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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김군의 미스터리 공포 -25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2014.11.09 21:42조회 수 1778추천 수 2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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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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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죽은친구에게 음성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어젯밤에 자고있는데 음성메세지 한통이 오더군요.

 

들어보니 대충 내용이 

'어느공원에 있으니 빨리 나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8년전에 친구가 죽기전에 저한테 

보냈던 음성메세지였습니다.

 

그때 공원에서 맥주나 한잔하자고 불렀거든요. 

그때 제가 자느라 나가진 못했는데 그 후 3일 후인가?

 

오토바이타다가 죽었습니다. 

음성메세지듣고 순간 소름이 쫙 끼쳤네요.

 

무엇보다도 8년전 이녀석 목소리를 

한번에 알았다는게 더 놀라웠습니다..


음성메세지 번호로 전화했더니 받지도 않더군요 

오늘도 다섯통인가 해봤는데;;

 

암튼 이녀석이 저랑 맥주한잔 못한게 한이 됐는지 

시간내서 맥주한병 들고 찾아가봐야겠네요





2. 장산범



2002년도에 있던일입니다. 

전국이 월드컵열기로 들썩들썩 하던때죠.


 


저는 사정상 경북 영주시 풍기읍이라는곳에 

잠깐 지내게 되었습니다.


 


주말에 고향가기도 뭣하고 시간이 안맞아서 그냥 

무료하게 낮엔 강아지랑 놀고 ㅡㅡ 

저녁엔 티비를 보며 누워있었죠.


 


그러다 그때쯤 디아블로2가 아마 유행할때였을껍니다 

거의 끝물이었던거 같기두 하구요


 


친구가 전화와서 디아블로를 접속하라고 재촉하기에 집컴퓨터를 

사양도 안좋고 그래서 피시방으로 향하였습니다.


 


새벽 2시쯤 됐던걸로 기억되구요 인삼밭옆에 

긴~~도로가 있구요 차도 거의 안다니다시피하고 

반대쪽도 개울과 산입니다.


 


한 15분정도 걸어나가야 ㅡㅡ 

시내가 나오는 그런 시골이었죠...


 


한참 걷고 있는데 개울과 산 사이 밭이 있었는데 

거기 뭔가 우두커니 서있는 겁니다ㄷㄷㄷ..





 

 

저는 시력도 1.2로 괜찮은 편이구요 자세히보니...


 


그래서 첨엔 왠 하얀 한복입은 사람이 새벽에 

밭 한가운데 서있지? ㄷㄷㄷ..무섭...


 


이라고 생각했지만 자세히보니 

한복도 아닌거 같고 여튼 이상했습니다.


 


그래서 빨리 그 자리를 벗어나려고 걷고있는데 

저와 같은속도로 걷기 시작하는거에욛ㄷㄷㄷ


 


그래서 어??뭐지??하고 딱! 섰습니다. 

그러니 그것도 서더군요.. 가만히..


 


헐..어쩐담.. 거의 뛰다시피 걷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그것도 저와 속도를 맞추며 뛰기시작


 


다시 서니까 같이 서고... 

하앜.. 지금생각해도 무섭다능...


 


예전에 저희 할아버지가 6.25때 귀신을 봤는데 

할아버지와 같은 거리를 유지하며 같이 

걸었다는 얘기를 들은 기억이 났어요


 


헐 귀신이다 뛰자!! 해서 후다닥 저 앞에 

조그만 다리만 건너면 시내였어요 

막 뛰었는데 그것도 똑같이 뜀;;


 


근데 이상한점을 발견한게 사람처럼 

뛰는게 아니고 약간 어그적 거린다 그래야되나 

불편한듯이 뛰는겁니다


 


다리에 딱 도착하자마자 그게 갑자기 산으로 뛰기시작하는데 

그때부턴 진짜 뛴다기보단 네발로 기어서? 가는데


 


속도가 진짜 후루룩~ 

하더니 산속으로 사라졌어요.


 


그래서 해가 뜰때까지 

피시방에있다가 집으로 갔죠...


 


그리곤 친구들한테 내가 귀신얘기해줌 ㅋ 

하고 저 얘기를 해준적도 많았구요


 


그런 이상한경험 겪은게 한두번이 아니라서요 

그냥 귀신이겠거니 하고 말았는데 어느날!!


 


네이버 검색어에 장산범이 1위였나 2위인거에요. 뭐지?ㅋ 

하고 눌러봤는데 헉.... 순간 온몸에 소름이


 


제가 봤던거랑 너무 비슷한 생김새와 

습성도 얼추 맞는게 진짜 소름이 돋았어요...




진짜 장산범이 뭔지도 몰랐고 그냥 귀신정도로만 

알고있었는데 여러 정보를 보니 제가 봤던거랑 

거의 들어맞네요





3. 동물원 [사진주의]


초등학교 2학년 때, 


모리미즈씨는 언니와 근처의 동물원에 놀러갔다.


그 동물원은 우에노 동물원 같이 큰 것이 아니고, 


그저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것이었다.


문도 꽤 낡아 색이 바래 있고, 있는 동물도 토끼와 닭 뿐이었다.


 



그 동물원은 초등학교에 있는 사육사가 커진 정도의 규모였다고 한다.


두 사람은 1시간 정도 동물원 안을 돌아다녔지만 


가장 큰 동물이라고 해봐야 말 정도였다.


 



[별로 재미없어.]




[응. 돌아갈까?]




손을 맞잡고 돌아가려고 하는데, 


문득 언니가 토끼 우리 뒤편을 들여다 봤다.


 



[저기 봐, 저 쪽에도 우리가 있는 거 같아.]




언니가 가리킨 쪽을 바라보니, 

확실히 길이 계속 이어져 있었다.


 



다만 산길을 조금 넓힌 정도의 포장도 되지 않은 좁은 길이었다.


모리미즈씨는 낮인데도 어둑어둑한 그 길이 조금 무서웠지만,


언니가 두근두근 한다고 손을 잡아 당겨서 


[돌아가자.] 고 말할 수도 없었다.


 



자매가 함께 손을 잡고 거친 길을 나아가자,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마른 잎 위에서 날뛰고 있는 것 같은 소리였다.


여기까지 오자 언니도 무서워진 것인지 손을 쥐는 힘이 강해진다.


 


 

그렇지만 두 사람 모두 이왕 여기까지 온 이상 


끝까지 봐야겠다는 생각이 강해 돌아갈 마음은 들지 않았다.


3분 정도 걸으니 빛이 보였다.


 




우리가 있었다.


우리 안에는 알몸의 여자가 웅크리고 있었다.


 



우리는 모두 5개였다.



다른 우리에는 초등학생 정도의 사내아이, 


아주머니, 남자, 할머니가 들어 있었다.


모두 알몸인데다 모두 입에 재갈이 물려 있었다.


 



[꺅!]




모리미즈씨가 겁에 질려 비명을 지르자 5명이 

일제히 두 사람을 봤다.


 





5명의 눈은 검었다.



양 눈이 도려내져 있었던 것이다.


 

[사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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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케케케케케케.. 하하하하하하하.. 히히히히히히히..]




5명이 일제히 웃기 시작한 동시에 두 사람은 


온 길을 미친듯이 달려 도망쳤다.


다행히도 도망치는 동안 누구도 마주치지 않았다.


 



두 사람은 겪은 일을 모두 부모님께 이야기했고, 


경찰이 출동했다.


하지만 우리에 갇혀있던 5명은 찾지 못했다.


외려 다른 동물과 관리인까지 누구 하나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아마 그것은 "이상한 취미"를 가진 


이를 위한 "동물원"이었을 것이다.



모리미즈씨는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아~그리고 12시에 올린 글에 중복이 있었던 거 같아요~

앞으로는 조심해서 올리 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저녁 8시에 뵙도록 할게요~




눈팅은 나빠요~!!!!

덧글과 추천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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