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어느날 퇴근하는데
엘리베이터에 평소 알던 옆집여자애가 탔고
오랜만에 보는거 같아서 반가운 마음에
인사할려고 했는데 어딘지 모르게 고민이
많은 표정이었고 자기같은 아저씨가 말걸면
mz라서 어떻게 받아들일지 몰라서 그냥
조용히 자기 사는 층수 눌렀고
그냥 있기 뻘줌해서
유튜브영상 보면서 자기가 사는
층에 도착해서 내려서 집에 들어가서
그날은 쉬고 또다시 평범하게 출근하고
그런 따분한 일상을 반복했는데
그러던 어느날 독감으로 몸이 안좋아
조기퇴근 하게 되었는데
분리수거할게 잔뜩 쌓여서 아픈몸을
끌고 분리수거를 하려고 분리수거장을 갔는데
분리수거장에서 사람들이 뭔 이야기를
하는데 첨엔 안들으려 했지만 들리니
안들을수 없어서 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분리수거 해야할 쓰레기의
양도 많았구요
그이야기의 내용은 자기옆집사는 여자애가
혼자 회사 다니다 뭔일이 생겼고 그걸로 안좋은
선택을 했는데 며칠전에 그집 딸 기일이었고
제사상 차려준 이야기를 하더랍니다
그 이야기를 듣다 놀란 지인이
손가락으로 날짜를 세어보니 그날
자기랑 엘리베이터 같이 탄날이 그여자애의
기일이었다는걸 알고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고 합니다
그날 어딘지 모르게 힘이 없어보였고
침울한 표정의 그애 얼굴이 며칠간
뇌리(기억)에서 금방 잊혀지질 않았다 합니다
그날 그애는 제삿밥을 먹으러 온걸까요
잘 보고 갑니다
잘보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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