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고등학교때 수학선생님이 들려준 이야기..

내이름은유난떨고있죠2023.11.08 14:15조회 수 17642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여름때 날도 덥고 에어컨이 고장나서 좀처럼 얘들이 수업에 집중을 못해서 해준 이야기인데요/

 

수학선생님은 유년시절을 섬에서 보내셨다고 합니다.

말로만 듣던 섬소년이었죠.

 

당시에 밤때면 오징어인가 문어인가 뭔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배에 조명(?)을 엄청나게 달아놓고 낚시를 하시는 분

따라서 놀기도 할겸 일을 도우러 곧잘 다니셨데요.

 

그날도 어김없이 낚시배를 타고 따라 나갔는데,

갑자기 어디선가부터 찰박.. 찰박 하는 듯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데요. 조명빝을 보고 몰려드는 물고기나 오징어겠거니.하고 생각을 했는데,

왠지 모르게 그날 따라 그 소리가 이상하리만큼 오싹한 느낌이 들었데요.

'뭔가가 오고있구나..'하는 그런 생각도 들고 왠지 모르게 불안한 기분이 들었데요.

그래서 소리의 근원지를 찾으려고 한참 두리번두리번 거리는데,

낚시작업을 하시던 아저씨랑 눈이 마주쳤는데, 아저씨가 물끄러미 자기를 처다보더니 갑자기 깜짝 놀라시며

 쉿! 하는 동작을 하시곤 조명을 다 끄시더래요.

 

 

배 엔진도 끄고 조명도 끄고.. 주변이 고요함으로 가득채워져가는데

찰박 찰박 거리는 소리가 더 선명하게 들려오는 느낌..

 

 

찰박찰박 거리는 소리는 그렇게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고, 선생님 심장은 쿵쾅쿵쾅..

그런데 갑자기 그 소리가 멈칫, 하는듯 하더니 다시 점점 멀어지더래요.

 

 

그리고 한참 후에 배를 돌려 섬으로 돌아가보니 마을 할머니 한분이 돌아가셨다고...

아저씨말로는 명계로 가셔야 할분이 바다 건너가다 환하게 밝혀진 조명을 보고 착각하고 이끌리선 거라고 말씀해주셨데요.

 

 

출처: 오늘의유머 잉여인간1호 님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2472 실화 제주도 의경시절 겪은 일1 (요즘 실화 쓰는게 유행이거같아 써봅니다)5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418 5
2471 실화 제주도 의경시절 겪은 일3화 !!4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291 6
2470 실화 제주도 의경시절 겪은일 2편 ! (별로안무섭..)6 title: 이뻥아이돌공작 3066 4
2469 사건/사고 제주도 중학생 사망사건5 title: 하트햄찌녀 1114 5
2468 실화 제주도에서4 여고생 1372 3
2467 실화 제주도에서 군생활 중 겪은 이야기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2304 2
2466 혐오 제주도에서 여 납치, 감금, 강도질한 중국인 불ㅊ법체류자 2명 검거6 Lkkkll 4243 1
2465 기묘한 제주도에서 전해지는 악귀 -그슨새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1127 2
2464 기묘한 제주도에서 전해지는 악귀 -그슨새 title: 팝콘팽귄이리듐 867 1
2463 기묘한 제주도에서 전해지는 악귀- 그슨새1 title: 하트햄찌녀 2035 0
2462 실화 제주도에서군 생활 헀을 때의 일3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 1047 1
2461 전설/설화 제주도의 설화 영등할망1 Lkkkll 3141 1
2460 실화 제주도의 소나무와 여자3 title: 하트햄찌녀 5591 3
2459 전설/설화 제주도의 숨겨진 설화 산방산1 Lkkkll 3157 1
2458 실화 제친구가 겪은일3 다드루와 1304 4
2457 사건/사고 제프리다머6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344 4
2456 실화 제헌왕후와 원귀의 복수2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1151 1
2455 전설/설화 제헌왕후와 원귀의 복수3 마그네토센세 193 1
2454 전설/설화 조광조가 가뭄 귀신을 구하다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640 1
2453 2CH 조금 무서운 이야기3 여고생 1357 4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