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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게임방에서 알바하다 귀신본썰

우다2023.12.20 14:09조회 수 3371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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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네는 학교 삼각지대라 pc방 허가가

안나서 pc방이 동네에 딱 두곳뿐이었습니다

이 pc방은 정말 한적한 위치에 있었고

여기가 밤이 되면 사람의 통행이 거의 없습니다

무튼 이 피방서 일하다가 겪은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피씨방에서 야간알바를 하고 있었을때였어요

새벽 3시쯤 손님이 다나가서

창고에 가서 재고정리를 하고있는데

피씨방안에서 드르륵... 의자바퀴 끄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그래서 손님이 또 왔나 싶어서 나갔는데

아무도 안왔더라구요..

그럼 왜 소리가 난건가 발뒤꿈치를 들고

슬쩍 피씨방안을 살펴 봤는데...


카운터 옆쪽으로 1번부터 10번까지

쭉 좌석이 있거든요

손님이 나가면 의자를 넣어놓는데..

5번 자리 의자가 누가 앉은것처럼

뒤로 빼져 있더라구요


마지막까지 치운자리가 4번 5번이라서

의자를 분명 밀어넣은걸 기억하는데

의자가 나와있어서..손님이 앉아서

게임하려고 의자빼다가 아무도 없어서

그냥 가버렸나 했어요


뭐야 ** 이렇게 중얼거리고

의자를 다시 원상태로 돌려놓고

재고정리를 끝내고 카운터에서

라면을 끓여서 먹는데..


.

.

5번 자리 의자가...또다시 -드르륵-

의자끄는 소음과 함께

혼자서 스르륵 뒤로 빠지는겁니다


그러더니...방향을 천천히 틀어서

누가 뒤에서 살짝 밀은것처럼

제가 있는 쪽으로 주르륵 밀려오는 거에요




와 ** 진짜..

이때 진짜 등줄기에 소름이

찌릿할정도였습니다




잠깐 멘붕와서 쳐다보면서 가만히 있다가

의자를 다시 5번 자리에 밀어 넣고

뒤돌아서는데 ...뒷통수에서 누가 저를

노려보고 있는게 딱 느껴지는 거에요



잽싸게 뒤돌아봤는데 얼굴이 퍼즐처럼

남자여자노인아이의 얼굴이 바느질로

억지로 꿰맨것같은 얼굴의 귀신이 서있는거에요


그러더니 저를 보면서 

광대처럼 고개를 좌우로 왔다갔다

돌리면서 킥킥킥 거리면서

웃는 겁니다..


너무놀라서 으아아악 소리지르고 밖에

나와서 담배피는데 손이 덜덜 떨리더라구요

진정하고 다시 들어가서 어찌어찌

그날은 버텼는데 또 일할생각하니


도저히 못할꺼 같아서 사장님한테 사실대로

이야기하고 사람구할때까지 4일동안

친구랑 둘이서 버텼습니다.. 

다행히 친구랑 있을땐 별일 없었는데

친구가 이 피씨방 외풍이 심하냐고

계속 춥다고 하더라구요 

온풍기 틀어줬는데도 춥다고 하더니

꾸벅 꾸벅 졸더군요


그리고 하나 생각난게

여기 피씨방 처음 알바하러 나온날

포커게임 하는 아저씨가 여긴 야간알바가

맨날 바뀐다고 했는데 처음에는 진상손님이

있어서 그런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밤에 귀신 나오니깐 계속 바뀌는거였어요


일 그만두고 나중에 야간에 한번 궁금해서

친구랑 그 피씨방을 다시 갔는데 알바가

졸다가 일어났는지 뒤늦게 일어나서

'어서오세요' 했는데 .....친구눈에는 안보였는데

내눈에는 보이더라구요


알바 등뒤에 업히듯이 올라탄 귀신이요..

그귀신은 고개를 시게추처럼 좌우로

흔들면서 나를 보고 또 킥킥거리며 웃더라구요


그뒤로 바로 뒤돌아서서 나왔는데 지금 생각하면

궁금하긴 합니다 왜 그 귀신은 내눈에만 보였을까요

다른알바들도 보이니깐 금새 그만둔거라고

생각이 들긴 하는데 그뒤로 밤에 심심해서

한두번 갔는데 저 이후에 온 알바는 귀신이

안보이는지 잠만 잘자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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