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친절한 의사 선생님

title: 메딕제임스오디2023.12.05 08:48조회 수 4214추천 수 2댓글 1

    • 글자 크기


뇌사 판정을 받은지 2주가 지난 애인은, 인공호흡기와 링겔로 목숨을 부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어제까지의 이야기. 그는 죽고 말았다. 




"죄송합니다.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의사 선생님은 무척이나 슬픈 얼굴로 말했다. 


애인의 유해를 안았을 때, 무척이나 가벼워서, 그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짐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고통스러워 할 필요는 없어. 이젠 좋은 곳에 갔겠지? 




"치료비는 받지 않겠습니다." 




결코 여유가 있다고 할 수는 없는 내 상황을 고려한 걸까. 


무척이나 친절한 의사 선생님이었다. 나는 울음을 터트렸다. 




"추억은 그 분과 함께 태우고 잊어버리세요." 




의사 선생님의 한 마디 덕분에 나는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친절한 의사 선생님.


 

 



웡 웡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9451 사건/사고 전당포 노부부 살인사건2 사스미리 787 0
9450 실화 한국에서 들어본 무서운 이야기 3-4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879 2
9449 실화 공포는 아니지만 영혼에 관련된 실화 하나 올려보려구요...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031 1
9448 실화 택시기사인 친구 아버지의 이야기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2624 3
9447 실화 저희 가족 몰살당할뻔한 사건(실화)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2852 2
9446 미스테리 [미스테리]인간의뇌(액체가 되버린뇌) 3편 2 와우장인 1786 2
9445 실화 옆집의 살인마2 title: 하트햄찌녀 5043 3
9444 실화 어릴 때는 귀신이 보였지만 지금은 일반인인 내 이야기1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357 1
9443 실화 사주이야기+뽀나스 신기한 경험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871 1
9442 실화 12년 전 제주도에서 대학교 다닐 때 입니다.2 쥬시쿨피스 477 1
9441 실화 나는 귀신따위 볼줄 모르는 사람임 5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059 1
9440 실화 내 액운을 가져가신 증조할머니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502 1
9439 기묘한 20세기 초 기침약 성분2 한량이 1880 3
9438 2CH 정신병원 감호실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641 1
9437 실화 앞 날이 보이는 약수터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468 1
9436 2CH 중국괴담2 우다 168 1
9435 기타 죽은 언니가 보이는 만화2 title: 연예인1버뮤다삼각팬티 269 2
9434 단편 딱딱한 꽃잎2 말찬휘 831 1
9433 2CH 손자국2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498 1
9432 혐오 이스라엘의 만행(혐)2 한량이 1537 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