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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김군의 미스터리 공포 -2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2014.11.09 21:38조회 수 1293추천 수 2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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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을의 거지





이 이야기는 내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유치원대신 할머니 댁에서 지낼 때 겪어본 일이다.



우리 마을엔 거지가 살고 있었다.

내가 어렸을 때 마음으로 동네 아이들과 거지라고 

놀려댔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하지만 집만 없을 뿐이지 마을의 허드렛 일을 이것 저것 하면서 

마을 사람들과 친분도 있고, 

마을 교회도 다니는 그런 착실한 분이셨다.




그땐 왜 그 아저씨를 놀렸는지....

사건은 내가 숲속에 들어간 따스한 봄에 일어났다.



난 동네 애들과 내기를 해서 숲속에서 

사슴벌레를 잡아 오는 것으로 하였다.

그 내기에서 걸려버린 난 숲속에서 사슴벌레를 잡기 위해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 마침내 내 시야에 포착된 

사슴벌레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렇게 사슴벌레를 잡고 돌아 가려는데 

저 앞에 희끄무레한 무언가가 서 있었다.

나빈가? 하고 무지 크다~ 


(그 때 생각나는 것에 의하면..;)


저것도 잡아서 애들에게 자랑할 생각으로 가까이 

다가가는데 그것이 뒤로 도망치는 거였다.

필사적으로 잡으려고 뒤쫓았다.



점점 깊은 곳으로 들어가는지도 모른 채...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기울어 그것은 완전히 모습을 감추어버렸고.

난 너무 깊이 들어왔다는 당황감과 공포감에 엄청나 게 울었던 기억이 난다.

이젠 해도 지고.. 달이 떴을 땐...

 나무 둥치 아래에서 벌벌 떨었다..




근데 어디선가 날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다.




그래서 찾아보니 부르는 소리를 듣고 그 쪽으로 향했다.

누군가 구해주러 왔다는 희망을 안고..

점점 그 소리를 향해 다가가는데 뒤에서 우악스럽게 

날 끌어당기는 손길이 느껴졌다.

난 위를 처다보고 그대로 기절했다.




일어나보니 할머니댁의 내 방이었다.

주위엔 마을 이장님, 목사님, 가족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어찌된 일인지.. 

어른들은 침묵했고..


내가 20살이 되어서야 비로소 기억하지 못 하는 

일들에 관해 이야기해주셨다.




그 거지 아저씨가 숲의 지리를 잘 알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날 찾는데 도움을 주셨고...

내가 절벽으로 떨어질려는 찰나 날 구해주신 것이다.


근데 그 때 어렴풋이 기억난다.

허공을 향해 뭐라고 중얼거리던 아저씨의 모습을.



'이젠 사람 그만 홀리고 좋은 곳으로 가라..'



-------------------------------------------------



20살이 되고 한 달 전에 그 아저씨가 고인이 되셨다고 하네요..


사실 그 아저씨는 상당한 재물이 있었는데,

아들들이 다툼이 심해 우리 마을에서 지냈다고 합니다.


부디 하늘에선 편하게 지내시길 바랄게요.





2. 개 무덤




지금의 경주인 서라벌에 살고있던 어떤 
노파 한 사람이 죽어서 염라대왕 앞에 끌려나갔다.



염라대왕은 남루한 차림의 노파를 훑어보고 나서 묻기 시작했다.




" 네가 살던 곳은 어디냐? "



" 신라 서울 서라벌이옵니다. "



" 지금까지 해 온 일은 무엇이지? "



" 별로 한 일이라고는 없사옵니다. 남편이 병으로 죽고 난 뒤 , 
아들 딸 오누이를 기르느라고 다른 일을 해볼 새가 없었습니다. "



" 그럼, 이만큼 늙도록까지 남들 다 하는 팔도강산 
유람 같은 것도 한번 못 해보고 집만 지키고 있었단 말이냐? "



" 그렇사옵니다. "



" 개같이 집만 지켜왔다니.... 
원통한 생각은 들지 않느냐? "



" 제 자식을 위해서 희생하였는데 
원통할 까닭이 있겠사옵니까! "



" 남같이 즐거운 일 한번 못 해 보고도 원통한 생각이 없다니.. 
너는 평생 집이나 지켜주고 사는 개밖에 더 될 것이 없겠구나. "



말을 끝마친 염라대왕은 `아나 -` 


하고 부하 졸개들을 불렀다.



" 너희들, 이 늙은 것을 끌어내다가 개로 만들어 
저 세상으로 돌려보내 주도록 해라! "



그런 일이 있고 난 뒤, 성이 성씨라고 하는 사람의 
집 개가 새끼 한 마리를 낳았다.



개의 주인 성씨는 노파의 아들이었으니 죽은 노파는 
아들의 집에 개로 태어난, 기구한 운명이었다.



그러나 정작 아들 성씨는 그런 
내막을 알 까닭이 없었다.


다만 그 강아지가 날 적부터 영리하고 점잖았기 때문에 
보통 개보다 소중하게 귀여워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강아지는 자라는 것도 보통 강아지와는 달라 
얼마 안 가서 개가 되었고,
큰 개가 되어서는 미추룸하게 인물이 잘생겼을 뿐 아니라, 
하는 일 모두가 짐승 같지 않게 신통해서 집안 식구들은 
모두 그 개를 영물이라 불렀을 정도였다.



주인 식구들을 보면 누구에게나 꼬리를 살살 흔들면서 반가워했지만, 
낯선 사람이나 조금 의심스럽다 싶은 사람이 오기만 하면 
마구 짖어대고 덤벼들어서 도적들은 감히 들어갈 생각조차 
못 하고 있었던 형편이었다.



개는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몰랐다.


' 그 밉살맞은 놈의 염라대왕 때문에 내가 개로 이 세상에 
환생한 것은 원통한 일이지만, 그래도 자식새끼 집에서 같이 있게 
된 일은 불행 중의 다행이 아닐 수 없구나. 
자식과 며느리와 손자들이 잘 살고 있는 걸 보면 
내 마음은 더 없이 편하단 말이야 .. '



큰 손녀딸은 재 너머 윗마을로 시집을 가서 살고있고, 
그 아래의 아들 둘은 모두 서당에 가서 글공부를 하고있고,
 아들인 성 생원은 머슴들을 데리고 농사를 지으면서 
궁색한 것 없이 하루하루를 잘 지내고 있는 터였다.



그러나 자식에 대한 부모의 마음은 
태산같이 높고 바다같이 깊은 법. -


어머니인 개는 어떻게 하면 자식내외를 도와줄까 
자나깨나 그 생각 뿐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개에게는 기가막힐 불행한 날이 찾아왔다.



불 같은 뙤약볕이 퍼붓고 있는 한 여름의 더운 날이었다.



이제 막 일을 마치고 들판에서 돌아와 우물물에 세수를 
하고 난 성 생원은 아내를 보고 이런 말을 했다.



" 여보, 내일은 중복날이 아니오 ? 
남들은 모두 개를 잡아 복달임을 한다고 난리법석이던데.. 
우리들도 집에서 기르는 저 개를 잡아먹으면 어떻겠소? "



며느리 역시 그 개를 과분하리만큼 아껴오던 터라 
뜻밖의 소리에 놀라서 남편을 멍하니 쳐다보았다.



" 우리 집 개.. 개를요? "



" 요즘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몸이 나른해 개장국이라도 
한 그릇 끓여먹어야 기운이 날 것 같구려. 
집에서 기르는 개는 작은 강아지라도 한 마리 사서 
기르면 되지 않겠소? "



며느리는 남편을 더 말릴 수 없고해서 알아서 하라며 
남편이 시키는 대로만 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에 개 잡을 준비를 해놓고 개를 찾으니까 
벌써 언제 도망을 친 것인지 아무리 찿아봐도
 개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이었다.


골목에 나가서 불러보아도 소식이 없고, 
자주 산보를 나갔던 시장에서도 백방으로 찾아보았으나 
전혀 찾을 길이 없었다.


' 세상에 참 모를 일도 많구나... 
그렇게도 주인의 말을 잘 듣던 개가 거짓말같이 행방이 묘연해지다니. "




그 날 아침. -



재 너머 윗마을에 시집을 가 있던 딸이 
아침밥을 지으러 나가니까 어떤 개 한 마리가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딸을 쳐다보며 반겼다.



" 어머. 이 개는 분명히.. 여긴 어떻게 왔니? "



첫눈에 보아도 그 개는 친정집 개인 것을 알 수 있었다.



개는 딸이 서 있는 앞에 쪼그리고 앉으면서 끙끙 
앓는 소리와 함께 눈물을 줄줄 흘리고 있었다.



" 이상한 일이네.. 무슨 까닭이 있는게로구나! "



딸은 개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나서 따뜻한 밥을 먹여주고 
마루 밑에다 멍석을 깔아 편안하게 쉬도록 해 주었다.


그러던 며칠 후.



성 생원이 집 마루에서 낮잠을 자고 있으려니까 
꿈에 죽은 아버지가 나타나서 호되게 그를 꾸짖었다.


" 천하에 둘도 없는 이 불효막심한 놈아! 
네놈은 어찌하여 네 몸과도 같은 어미를 잡아먹으려 했느냐! "



" 아니, 아버님 !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 
소자도 도통 영문을 모르겠.. "



" 닥치거라 네 이놈 ! 이놈아, 네 집에서 기르던 
그 개는 네 어미가 이 세상에 환생한 거란 말이다! "



' 이거 큰일 났구나! '



성 생원은 깜짝 놀라 잠이 깨어 일어나서도 
정신이 아찔하고 하늘까지 빙빙 돌고있는 것 같았다.



" 그.. 그 개가 우리 어머니셨다니..? "



성 생원은 그 시간부터 온 식구를 총동원하여 개를 찾아 나섰다.

삼천리 팔도강산 방방곡곡이라도 돌아다니면서라도 
그 개를 찾지않으면 안 될 형편이었다.



그러나 북산 밑 마을 전체를 훑어보아도, 
남산 밑 마을 전체를 훑어보아도 개는 나타나 주지를 않았다.


그래서 다음 날은 재 너머로 가서 우선 딸네 집부터 들러,



" 어머니 ! 어머니 ! 혹시 여기는 안 계십니까? " 

하고 외쳤더니 딸과 사위가 놀라서 버선발로 뛰어나왔다.



" 아니, 아버지! 어이된 일이십니까? 할머님은 
이미 오래전에 돌아가시지 않았습니까..? "



그러고 있는 동안에 성 생원은 마루 밑에 
누워 있다가 고개를 치켜든 개를 발견하고서 
미친 듯이 달려가 부둥켜 안고 엉엉 울어댔다.



" 아이고, 어머님! 여기 계셨습니까! 이 천하의 
불효막심한 놈을 물어 뜯어 주십시오! 어머니 .. 엉엉
앞으로는 좋은 음식도 장만해 드리고, 
팔도강산 유람도 모시고 다니면서 전생에 
못다한 효도를 해 올리겠습니다 .. 엉엉 .. "



그 소리를 듣고서야 딸도 그 사정을 깨닫고, 
아버지와 함께 땅에 엎드려 울었다.



" 할머님, 할머님! 그런 줄을 알았더라면 더 맛난 음식도 
올리고 집도 더 푹신한 집으로 올려드렸을 것을 
이 철없는 손녀년이 그런 걸 몰라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부디 노여움을 풀어주십시오.. "




그 날로 개를 업고 집으로 돌아온 성 생원은 새로 좋은 
개집을 마련해 모시고 고기를 사다가 푸짐하게 대접하였다.



" 어머니, 배가 덜 차십니까? 
고기를 더 삶아 드릴까요? "



개는 고개를 설레설레 내저었다. 먹는 것만 
해도 충분하다는 뜻이었다.



" 어머니, 집은 괜찮으십니까? "



개는 또 고개를 설레설레 내저었다.

이 집만 해도 더할 수 없이 편안하다는 뜻이었다.

-



다음 날부터 성 생원은 집안 일을 모두 부인에게 
다 맡긴 채 개를 업고 팔도강산 유람길에 올랐다.


그래서 좋다는 절간은 다 찾아가보고, 
좋다는 명승지는 다 찾아가 구경을 시켜드렸다.


가다가 목이 마를 듯 하면 물을 먹여드리고, 
배가 고플 듯하면 밥을 사서 자기보다 먼저 드렸다.


개를 업고 다닌다 하여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몰려와 비웃고, 
지껄여댔지만 성 생원은 그런 것도 전혀 부끄럽지 아니했다.


어느덧 팔도유람을 다 마치고 고향길이 멀지 않은 
곳의 고갯길을 넘어서자, 
등에 업혀 있던 개가 끙끙끙 소리를 냈다.



성 생원은 그것이 잠시 쉬어가자는 소리인 줄 
알고서 개를 땅에 내려놓았다.



" 종일 업혀 오시느라 어머니도 고단하십니까? 
그렇지만 이제 조금만 더 가면 서라벌에 도착합니다. "



그러고 나서 허리에 차고있던 수건을 끌러 땀을 닦고 
바람을 맞으며 잔디 위에 드러누웠더니 너무 피곤했던 탓이었을까. 
성 생원은 깜빡 잠이 들어버렸다.


얼마 뒤에 눈을 떠보니 개가 온 데 간 데 없었다.



" 아니 .. 어머니께서 어디로 가신 거지..? "



일어서서 어머니를 부르며 찾아보았더니 
개는 제발로 구덩이를 파놓고서 그 안에 들어가 자는 듯이 
죽어 있었던 것이었다.



" 아이고.. 아이고 - ! 어머니!! 왜.. 
왜 이러고 계십니까.. 어머니.. 어머니 .. - ! "



성 생원은 개를 끌어안고 목을 놓아 울었지만 
한 번 가 버린 목숨은 다시 돌아올 길이 없는 것.


성 생원은 그 자리에 큰 무덤을 쓰고 
뒷날에는 비석까지 세웠으나,
지금은 몇천 년이 흐른 뒤라 비석은 남아있지 않는다. -




3. 싸이코 패스







부산 어느 정신 병원에서 있었던 일이라더군요. 


한 싸이코패스랑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장애인이 같은 병실에서 지냈대요. 


싸이코패스랑 장애인은 친해졌어요. 

그리고 싸이코패스는 증상이 점점 나아지는 것 같아 

의사가 내보내도 될 것 같다고 좀만 지켜보다 내보내자고 했죠. 

어떤 날은 장애인과 산책을 갔다오기로 했어요. 

의사는 허락했구요. 

병원 뒤에는 산이 있는데 뒷 산으로 산책을 갔죠. 

싸이코패스가 장애인의 휠체어를 끌고 산길을 올라갔어요. 

그 산에는 아주 작은 호수였나 ? 강인가 ?가 있었는데 

휠체어가 돌맹이에 걸려서 장애인이 그 곳에 빠져버렸어요. 

싸이코패스는 놀라서 물에 빠진 장애인을 당장 구했죠. 

의사는 이 얘길듣고 이 사람은 이제 더 이상 싸이코패스가 아니다 

정상적인 사람이다라고 생각해 이젠 내보내자고 하고 

장애인과 싸이코패스가 있는 병실로 갔죠. 

근데 휠체어에 앉아있어야할 장애인은 보이지 않고 

장애인의 목이 밧줄로 천장에 묶여 있는 거예요. 

마치 자살하는 사람처럼 ... 

그리고 그 싸이코 패스가 하는 말,




"언제 쯤 마르려나"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오후에 새로운 글로 찾아 뵐게요~


눈팅은 몸에 해로워요~!!!
추천과 덧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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