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필구

우다2023.02.28 14:40조회 수 13252추천 수 2댓글 5

    • 글자 크기




고등학교 베프중에 필구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학생때 '이건 필구네~' 이러면서

애들이 이름가지고 많이 놀렸습니다만


방학때부터 갑자기 운동을 하더니

근육남이 되고는 시범케이스로 자신을

놀리는 한놈을 기절할때까지 때려눕혔고

그뒤로 애들은 더이상 필구를 놀리지 못했습니다


필구는 저에겐 정많고 듬직하고 좋은

친구였고 원래 속정 깊은놈이라 말하지 않아도

서로 잘챙겨주면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겨울방학에 돌아가신 할아버지 물건을

정리하려고 필구를 불러서 할아버지집으로

같이 내려갔습니다


할아버지 집에 도착하고 저는

할아버지방에서 물건들을 정리하고

필구는 마당에 나가서 고기를

굽기 시작했습니다.


할아버지 물건을 보니 생전 할아버지의

얼굴도 생각나서 울컥해졌습니다

속으로 눈물을 삼키고 서랍에

액자를 넣는데.. 제가있는 방.미닫이문 앞에

어떤 여자귀신이 서있는게 보였습니다

네 그냥 이건 누가봐도 귀신이구나

할 비주얼이었습니다.


깜짝 놀라서 '뭐 야! ' 라고

소리쳤는데 귀신이 절 보고

계속 비웃었습니다

입꼬리가 올라가면서 흐흐흐흐

하고 웃는데 정말 진저리치게

무서웠습니다.


제가 나가지 못하게 문앞에서

문고리를 틀어쥐고 있는 모습을 일부러

보여주면서 절 계속 비웃었습니다

정신이 나갈것만 같고 어두운 할아버지방은

저에게 색다른 공포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땀을 흘리면서 어찌할바를 모르고

덜덜 떨면서 대치상황에 놓여있었는데 


그때...


갑자기 문이 쾅! 소리를 내며

거칠게 좌우로 열리는 것이었습니다.

문이 열리면서 문양쪽의 고리를

쥐고 있던 귀신은 억!소리를 내면서

벽으로 쳐박혀버렸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온 당사자는

마당에서 고기를 굽던 필구였습니다

들어온 필구는 화가 난것처럼 소리를 질렀습니다


"야이 ** 고기처먹으라고 몇번을

불렀는데 안나오는거야 빨리 쳐나와!

너 설마 여기서 처울고 있었냐"


여러분 귀신이 사람을 보고

놀란 표정 못보셨죠? 네 전봤습니다

그 귀신은 필구를 보고 정말

경악스러운 표정으로 바라 보았습니다

그리고 필구가 방안으로 성킁성큼 들어오자


귀신은 겁에 질린 표정으로 벽속으로

스며들듯이 사라져버렸습니다


마당에 나가 고기를 먹으면서

방금 제가 귀신 본이야기를 했더니

세상에 그딴게 어딨냐고

안믿더라구요..

그러면서 필구는 이런말을 했습니다




"귀신이든 사람이든 개념없이

굴면 쳐맞는거야"



이 일을 겪고나서 세상에는 정말

귀신도 완력으로 퇴마하는

사람이 있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이이야기는 지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글로 재구성 하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글자 크기
댓글 5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291 전설/설화 혈경대3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164 1
290 실화 회사.. 사무실 귀신썰 ㄷㄷ2 닥터전자레인지 163 3
289 실화 촉으로 목숨부지한이야기(약간스압)3 패륜난도토레스 163 1
288 실화 오토바이를 타본적 있습니까?3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163 1
287 실화 내 인생 최고로 무서웠던 전화 귀신2 닥터전자레인지 162 1
286 사건/사고 미국 연쇄살인마가 ‘실험’ 장소로 삼았던 한국1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161 0
285 실화 위자보드..결국 다시 쓰게되네요..;2 짱구는옷말려 161 1
284 실화 (경험) 이상한 여자 선생님1 노사연칸타빌레 160 2
283 단편 우산 좀 빌릴 수 있을까요?2 Guess레기 160 1
282 실화 집보러 온다던 아저씨가 공포3 백상아리예술대상 158 1
281 실화 꿈속에서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마지막 말1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158 1
280 실화 #444-4444 를 아시나요?1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158 1
279 실화 눈을 떠라4 우다 157 1
278 실화 오래된 소름돋는 실화이야기2 노사연칸타빌레 157 1
277 실화 중고물건 함부로 사는게 아니더군요....1 패륜난도토레스 156 1
276 실화 중2때 겪은 정말 무서웠던 학교경험2 짱구는옷말려 156 1
275 실화 아흔아홉고개2 짱구는옷말려 155 1
274 단편 죽은 소녀의 다잉매세지2 패륜난도토레스 155 1
273 실화 하.. 방금 엄마한테 들은 소름돋는 이야기...2 패륜난도토레스 155 1
272 실화 디씨에서퍼온 군대 소름끼치는실화1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155 2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