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여자분들 버스 뒷자리에 앉지 마세요

돈들어손내놔2024.01.01 08:47조회 수 337추천 수 1댓글 3

    • 글자 크기


대학교시절(아주 오래전) 교수님이 강의 시간에 해주신 얘기입니다. 그분의 친구분 따님이 겪은 일입니다.

그렇게 늦지도 않은 시간에(밤10시가 되기 전)B양은 혼자 버스에 오릅니다. 자리가 대부분 차있어서 그냥 뒷자리로 갔습니다. 왜 긴 벤치처럼 생긴 좌석있지요.
거기 혼자 앉았는데 잠시후 다른 정거장에서 두명의 남자가 탔습니다. 그런데 그 남자들이 그 B양의 양옆에 와서 앉더랍니다. 분명히 일행인거 같았는데 이 여학생의 양옆에 앉는다...벌써 이상하지요? 이B양도 바짝 긴장하고 그 자리를 피하려 가방을 주섬주섬거리는 찰라 한쪽의 남자가 옆구리에 칼을 들이내며 내리자는 눈치를 주더랍니다. 그래서 소리도 못지르고 그렇게 3명이 동시에 내렸습니다.
그리고는 이 남자 둘이 택시를 잡더랍니다. 밤중이고, 주변에 경찰은 안보이고, 이 학생은 두려움에 정신이 아찔했지만 '정신을 바짝차리면 이 위기를 모면할수 있다' 생각하고 끝까지 자신을 포기하지 않기로 마음을 다잡았답니다. 잠시후 택시가 와서 멎었고 3사람이 뒷자리에 나란히 타게됬답니다. 근데 타면서 부터 이 B양은 택시기사아저씨와 눈을 맞추려고 계속 룸미러를 쳐다보았습니다. 옆구리에 칼은 그대로 있는 상태로요.
그러다가 택시기사아저씨가 룸미러로 이 여학생을 보게 되었고 그때마다 이 여학생은 두 눈을 깜빡이며 신호를 했답니다. 그러기를 5분여~. 그러나 택시기사아저씨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정상 속도로 계속 택시를 몰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느 지점에 이르러 이 택시기사아저씨가 자신의 택시를 길가에 있는 공용 커다란 쓰레기통에 들이 받았고 택시는 엄청난 소리를 내며 인도위로 돌진했는데...바로 파출소 문앞이었답니다.
그 소동으로 파출소에 있는 경찰들이 뛰어나오고 그놈들은 체포되고... 이 여학생은 그 날밤 무사히 부모님과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아갈수 있었지요.
처음부터 심상찮은 분위기를 눈치챈 택시기사아저씨가 여학생을 룸미러로 볼 생각을 안했으면..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자신의 택시를 아끼지 않고 망가뜨려 가면서 까지 어린 여학생을 구해준 그 아저씨께 복이 넘치기를 빕니다.



    • 글자 크기
댓글 3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3651 실화 직접 겪은 실화이야기21 금강촹퐈 1004 1
3650 실화 직접격은 실화이야기1 금강촹퐈 1083 1
3649 실화 한때 웃대 공포 월베 올랐던 내 실화를 오랜만에 꺼내볼까 한다;2 금강촹퐈 2056 1
3648 실화 연예인 실화괴담 모음1 금강촹퐈 1796 1
3647 실화 외딴 섬 의 무당 귀신1 금강촹퐈 1421 1
3646 실화 펌)군대 실화2 금강촹퐈 1189 1
3645 실화 대학교때 충격과 공포를 겪었던 실화..1 금강촹퐈 1166 1
3644 실화 장산범 글 보고 나 지금 좀 놀랐다;;1 금강촹퐈 2027 1
3643 2CH 2ch 실화 "문 열어"1 금강촹퐈 1187 1
3642 실화 무서운건 아닌데 빡치는글2 금강촹퐈 1240 1
3641 실화 아는 형 실화 극장 홍은동의 노래2 금강촹퐈 1256 1
3640 실화 숲속의 교실2 금강촹퐈 972 1
3639 사건/사고 실화 살인 사건 내추럴 본 루저 (Natural Born Losers)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3130 1
3638 실화 장례식 갔다오는길에 겪은 실화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861 2
3637 실화 실화인데....내가 겪은거..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971 1
3636 실화 유체이탈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842 1
3635 실화 경북 영덕...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2124 1
3634 실화 산길의 괴담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969 1
3633 실화 경남 양산시 주진리 폐가 두채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512 1
3632 Reddit 위자보드 실화3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172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