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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뭐 별거는 아닙니다만...제 실화입니다.

내이름은유난떨고있죠2023.11.08 14:21조회 수 19366추천 수 2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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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쓸 내용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신기한 경험이라 여기에 쓰게 되네요. 


지우라고 하면 지우겠습니다. 


2008년 4월달에 제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제가 고3때이죠. 


그때 할아버지께서는 위암 말기로 투병중이셨고 전 공부다 뭐다 해서


 자주 들여다 보지도 못한 못난 손자였지요. 


그러다 할아버지께서 오늘 내일 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난 후  


제가 등교하고 2교시쯤 지나고 할아버지의 임종 소식을 전해 듣고 장례식장에 갔어요. 


가서 할아버지께 잘가시라고 속으로 빌면서 조문객들을 아버지와 형과 맞이하고 


오후 11시쯤 아버지께서 집에 가서 자라고 하셔서 집에 형과 갔고 씻고 피곤한 나머지 바로 잠에 들었죠. 


잠에 든지 10분쯤 되었을 까 갑자기 집에 전화벨이 울렸고 


저는 피곤해서 형이 받겠지 했는 데 형이 받지 않아 제가 가서 받았는 데 


 제가 "여보세요?" 했는데 아무소리도 안들리는 겁니다.


 그래서 계속 여보세요 여보세요 해도 아무 소리도 안들리길래 뭐지? 하고 전화를 끊고 돌아셨죠.  


그런데 3초도 안되서 또 전화벨이 울리는 겁니다. 또 받았는 데 아무소리도 안들리고 


전 계속 여보세요 해도 아무 소리 안들렸고 전 또 끊었죠. 이러기를 5번째 계속하다가 


저는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고 뭔가 있나 싶어서 저도 모르게 전화기 주변을 뒤지기 시작했죠. 


전화기 주변에는 컴퓨터와 프린터가 있었고 이것저것 들춰보다가 프린터를 봤는 데 프린터가 복합기라 


스캔기능도 있었는 데 스캔하는 곳을 열어보니 돌아가신 할아버지 사진이 있는 거에요. 


그걸 빼내고 나니 이상하게도 전화벨이 더이상 울리지 않는 겁니다. 


제가 듣기로 옛날에 죽은 자의 영정 사진이 어딘가에 끼어있으면 죽은 자가 이승을 떠나지 못한 다고 했는데 


그 사진이 명함사진이긴 했는데 아버지가 할아버지 영정사진만든다고 스캔한 사진이였거든요. 


제가 생각하기엔 할아버지께서 그 사진때문에 이승을 못떠나셔서  그 사진좀 빼달라고 전화하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 미흡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출처: 루리웹 괴담게시판 진실은 하나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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