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장난치는 누나 (실화 스압)

스사노웅2023.12.09 10:31조회 수 4309추천 수 1댓글 2

  • 2
    • 글자 크기


아는형님의 실화입니다.

 

지금은 나이가 마흔여덟세정도 되신

 

형님이 아주 어렷을적에 마당이 있는 한옥집 같은 곳에 사셨는데

 

부모님께서 세를 줬다고해요

 

세를 주고 주거하는 사람은 당시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이었던 걸로 기억한다더군요

 

여자 혼자사는 집임에도 불구하고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살아서

 

부모님을 자주 못보기 때문에

 

형님네 어머님 아버님께서 마치 친딸인듯 방도 자주 치워주고

 

맛있는 밥도 지어주시고 가족끼리 외식이 있는 날에도 부를만큼 사이가 돈독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사랑을 받는 만큼 셋방에 사는 누나도 형님하고 형님의 친누나를

 

마치 친동생 대하듯 장난도 많이 치고 잘 보살펴 줬다고해요

 

알아보시기 쉽게 형님 , 누나 , 셋방누나 이렇게 정해 놓겠습니다.

 

어느날은

 

형님과 누나가 마루에 앉아 서로 장난을 치면서 놀고있었대요

 

왠일인지 셋방누나는 잘 보이지도 않고 그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냥..하루가 무료하기만 했다고해요

 

누나네 방을 찾아가도 묵묵부답이고 부모님한테 셋방누나가 안놀아준다고 칭얼거려봐도

 

"누나 공부하잖니! 방해하지마렴"

 

하시면서 혼내기만 하셨다고 해요

 

 

 

대충 이런식이었던 것 같은데..조금은 더 넓은 마루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창 놀고있는데 형님이 문득 시선을 옮기신 곳에서

 

 

 

 

 

발그림 죄송합니다.

 

저런식으로 가느다란 손을 가진 여자가 손을 좌우로 인사하듯 흔들더랍니다.

 

그래서 형님이 누나를 툭툭 건드림과 동시에 손으로 방향을 가르키면서

 

"누나 저거 봐라 셋방누나가 장난친다 히히" 하셨답니다.

 

반가운 마음에 손을 흔드는 방향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가셔서

 

모퉁이를 돌자마자 "왁!" 하고 놀래키셨는데

 

아무도 없더랍니다.

 

의아해 하고 있을 무렵 손이 또 보이더랍니다

 

그래서 놀고있는 누나에게 달려가서 같이가자고 그렇게 옷을 잡아끌고 떼를 썼는데도

 

누나는 "니 혼자 놀아라. 내 방해하지 마리" 단호하게 거절하셨답니다.

 

그래서 형님 혼자 다시 우다닥 뛰어서 손이 가르키는 방향으로 갔더랍니다

 

손이 보여서 그 쪽 방향으로 간 다음 놀래키면 없고,

 

또 보여서 쫒아가서 놀래키면 없고.

 

계속 반복하다보니 셋방누나네 방 앞까지 왔다고해요

 

문을 두드리면서 셋방 누나를 부르면서

 

"누나야! 와 내한테 자꾸 장난치는데! 나와라 놀자!"

 

문을 쿵쿵쿵 계속 두드렸답니다.

 

그래도 반응이 없자

 

아까는 장난 잘 치더니 막상 오니까 놀아주지 않는 셋방누나가 너무 야속하기도 해서

 

두리번 거리다 창문이 열려있는 걸 확인하고 창문아래 장독대를 밟고 올라갔답니다

 

 

 

 

 

그리고 들여다 본 창문에는 어두컴컴한 방안에 목을 메달고 있는 누나가 있었고

 

형님은 그대로 뒤로 고꾸라져 머리에 큰 흉터가 생겼다고합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수능시험을 치룬뒤 원하던 대학교에 입학이 되질 않아 비관 자살 한걸로

 

알고 계시더군요 작은 종이에 씌여진 유서의 내용은 잘 모르지만

 

셋방누나의 부모님이 형님과 누나를 껴안고 그렇게 많이도 우셨다고 합니다.

 

 

어떠세요? 저도 일을 하면서 들은 얘기라 굉장히 슬픔반 오싹함반 하면서 들은 얘긴데

 

그럼 이만 이야기 접겠습니다!



출처: 오늘의유머 섹시한비둘기



  • 2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353 실화 2년동안 계곡으로 가지 못한 이유.txt1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342 1
13352 실화 2년만에 글쓰는 매니저가 쓰는 직접 경험한 이야기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407 2
13351 실화 2년전 내가 시달린 귀신 title: 양포켓몬자연보호 697 1
13350 실화 2년전 내가 시달린 귀신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510 1
13349 실화 2년전 모텔에서 겪은 기묘한 경험2 title: 섹시킴가산디지털단지 186 2
13348 실화 2년전 알던형의 여자친구이야기8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5664 1
13347 실화 2년전 여름에 있던일2 title: 병아리커피우유 941 1
13346 실화 2년전 여름에 있었던 일 가위왕핑킹 977 0
13345 사건/사고 2월 21일자 홍콩모델 실종 토막사건 (진행중)5 title: 하트햄찌녀 17517 2
13344 실화 2주간의 괴롭힘 여고생너무해ᕙ(•̀‸•́‶)ᕗ 680 1
13343 기타 2차 세계대전 도중에 있었던 마지막 마녀 재판4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029 0
13342 사건/사고 2차 세계대전 캐나다 병사의 일기2 도네이션 1543 2
13341 실화 2차세계 대전 당시 일본이 했던 생체실험 정보 ( 731부대, 마루타 )3 title: 한승연1도발적인늑대 5944 6
13340 실화 2차세계 대전 당시 일본이 했던 생체실험 정보 ( 731부대,마루타4 title: 토낑도나짜응 1713 1
13339 사건/사고 2차세계대전 식인 사건 jollyp 821 0
13338 실화 2층 주택에서 살았을 때 겪은 경험.1 title: 투츠키7좂깞셊욦 810 1
13337 실화 2층주택에서 살때 이야기3 title: 병아리커피우유 956 1
13336 미스테리 2탄 이번엔심해공포증테스트6 형슈뉴 2160 2
13335 실화 2편 죽을듯이 귀신에게 홀렸던 갓난아기2 대박잼 1643 1
13334 실화 2편. 고등학교 2학년때 눈을뜬 나 - 100%경험실화임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347 0
첨부 (2)
1408669955pLqhVvlq9wl5N2tNcIT.jpg
119.5KB / Download 6
1408670097HrgFgJfRuQBR.jpg
117.4KB / Download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