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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가위눌렸는데 욕했더니 귀신이 짜증냄

title: 다이아10개나의라임오지는나무2023.11.07 15:50조회 수 3018추천 수 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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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여 20대 후반의 건장하지만 연약한 여징어입니다

제 글 보시는분들이 절 남잔줄 알고계시더군여..ㅠ아닌데

겉보기엔 무심해도 속으론 따듯한 여징업니다ㅠ

각설하고 옛날에 가위눌렸을때 썰을 품ㅋ

 

24살 천안에서 한창 좋은회사 다닐때였음(지금은백수..)

회사에서 기숙사도 주고 그랬음(1인1실,방에 욕조주방 다있었음.ㅎ분리형원룸?같은거..)

그 집도 터가 꽤나 안좋았음

뒤에 산이 있는데 이 산이 굉장히....음기가....장난없음..

그리고 건물 앞으로좀 나가면 건물끼고 사거리였음

사거리 건물은 안좋아영ㅋ.귀문이라고 하더라구여

 

   

 (저는 사실 밝은걸 굉.장.히.싫어함.

몸이 타는거같고 햇빛이 너무너무너무시름...

야행성이기도 하고 낮엔 현기증도 심하지만

그래도 집엔 햇살이 들어와야 한다구 생각함.

그래야 곰팡이도 안생기는것도 그렇고

양기가 가득한집은 귀신도 별로없는거같고.. )

 

근데 이 회사가 준 집은 햇빛이 주방에만 들어오고

내방은 잘 안들어옴.뒤에 산때문에 그런건가 싶음.

이집도 좀 습하고 어둡고 서늘한편이었음.

그래도 워낙 둔한 성격상..낙천적으로 지내보려고 했음.

늘 일이 끝나면 집에 들어와서 티비보면서

맥주한잔하고 잠이드는게 일과였음. 

근데 어느날부터 자꾸 자다가 깨는거임.

 

이사온 첫날에도 느꼈지만..

이집엔 아니 이건물엔 귀신이 꽤 많은거 같았음.

그래도 전 절대 겁을 먹지않음ㅋ...나올테면 나와라

난 잠자는게 더 중요하니까! 이런마인드의 여징언데

자꾸 잠을 방해받으니까 폭발할거같은거임.

 

제가 창문쪽으로 침대를 두고 머리를 침대쪽으로 두고잠

근데 자꾸 자고있으면 내 팔다리를 밟아댐..

그리고 내방에서 막 시끄럽게 떠들어댐.

뭐 몇번쯤이야 난 관대하니까 참고 넘어갔는데

결국 일이터짐ㅋ

 

철야하고 집에와서 피곤해서 씻지도 못하고

쓰러지듯 잠들었는데 가위가 제대로 눌린거임.

몸이 꼼짝을 안하고 입도안움직이고 눈도안떠짐

그리고 귀에대고 속삭이는 귀신까징ㅋ

야 나 졸리니까 다음에하면 안될까라고

말하고 싶었지만..입이 열리질 않았음..ㅠ..

 

귀신이 막 끜그그긐크긐 이렇게 웃으면서

저한테 소리지름.

 

"니년오늘잠다잣다 밤새 괴롭힐거야 끅끜

괴롭지?죽겠지?그러게 누가 여기서자래 여기는

내 놀이터니까 꺼져!크큮끜흨"

 

이런식이었음.방언외는지알았음 귀신이라 숨도안쉬나..

 

"어때!죽겠지?괴롭지?난 너땜에 더 괴로웠어!!!

다 괴롭힐거야!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

 

늘 생각하지만 귀신들은 래퍼였을까여?

라임쩜..숨도안쉬고 말함;

 

대충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여기까진 참을만했음

이러다가 잠들걸 알기땜에ㅎㅎ..

근데 이 망할 귀신이..제 침대를 자꾸 건드는거임

여전히 귀에대곤 괴롭지?죽어! 이말하고있고

침대머리맡을 계속 건드려서 못자게 하는거임...

 

철야하구왔다했져?

진심 열불이남.승질폭발.개빡침.

당장 이 귀신한테 욕하지않음 홧병으로 디질거같다

생각한순간 입이 열림.

그리구 ... ㅎㅎ...

평소에 쓰던욕 안쓰던욕 다 섞어서 소리를 지름...ㅎㅎ

 

대충..

"죽었으면 그만이지 한번더뒈지고싶냐?씨xx이 돌았냐?

내가 널괴롭혀?뭐 맞짱한번뜨자고 개새야?자는거

방해하면 니가 나한테 뒤진다.ㅇㅓ?"

 

요랬음ㅎㅎ...

소리를 버럭 질렀더니 이 귀신이 놀랐는지

급 조용해짐....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아이씨..이게아닌데...." 

 

그러더니. 갑자기 가위가 풀리고 귀신은 사라지고

전 딥슬립할수 있었답니당♥낄낄낄.

 

 

어디서 얘길 끝내야 할지몰라서ㅋ...

건물자체가 귀문이긴한데 진짜 귀신이 왓다갓다

하는방에서 사는 언니가 있었음.나랑 비슷한과임...

밥먹고와서 귀문얘기나 풀게요^.^

 

 

출처: 오늘의유머 조선의국모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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