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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초4때 집보다 겪은일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2023.12.19 13:43조회 수 6314추천 수 2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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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초4때 겪었던 일입니다.
부모님은 항상 7시에서 9시~10시까지 헬스장에 가셨어요.
동생은 아마 그때 검도관 행사로 집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부모님은 저에게 밀린 구몬좀 풀고있으라 했죠.

하지만 그저 놀기 바쁜 초딩이었던 저는 현관을 나서는 부모님에게 다녀오시라고 한 후에 엘리베이터 내려가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컴퓨터를 켰습니다.
8시 조금 넘었던 것 같습니다.

초인종이 울리더군요.
전 싸가지가 없었습니다.
상대방에게 대답을 잘 안했습니다.
그래서 조용히 문을 열러 가는데
초인종을 누르면 자동으로 밖이 인터폰 화면으로 보여지잖아요?

화면에 누군가의 눈이 보였습니다.
얼굴도 아니고 눈깔만 또르르 굴리던게 얼마나 무서웠는지 소리도 못내고 그 자리에 굳어있었습니다.

소개가 늦었지만 제가 살던 아파트는 삼면이 야산으로 둘러쌓여있고 밑은 원룸촌이었습니다. 살인이나 강도도 몇번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판단능력이 떨어지는 초딩이라도 문을 열면 안된다는것은 알았습니다. 부모님이 올시간도 아니었기에.

그렇게 초인종소리도 무시하고 떨며 조용히 있으니 초인종이 안울리더군요. 갔나봅니다.


전 현관문 중앙에 렌즈로 밖을봤습니다.
어두웠습니다. 사람이 있으면 센서등이 켜져야 할텐데 어둡다는건 갔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인터폰 화면을 켜봤습니다.


아직 센서등은 켜져있었습니다.



맛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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