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냉장고수리기사입니다

title: 다이아10개나의라임오지는나무2023.12.24 21:12조회 수 9236추천 수 2댓글 2

    • 글자 크기


제글이 문제가 될시엔 자삭 하겠습니다
글 제목대로 저는 냉장고 수리하는 일을 하구요
제가 일하는 본사 공장에서는 시체 보관함 이라는 냉장고도 제작을 하는데요
그냉장고 수리하면서 겪은 제 경험담입니다

왜 잘아실겁니다 영화 보시면 죽은 사람들 보관하는 .,,,주로 염 하기전 잠시 보관하는 용도로 쓰이구 장례식장에 많이 쓰이는 냉장고입니다
벌써 몇년전 이야기네요 그때 전 막 일을 배우던 때였는데요 그런 냉장고도 수리하는구나 하고 놀랐었죠
꺼려지긴했지만 이것 또한 먹고살고 하는일이다고 생각하니 이내 익숙해졌죠 그러다 일이 생겼습니다 보통은 냉장고수리는 염이 끝난 후 즉 냉장고에 시신이 없을때하는데 냉장고 상부에 올라가 기계실을 수리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갑자기 엠뷸란스 소리와 함께 안치실에 문이 열리고는 사람들 수근대는 소리와 함께 시신 한구 가 들어오더군요할아버지 이후로 보는 첨보는 타인의 시체인지라 기겁했지만

무엇보다 오싹한건 아무 표정없이 왜려 편안히 보이던 그 죽은자의 표정이었습니다 냉장고 수리하다가 첨으로 생길 일인지라 같이 일하던 제 사수격인 형과 전 쮸뼛 한 몸 을 이끌고 자리를 비키는게 낫겠다 싶어 냉장고 위에서 내려왔습니다

내려오게 되니 더 자세히 볼수 아니 보이게 되더군요 무표정한 얼굴 그보단 내또래 로 보이는 얼굴 잘생긴 호남형에 짧은 머리 필시 운동을 오랜기간 해왔을법한 다부진 몸이었습니다 쳐다 보게 되더군요 호기심 일지도 모를 아님 동년배일지 모를 타인의 죽음에 측은한 동정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묘한 그느낌에 이끌려 그를 응시하며 나가려는 순간 저는 그의 목을 보곤 엄청난 소름 을 느꼈습니다 네 그의 목엔 행복한 말로 를 맞이한 사람에게서는 볼수없는 섬득한 자욱이 있었기 때문이었죠 그자욱은 검푸른 색이었고 선명했고 누가봐도 주변 사람 맘을 아프게 하기 충분했습니다 무언가 의 사정 있었겠지 하기엔 그분의 얼굴은 어찌 봤을땐 평안이 그지없는 무표정이었기에 더욱더 제 머리 속에 각인이 되는 얼굴이 었습니다

고통이나 아픔이 느껴지지 않았거든요

그후 로 가끔 떠오르지만 잊혀진 기억이 되었을 만큼 시간이 흘렀습니다
새로운 제 동갑의 사무직 직원이 들어 왔을때 쯤그 직원과 우연한 얘기중에 그 죽은 사람 을 봤던 경험담을얘기 하게 되었고 저는 묘한 인연을 느꼈습니다

그직원에겐 친한 친구가 있었고 몇년전 그 친구는 목을 메어 자살을 하여 세상을 떠났다더군요사랑하는 여자가 배신을 하고 설상가상 악재가 겹쳤다고 하더군요

설마하여 염을 치룬 장례식장을 물었고 제가 수리를 했던그 장례식장이 맞더군요 더욱 놀라 더 얘기를 나눠보니 그 친구가 어렸을 때부터 유도를 했던 친구 라고 하더군요

시신이 발견되어 수습된날짜 역시 제가 수리한 날짜 와동일하자
정말 이세상이 좁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세상 참인연이란게 존재하나보다 느꼈었드랬죠이제서야 그 시신의 무표정 의 의미를 알것만 같았습니다

아마 그는 너무 감당하기 무거운 현실을 내려놓을수 있단 생각에고통이 아닌 편안함을 느끼진 않았을까 라구요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490 실화 14년전의 이야기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320 0
13489 실화 14살 사촌처제 강간사건1 YYng 1797 0
13488 실화 14층 비상계단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746 2
13487 실화 15년 전, 그 일 이야기3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 888 1
13486 실화 15년 전, 그 일 이야기(실화)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969 1
13485 실화 15년 전에 겪은 무서운 일1 title: 메딕오디 1971 0
13484 사건/사고 15년만에 나주 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의 범인이 잡혔습니다2 title: 양포켓몬자연보호 855 3
13483 실화 15년만에 열린 동창회8 title: 양포켓몬자연보호 1479 2
13482 실화 15년전 절에서 겪었던 신기했던 일3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354 2
13481 실화 15층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107 1
13480 미스테리 15탄★실제쏘우실사판 충격적인사건3 형슈뉴 1612 2
13479 기타 16명의 여자들이 2인승 스마트카에 - 기네스북 모음 3탄 호빵맨 584 0
13478 실화 16평으로 아파트1 도네이션 743 1
13477 미스테리 170년 전에 사라진 영국 탐사선이 캐나다에서 발견 ㄷㄷ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740 1
13476 사건/사고 17년 간 아동 강간 살인마로 살았던 남자3 패륜난도토레스 274 1
13475 사건/사고 17세 김현수군의 미스테리한 실종 사망15 title: 하트햄찌녀 1611 2
13474 사건/사고 17세 김현수군의 미스테리한 실종 사망24 title: 하트햄찌녀 1242 2
13473 미스테리 17세기에 태어나 20세기에 죽은 남자 이청운1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2558 1
13472 기묘한 1870년대, 청나라의 236cm 거인 title: 이뻥아이돌공작 972 2
13471 혐오 18살부터 꾸준히 마약을 복용한 여성의 얼굴변화 앙기모찌주는나무 1167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