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필구

우다2023.02.28 14:40조회 수 13247추천 수 2댓글 5

    • 글자 크기




고등학교 베프중에 필구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학생때 '이건 필구네~' 이러면서

애들이 이름가지고 많이 놀렸습니다만


방학때부터 갑자기 운동을 하더니

근육남이 되고는 시범케이스로 자신을

놀리는 한놈을 기절할때까지 때려눕혔고

그뒤로 애들은 더이상 필구를 놀리지 못했습니다


필구는 저에겐 정많고 듬직하고 좋은

친구였고 원래 속정 깊은놈이라 말하지 않아도

서로 잘챙겨주면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겨울방학에 돌아가신 할아버지 물건을

정리하려고 필구를 불러서 할아버지집으로

같이 내려갔습니다


할아버지 집에 도착하고 저는

할아버지방에서 물건들을 정리하고

필구는 마당에 나가서 고기를

굽기 시작했습니다.


할아버지 물건을 보니 생전 할아버지의

얼굴도 생각나서 울컥해졌습니다

속으로 눈물을 삼키고 서랍에

액자를 넣는데.. 제가있는 방.미닫이문 앞에

어떤 여자귀신이 서있는게 보였습니다

네 그냥 이건 누가봐도 귀신이구나

할 비주얼이었습니다.


깜짝 놀라서 '뭐 야! ' 라고

소리쳤는데 귀신이 절 보고

계속 비웃었습니다

입꼬리가 올라가면서 흐흐흐흐

하고 웃는데 정말 진저리치게

무서웠습니다.


제가 나가지 못하게 문앞에서

문고리를 틀어쥐고 있는 모습을 일부러

보여주면서 절 계속 비웃었습니다

정신이 나갈것만 같고 어두운 할아버지방은

저에게 색다른 공포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땀을 흘리면서 어찌할바를 모르고

덜덜 떨면서 대치상황에 놓여있었는데 


그때...


갑자기 문이 쾅! 소리를 내며

거칠게 좌우로 열리는 것이었습니다.

문이 열리면서 문양쪽의 고리를

쥐고 있던 귀신은 억!소리를 내면서

벽으로 쳐박혀버렸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온 당사자는

마당에서 고기를 굽던 필구였습니다

들어온 필구는 화가 난것처럼 소리를 질렀습니다


"야이 ** 고기처먹으라고 몇번을

불렀는데 안나오는거야 빨리 쳐나와!

너 설마 여기서 처울고 있었냐"


여러분 귀신이 사람을 보고

놀란 표정 못보셨죠? 네 전봤습니다

그 귀신은 필구를 보고 정말

경악스러운 표정으로 바라 보았습니다

그리고 필구가 방안으로 성킁성큼 들어오자


귀신은 겁에 질린 표정으로 벽속으로

스며들듯이 사라져버렸습니다


마당에 나가 고기를 먹으면서

방금 제가 귀신 본이야기를 했더니

세상에 그딴게 어딨냐고

안믿더라구요..

그러면서 필구는 이런말을 했습니다




"귀신이든 사람이든 개념없이

굴면 쳐맞는거야"



이 일을 겪고나서 세상에는 정말

귀신도 완력으로 퇴마하는

사람이 있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이이야기는 지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글로 재구성 하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글자 크기
댓글 5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633 실화 털이 사라진 여자9 title: 메딕제임스오디 1365 3
13632 실화 밤 중에 산 길을 혼자 걷다가..9 title: 이뻐융룰루스윗 1802 5
13631 기묘한 무언가 이상한 사진 무섭 ..9 love 1615 3
13630 실화 내가 사주를 믿게 된 계기9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6793 4
13629 사건/사고 철근이 자동차를 앞유리 관통9 공미뉘 2041 3
13628 실화 오피스텔 안내문9 title: 한승연1도발적인늑대 4652 1
13627 실화 춘천 이모 18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7006 2
13626 실화 춘천 이모 28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5588 2
13625 실화 작년에 궁합을 보러 갔었습니다..8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58655 3
13624 실화 수면제 먹으면 잠자듯 죽는게 아니였어;;8 오레오 4770 5
13623 실화 춘천 이모 58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5743 2
13622 실화 엄마와 아기 2편8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2521 2
13621 실화 죽다 살아난 이야기(인신매매)8 title: 하트햄찌녀 1429 2
13620 사건/사고 7년간 거짓말하다가 자살한 아내8 샤샤샤 48001 2
13619 실화 2년전 알던형의 여자친구이야기8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5664 1
13618 전설/설화 사형장 풍경…인간백정의 역사8 싸랑해여 4613 6
13617 실화 무섭다는 전라도 신안군에 대한 나의경험8 바이킹 36484 2
13616 실화 신에게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28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079 3
13615 실화 퍼온자료가 아닌 밤놀에 직접 쓰는 직,간접 경험담 이야기. 48 title: 샤샤샤님이좋도 1999 5
13614 기묘한 소름주의) 사이코패스 살인마 2시간 취조 cctv 영상8 곰탕재료푸우 5605 1
이전 1... 4 5 6 7 8 9 10 11 12 13 ... 69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