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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친절한 의사 선생님

title: 메딕제임스오디2023.12.05 08:48조회 수 4208추천 수 2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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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 판정을 받은지 2주가 지난 애인은, 인공호흡기와 링겔로 목숨을 부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어제까지의 이야기. 그는 죽고 말았다. 




"죄송합니다.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의사 선생님은 무척이나 슬픈 얼굴로 말했다. 


애인의 유해를 안았을 때, 무척이나 가벼워서, 그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짐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고통스러워 할 필요는 없어. 이젠 좋은 곳에 갔겠지? 




"치료비는 받지 않겠습니다." 




결코 여유가 있다고 할 수는 없는 내 상황을 고려한 걸까. 


무척이나 친절한 의사 선생님이었다. 나는 울음을 터트렸다. 




"추억은 그 분과 함께 태우고 잊어버리세요." 




의사 선생님의 한 마디 덕분에 나는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친절한 의사 선생님.


 

 



웡 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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