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저는 간호사이고 제가 중환자실 근무할때 겪은이야기 입니다

내이름은유난떨고있죠2023.11.08 14:12조회 수 2318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안녕하세요

잊어버린듯하고 있다가

톡에 공포이야기 올라와 있어서 제 경험을 올립니다.

 

지금은 제가 경력간호사가 된지 꽤 되었지요..

제가 학교 졸업하고 종합병원 신규간호사로 들어갔었지요.

그야말로 중환자실은 힘들고 빡세고 게다가 수술실이며 중환자실은 가끔 흉흉한 괴담의 배경지로도 잘 나오지요

 

제가 근무하던 중환자실 옆에는 흔들미닫이문 하나만 통과하면 수술실과 바로 연결이 되어있었어요. 고참 선생님들께서 머 다리 없는 귀신을 봤다네 어쩄다네 했는데.

뭐 영혼이야 있을수 있지요.

병원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승을 등지겠습니까.

 

 

제가 나이트 근무라는걸 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

며칠은 팔팔했죠

아 밤새서 일해도 괜찮네?????했던지 며칠만에 나가 떨어진겁니다.

막 움직이면서 일할땐 괜찮은데 앉아서 차팅을 하는데 어찌나 눈이 감기려 하는지.

그치만 기강쎼고 증환이 많은  중환자실에서 졸수도 없고..

그치만 ........

 

전 고개를 떨어뜨리고말았습니다.

나도모르게 고개를 몇번 떨구자 차지 선생님꼐서 제게 조용히 말씀 하시드라구요

저보다 10살도 더 많은 선생님이셨는데 제가 안쓰러웠는지

혼내시지도 않고

:ㅇㅇ 야 린넨실(침대씨트나 그런 잡동사니 두는곳)들어가서 5분만 눈붙이고 와라."

"네??? 에...아니 괜찮은데...죄송합니다...감사합니다..."

꾸뻑..완전 말은 괜찮다고 하면서 잽싸게 들어가서

의자에 앉아 폭신한 침대 씨트들에 엎드려 달콤한 단잠에 빠져들었지요

 

그런데 얼마나 잠이 들었을까

그때가 7월경이었을꺼에요

자다보니 너무 시원한거에요

 

저는 자면서

 '아...5분....몇시지...일어나야되는데...일어나야되는데...'

근데 정말 일어날수가 없는거에요

그런 와중에 엎드린 자세에서 흘깃 옆을 쳐다보니 그 안에 벽에 큰 전신 거울이 붙어있었는데 거울로 선생님 한분이 저한테 부채질을 해주시고 계시드라구요 ㅜ.ㅜ

너무 가까이 서계셔서 직접은 안보이고 거울로 본거죠

무슨말씀인지 이해 가시죠??

선생님과 제 모습을 거울로 본거에요

 

 

'아..뭐야...조는것도 죄송한데..부채질까지 해주시네...아...일어나야 되는데....'

 

하면서 얼마동안 그대로 잠든것이지요...

 

그리고 전 얼마뒤에 일어나서 눈치보면서 부리나케 일을 또 시작했죠

그야말로 단잠이었어요..

 

아침에 퇴근을 하면서 저보고 들어가서 자라고 했던 선생님하고 같이 나가게 되었어요

햇살은 쨍쩅하고 졸려죽겠고 개기름 좔좔...

 

"선생님 ..다음부턴 안졸께요 ^^죄송해요  히히 그리고 아까 부채질 해주셔서 감사해요 ^^."

 

"부채질??무슨소리..부채질이 뭔소리냐?"

 

"아까 새벽에 선생님이 저 들어갔을때

 린넨실 들어오셔서 부채질 해주셨잖아요."

 

"무슨 소리야 . 겨우 5분 자면서 누가 그 안에 들어가 거기 아무도 안들어 갔어!"

 

그러면서 선생님과 저는 동시에 쳐다보면서 그 7월 뜨거운 아침에 온몸이 소름이 돋으면서

소리를 꽥 질렀습니다..

 

 

악~@!!!!!!!!!!!!!!!!!!!!!!!!!!!!!!!!!!!!!!!!!!!!

 

생각해보니 제가 거울로 본것은 사람이 아니었을수도 있었어요

거울로 같은 유니폼을 입은 사람이 제 옢에 서서 큰 부채로 천천히 부쳐주긴 했는데..

얼굴을 못 본거에요..못 본게 아니라 ...

목이 없었던거 같아요 ㅜ.ㅜ

저는 대충 자면서 옷이 같으니 선생님인줄 알았던 거구요

아무리 다시 생각해도 내가 계속 자면서 시원하다고 ..부채질 바람이 정말 바람이 솔솔 불었거든요

거긴 창문이 전혀 없는 완전 밀폐공간이었구요

잠깐만 있어도 땀이 삐질댈정도의 답답한 공간이었죠,..

 

 

그저 잠결에 저는 다 그렇게 오해한거엿고

그때 제게 부채질을 해준것은  귀.신....이었다고 결론을 내렸지요..

 

 

이게 한 8년전쯤 일이에요

너무 재미없었나요??

당시에 제가 겪었을때는 정말 무섭고 끔찍했거든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네이트판 F4금동이 님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537 사건/사고 5살 아들 '목검폭행' 살해 계부 방치한 친모 징역 5년…법정구속1 킨킨 474 0
536 실화 5번방 아가씨1 한량이 1221 1
535 실화 5년전 살던 집에서 있었던 일입니다.6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690 1
534 실화 5년전 동네 초등학교에서 본 것2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6237 1
533 실화 5가지이유.txt1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256 1
532 단편 5가지 저주4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971 3
531 사건/사고 56명의 군인이 사망한 봉황새 사건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636 0
530 실화 569 청바지1 금강촹퐈 1309 1
529 실화 569 청바지2 title: 이뻐융룰루스윗 872 1
528 미스테리 569 미스테리1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1903 2
527 실화 529호2 패륜난도토레스 111 1
526 기타 50년만에 되돌아온 팔4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962 2
525 기타 50년간 깨지지 않은 기네스 기록3 오마이가뜨 625 2
524 실화 50가지 괴담1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1474 1
523 실화 50가지 괴담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101 1
522 미스테리 500년 전 과거에 온 여자5 title: 연예인13오뎅끼데스까 1832 4
521 미스테리 5000년전의 노아방주 발견 일지2 미수테리 2104 0
520 2CH 5. 반지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018 1
519 실화 4호선 타고가다가 실제로 겪었던 일이야.2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1772 6
518 실화 4편. 고등학교 2학년때 눈을뜬 나 - 100%경험실화임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984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