로 쳐박혀버렸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온 당사자는

마당에서 고기를 굽던 필구였습니다

들어온 필구는 화가 난것처럼 소리를 질렀습니다


"야이 ** 고기처먹으라고 몇번을

불렀는데 안나오는거야 빨리 쳐나와!

너 설마 여기서 처울고 있었냐"


여러분 귀신이 사람을 보고

놀란 표정 못보셨죠? 네 전봤습니다

그 귀신은 필구를 보고 정말

경악스러운 표정으로 바라 보았습니다

그리고 필구가 방안으로 성킁성큼 들어오자


귀신은 겁에 질린 표정으로 벽속으로

스며들듯이 사라져버렸습니다


마당에 나가 고기를 먹으면서

방금 제가 귀신 본이야기를 했더니

세상에 그딴게 어딨냐고

안믿더라구요..

그러면서 필구는 이런말을 했습니다




"귀신이든 사람이든 개념없이

굴면 쳐맞는거야"



이 일을 겪고나서 세상에는 정말

귀신도 완력으로 퇴마하는

사람이 있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이이야기는 지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글로 재구성 하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글자 크기
댓글 5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8299 실화 병철이이야기7 title: 하트햄찌녀 157413 4
8298 실화 심야괴담회 레전드사연6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반짝반짝작은변 74310 4
8297 실화 성폭행당할뻔한 딸을 구하려다 풍비박살난 가정9 title: 하트햄찌녀 64957 3
8296 실화 작년에 궁합을 보러 갔었습니다..8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58642 3
8295 실화 공포) 작은 할머니2 title: 연예인13사자왕요렌테 45527 2
8294 실화 턱걸이봉을 안사는 이유12 title: 하트햄찌녀 44656 3
8293 실화 어질어질 귀신이랑 야스한 디시인.jpg5 title: 투츠키7이번주로또1등내꺼 43435 2
8292 실화 세탁기 층간소음의 이유3 title: 하트햄찌녀 36991 1
8291 실화 무섭다는 전라도 신안군에 대한 나의경험8 바이킹 36463 2
8290 실화 우리 지역의 저주받은 무당집4 title: 하트햄찌녀 33169 2
8289 실화 롯데월드 혜성특급 괴담4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27590 4
8288 실화 무당과의 대화, 내가 만난 귀신. 2편7 형슈뉴 27336 3
8287 실화 공포) 당근거래... 돌아가신 할머니가 쓰던 거울4 짱구는옷말려 26935 3
8286 실화 친구의 꿈에 나타난 저승사자3 title: 하트햄찌녀 24377 2
8285 실화 친척형이 흉가 갔다오고 나서 체험한 이상한 이야기 1~3편 完3 돈들어손내놔 22986 3
8284 실화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입니다 25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22756 4
8283 실화 주유소.txt2 title: 유벤댕댕빚과송금 22141 1
8282 실화 사람이 살수없는 집(약스압) 23 title: 다이아10개나는굿이다 21834 5
8281 실화 어릴 적 동네에 떠돌던 괴담.1 title: 유벤댕댕빚과송금 21787 1
8280 실화 버스1 title: 유벤댕댕빚과송금 21557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