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고등학교때 수학선생님이 들려준 이야기..

내이름은유난떨고있죠2023.11.08 14:15조회 수 17637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여름때 날도 덥고 에어컨이 고장나서 좀처럼 얘들이 수업에 집중을 못해서 해준 이야기인데요/

 

수학선생님은 유년시절을 섬에서 보내셨다고 합니다.

말로만 듣던 섬소년이었죠.

 

당시에 밤때면 오징어인가 문어인가 뭔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배에 조명(?)을 엄청나게 달아놓고 낚시를 하시는 분

따라서 놀기도 할겸 일을 도우러 곧잘 다니셨데요.

 

그날도 어김없이 낚시배를 타고 따라 나갔는데,

갑자기 어디선가부터 찰박.. 찰박 하는 듯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데요. 조명빝을 보고 몰려드는 물고기나 오징어겠거니.하고 생각을 했는데,

왠지 모르게 그날 따라 그 소리가 이상하리만큼 오싹한 느낌이 들었데요.

'뭔가가 오고있구나..'하는 그런 생각도 들고 왠지 모르게 불안한 기분이 들었데요.

그래서 소리의 근원지를 찾으려고 한참 두리번두리번 거리는데,

낚시작업을 하시던 아저씨랑 눈이 마주쳤는데, 아저씨가 물끄러미 자기를 처다보더니 갑자기 깜짝 놀라시며

 쉿! 하는 동작을 하시곤 조명을 다 끄시더래요.

 

 

배 엔진도 끄고 조명도 끄고.. 주변이 고요함으로 가득채워져가는데

찰박 찰박 거리는 소리가 더 선명하게 들려오는 느낌..

 

 

찰박찰박 거리는 소리는 그렇게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고, 선생님 심장은 쿵쾅쿵쾅..

그런데 갑자기 그 소리가 멈칫, 하는듯 하더니 다시 점점 멀어지더래요.

 

 

그리고 한참 후에 배를 돌려 섬으로 돌아가보니 마을 할머니 한분이 돌아가셨다고...

아저씨말로는 명계로 가셔야 할분이 바다 건너가다 환하게 밝혀진 조명을 보고 착각하고 이끌리선 거라고 말씀해주셨데요.

 

 

출처: 오늘의유머 잉여인간1호 님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0123 미스테리 30년 만에 주인을 찾아온 귀신들린 유화1 미숫테리미숫테리 1042 0
10122 전설/설화 실화령에 대해서1 title: 양포켓몬반지의제왕절개 1469 1
10121 실화 혼숨+강령술+살인자 등등등 오컬드 종류라면 모든지 해본 잉여의 오컬드 후기 -1-1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5794 1
10120 기타 이스라엘 괴담..!!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754 1
10119 실화 친구들과 술을 마신날1 도네이션 474 1
10118 실화 따뜻해진 아랫도리1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2529 0
10117 실화 30년전 당진에서1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207 1
10116 실화 나도 귀신보는 친구가 있뚜와9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594 1
10115 실화 외할아버지가 만난 도깨비1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1421 2
10114 실화 5편 기억을 못하시는 할머니1 대박잼 1538 1
10113 실화 토모요1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628 1
10112 실화 친구가 들려준 무서운이야기1 백상아리예술대상 483 1
10111 실화 고등학교때 교회 수련회1 아리가리똥 1465 0
10110 실화 제가 겪은 무서운 실화입니다(들어주세요)1 내이름은유난떨고있죠 2317 1
10109 실화 가평 < 1 >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167 1
10108 기묘한 유흥주점 귀신 41 title: 밧대리Dorothy 679 1
10107 실화 도깨비터1 금강촹퐈 1312 1
10106 혐오 [혐] 스테로이드 과다복용한 근육사진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387 0
10105 기묘한 파일럿을 통해 인류에게 경고한 외계인1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1485 1
10104 2CH 불에 탄 집1 スペシャリスト 709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