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잠에서 깨어났는데

우다2023.03.01 10:49조회 수 14336추천 수 5댓글 3

    • 글자 크기




지인의 실화 입니다


일곱살때였나 여덞살때였나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요..

자다 일어났는데 엄마가 등을 돌린채

내옆에 누워서 자고 있었어요


배고파서 엄마를 깨우려고

툭툭 쳤는데 ...


엄마를 아무리 때리고 흔들어도

미동조차 하지 않는 거에요

그래서 엄마~! 하고 크게 불렀는데

엄마가 방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더라구요


엄마가 왜 둘이지 하면서 앞을 봤는데

방에는 저밖에 없었어요.



방금전까지 내눈앞에서

엄마로 위장하고 있던

귀신은 사라지고 없었어요

 

귀신이었나? 하는 생각에

에이 아니겠지하고 금새 털어버리고

방밖으로 나가다가...

무심결에 장농위를 쳐다보았는데

거기에 엄마의 얼굴을 한 귀신이

뼈만 남은 손을 뻗으면서

입을 벙긋벙긋거리고 있었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그걸 본 순간

도망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밖으로 나갔는데 마침 도어락번호가

풀리는 소리가 들리면서 엄마가

시장바구니를 들고 들어오셨고

전 엄마를 보자마자 혼란이 생겨

그만 기절하고 말았습니다


그집에서 그런일은 몇번 더있었는데

새벽에 화장실에 아무도 없는 불켜져 있다거나

부엌 싱크대 밑 나무문이 다 열려있다던가

하는 이상한 일들이 한동안 계속 되었어요

문제는 이런 일들이 저한테만 보이고 제가

있을때만 생긴다는 거였어요

이사를 가고 나서 성장기라서 금새 잊어버렸는데

저는 어느순간 의식의 깊숙한곳까지 공포가

자리매김한건지 장농위에 항상 물건을

올려두어 빈공간이 없도록 채우는 버릇이

생겨버렸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글자 크기
댓글 3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949 실화 귀신보는 여자 - 가위1 샤샤샤 10 1
13948 단편 여러가지1 샤샤샤 14 1
13947 실화 귀신보는 여자 - 극장1 샤샤샤 18 1
13946 실화 귀신보는 여자 - 목소리1 샤샤샤 18 1
13945 실화 어렸을때 베란다 커튼아래로 보이던 사람의 발1 샤샤샤 21 1
13944 실화 귀신보는 여자 - [번외편] 뚱뚱해서 슬퍼!1 샤샤샤 21 1
13943 단편 10년후를 보는 방법1 샤샤샤 23 1
13942 단편 안무섭습니다1 샤샤샤 24 1
13941 실화 휴대폰 실화2 샤샤샤 25 1
13940 단편 여자의 얼굴2 샤샤샤 26 1
13939 단편 두통2 닥터전자레인지 28 1
13938 단편 오래전에 봤던 만화1 샤샤샤 28 1
13937 실화 귀신보는 여자 - 옥상1 샤샤샤 30 1
13936 단편 인터넷채팅2 닥터전자레인지 34 1
13935 실화 학교에서2 닥터전자레인지 34 1
13934 실화 귀신의 샤우팅을 들었습니다..100%실화입니다1 샤샤샤 34 1
13933 단편 새 우 니2 닥터전자레인지 37 1
13932 전설/설화 디아이2 닥터전자레인지 39 1
13931 실화 문 손잡이..2 닥터전자레인지 40 1
13930 전설/설화 명지산의 귀목고개2 샤샤샤 41 1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