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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실화입니다.

title: 다이아10개나의라임오지는나무2023.12.24 21:13조회 수 9238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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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고 있는 몇가지 얘기 하겠습니다.
 
첫번째 이야기
 
 
전역하기 100일이 정도 남았을때 야간당직 근무를 서게 되었는데 그때 같이 근무서던 장교로부터 들은 이야기입니다. 새벽에 들어서인지 아직까지 소름이 ㄷㄷㄷ
 
그 장교(소위)를 그냥 편하게 형이라고 하겠습니다.
 
그 형이 어렸을적에 직접 겪은 실화입니다.
 
그 형 의 어머니가 오랜만에 아들 면회를 오시는 길에 타고  있던 버스가 전복되어 돌아가셨고
 
그 소식을 들은 형은 휴가를 받고 미친듯이 병원으로 갔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다시 살아나셨다고 하는겁니다.
 
분명 돌아가셨다고 하셨는데......
 
완전한 몸은 아니어서 일어나시진 못했지만 누워서 다른사람들과 대화까지 하고 있던겁니다.
 
이상해서 어머니께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봤죠
 
그러자 그 형 어머니께서 자신이 겪은 얘기를 해주셨답니다
 
어머니께선 버스에서 잠이 들었다가 꿈을 꾸게 됬는데
 
이상한 장소에서 길을 헤메고 있었고
 
한여름인지 날씨는 엄청 더웠고 햇빛은 쨍쨍하고 가끔 바람도 시원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갈대밭이었는데  너무 아름다워서 그만 아들면회 가야된다는 생각조차 까먹고 있으셨구요
 
그러다 문뜩 부대내에서 기다리고 있을 아들 생각이 나셔서
 
미친듯이 그 갈대밭을 내려가셨다고 합니다.
 
그런대 아무리 내려가도 끝이 안보이다가 해는 저물어가고
 
그렇게 한참 내려오다가 불이 켜져있는 집한채를 보셨다고 합니다.
 
그 집에 가니 다 쓸어져가는 초가집이었지만 밥을 준비하는지 연기도 나고 사람소리도 나고
 
그래서 "아 다행이다~ 저집에가면 아들부대에 갈수 있는 방법을 물어봐야지"하고
 
그 집에 도착한 순간
 
그 집에 있는 사람은 단 한명이었고 그것도  자신보다 더 나이가 많아보이는 머리도하얗고
 
꼬부랑 할머니가 계셨는데
 
자신을 한번 쓰~윽 쳐다보더니 그 후로는 아예 없는 사람처럼 대하더랍니다
 
말을 걸어도 쳐다보지도 않구요
 
그러나 어머니는 아들얼굴이 아른거려 무조건 잡고 늘어졌고 OO부대 가는길이 어디냐고
 
모르시면 여기서 나가는 길이라도 알려달라고....
 
그러자 그 할머니가 주위에 빗자루같은걸로 마구 패더랍니다. 그러면서
 
"당장 꺼지지 못해 이 ㅆㅂㄴ"그러면서 재수없다고 패더랍니다.
 
그래도 어머니는 울면서 붙잡고 늘어졌죠
 
그렇게 한시간 가량을 맞고 그 할머니는 지쳤는지 땅에 철프덕 앉더니
 
순간 간신히 들릴만한 목소리로 말하더랍니다.
 
"여기서 1시간을 내려가면 큰 길이 하나있어. 그 길 끝에서 기다리다보면 하루에 한번 오는 버스가 있어
 
그 버스를 타면 넌 집에 갈수 있지만 못타면 넌 영영이곳에 있어야 한다"라는 겁니다
 
그 말을 듣자마자 미친듯이 내려가서 큰길에서 또 3시간 정도를 기다리니 벌써 밤은 깊었고
 
주위에 불빛이라곤 한개도 없었답니다 그러다 저~~멀리서 자동차 불빛이 보였고
 
그게 버스라고 생각한 어머니는 미친듯이 그 쪽으로 달렸답니다.
 
버스에 도착하자  버스 운전사는 얼굴에 미소를 띄며 그러더랍니다."운이 좋으셨네요 지금 떠나려던 참인데"
 
그러면서 문을 열어줬고 버스에 타는 순간 그 운전사가 "버스 바깥쪽에서 어떤 소리가 들려도 절대 뒤돌아보시면
 
안됩니다. 누구 목소리가 들리던간에 " 이렇게 말하고는 출발했고
 
조금 달리더니 정말 버스 뒤쪽에서 온갖 욕지거리와 함께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서 가면 안된다고
 
그런 소리가 들리더랍니다.
 
버스운전사가 한 말이 생각난 어머니는 눈과 귀를 막고 고개를 숙여 안들으려 노력했고
 
그러다가 버스 앞쪽 유리쪽이 환해지더니
 
 
 
꿈에서 깼다고 합니다
 
꿈에서 깰당시.... 한 병원 응급실이었고 이미 죽은 사람에게 그러듯이 몸을 덮는 하얀 이불이 얼굴까지
 
덮여있었고 ..
 
어머니는 순간  비명을 지르시며 깨어나셨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그 형 어머니께선 저승에 갔다가 아들면회 가야한다는 그 간절함 때문에
 
다시 살아나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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