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잠에서 깨어났는데

우다2023.03.01 10:49조회 수 14327추천 수 5댓글 3

    • 글자 크기




지인의 실화 입니다


일곱살때였나 여덞살때였나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요..

자다 일어났는데 엄마가 등을 돌린채

내옆에 누워서 자고 있었어요


배고파서 엄마를 깨우려고

툭툭 쳤는데 ...


엄마를 아무리 때리고 흔들어도

미동조차 하지 않는 거에요

그래서 엄마~! 하고 크게 불렀는데

엄마가 방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더라구요


엄마가 왜 둘이지 하면서 앞을 봤는데

방에는 저밖에 없었어요.



방금전까지 내눈앞에서

엄마로 위장하고 있던

귀신은 사라지고 없었어요

 

귀신이었나? 하는 생각에

에이 아니겠지하고 금새 털어버리고

방밖으로 나가다가...

무심결에 장농위를 쳐다보았는데

거기에 엄마의 얼굴을 한 귀신이

뼈만 남은 손을 뻗으면서

입을 벙긋벙긋거리고 있었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그걸 본 순간

도망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밖으로 나갔는데 마침 도어락번호가

풀리는 소리가 들리면서 엄마가

시장바구니를 들고 들어오셨고

전 엄마를 보자마자 혼란이 생겨

그만 기절하고 말았습니다


그집에서 그런일은 몇번 더있었는데

새벽에 화장실에 아무도 없는 불켜져 있다거나

부엌 싱크대 밑 나무문이 다 열려있다던가

하는 이상한 일들이 한동안 계속 되었어요

문제는 이런 일들이 저한테만 보이고 제가

있을때만 생긴다는 거였어요

이사를 가고 나서 성장기라서 금새 잊어버렸는데

저는 어느순간 의식의 깊숙한곳까지 공포가

자리매김한건지 장농위에 항상 물건을

올려두어 빈공간이 없도록 채우는 버릇이

생겨버렸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글자 크기
댓글 3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7923 실화 페북에서 난리난 소름돋는 룸메녀 사건3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 5783 3
7922 실화 혼숨+강령술+살인자 등등등 오컬드 종류라면 모든지 해본 잉여의 오컬드 후기 -3-1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5760 1
7921 실화 서해 어느 섬의 폐가 2-56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5758 3
7920 실화 춘천 이모 58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5743 2
7919 실화 실화)자취방에서 귀신을 느꼈던 적이있다 가위왕핑킹 5731 0
7918 실화 내친구는 귀인(귀신보는친구).7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5728 3
7917 실화 저희 누나는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3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5690 1
7916 실화 내친구가 박보살을 만난다면 ? 귀신보는내친구 5탄7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5665 4
7915 실화 2년전 알던형의 여자친구이야기8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5661 1
7914 실화 상주 할머니 이야기 2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5650 1
7913 실화 공포글의 고전명작, 가락동 무당귀신9 형슈뉴 5646 4
7912 실화 묵혀놓았던...나의이야기.2 백상아리예술대상 5640 1
7911 실화 군대에서 들은 흔한 부대 귀신 썰.txt11 형슈뉴 5639 7
7910 실화 사진有)집에서 찍은 제사진이.. 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으로 나왔네요.. 너무 무섭습니다3 백상아리예술대상 5637 1
7909 실화 실화2.사진有 스님에게 전해들은 무서운 이야기6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5634 4
7908 실화 제가 짝사랑하던 여자가 살해된 이야기2 백상아리예술대상 5622 1
7907 실화 신촌사거리 바 이야기23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5617 2
7906 실화 머리맡에 물 떠놓고 자라던 여자4 title: 하트햄찌녀 5616 2
7905 실화 연습실에서1 가위왕핑킹 5613 1
7904 실화 공포실화 병원에서 있었던일 2 title: 잉여킹냠냠냠냠 5610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