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친절한 의사 선생님

title: 메딕제임스오디2023.12.05 08:48조회 수 4221추천 수 2댓글 1

    • 글자 크기


뇌사 판정을 받은지 2주가 지난 애인은, 인공호흡기와 링겔로 목숨을 부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어제까지의 이야기. 그는 죽고 말았다. 




"죄송합니다.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의사 선생님은 무척이나 슬픈 얼굴로 말했다. 


애인의 유해를 안았을 때, 무척이나 가벼워서, 그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짐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고통스러워 할 필요는 없어. 이젠 좋은 곳에 갔겠지? 




"치료비는 받지 않겠습니다." 




결코 여유가 있다고 할 수는 없는 내 상황을 고려한 걸까. 


무척이나 친절한 의사 선생님이었다. 나는 울음을 터트렸다. 




"추억은 그 분과 함께 태우고 잊어버리세요." 




의사 선생님의 한 마디 덕분에 나는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친절한 의사 선생님.


 

 



웡 웡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4971 2CH 호텔에서의 이변 아리가리똥 1331 0
4970 실화 한가족 몰살된 집 청소해본.ssul 아리가리똥 2652 1
4969 기묘한 여러가지 현상의 명칭들1 아리가리똥 1509 3
4968 실화 군대에서 귀신본썰.ssul1 아리가리똥 1152 0
4967 기묘한 타카코늪 그린란드2 아리가리똥 768 0
4966 기타 디트로이트 폐허 아리가리똥 836 0
4965 혐오 미국에서 유행했던 다이어트 수술3 아리가리똥 1744 0
4964 미스테리 한번 보면 공포감에 일주일간 벌벌 떤다는 책1 아리가리똥 2163 0
4963 혐오 [혐] 기생충 엄청 크네요. 아리가리똥 1370 0
4962 혐오 [극혐] 으으...극혐3 아리가리똥 2300 0
4961 혐오 목숨을 걸고 카르텔의 잔혹함을 폭로하는 여성블로거 아리가리똥 8909 1
4960 혐오 소프트볼하다가 발목이...1 아리가리똥 1134 0
4959 혐오 얼굴에 쇠막대가 박혀버린 남성3 아리가리똥 1070 1
4958 기묘한 베이리츠 육군병원3 아리가리똥 612 0
4957 기묘한 외국의 흔한 폐가6 아리가리똥 2730 2
4956 실화 어릴 적에 경험한 일5 진짜무서운거 1674 4
4955 기타 자살밧줄1 아리가리똥 1320 1
4954 혐오 세계 최악의 혐오음식 '키비악'1 고멘나사이 1754 0
4953 혐오 딸이 도둑질을 한 벌로 딸의 손을 태워버린 아버지2 아리가리똥 1482 0
4952 혐오 키와모노 장난감1 아리가리똥 1132 0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