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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꿈속에서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마지막 말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2024.01.03 05:47조회 수 155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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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저의 실화입니다.


저희 할아버지는 5년 전 제가 9살때 돌아가셨습니다.

그때 당시 저희 할아버지는 증풍 이셨습니다.

그렇지만 할아버지는 약간이라도 움직이실 수 있었습니다.

항상 저와 할아버지는 쉬는날만 되면 어디를 놀러가곤 했습니다.


근데 어느날,할머니에게서 할아버지가 편찮으시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저희 할아버지는 항상 어떤 산으로 운동을 가시곤 합니다.

한쪽 팔이 부러지시고 증풍이셔도..열심히 움직이셨죠.

그런 할아버지가 몸이 편찮으시다는 갑작스런 소식에 저와 엄마는 곧바로

할아버지가 있는 병원으로 갔습니다.


그러나 병원으로 갔지만 할아버지는 이미 세상을 뜨신 뒤였습니다.

원인은 산으로 운동하시다 돌부리에 걸려 굴러떨어져 일어난 뇌출혈.

전 정이 많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울고불고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장례식 날.

전 할아버지 제발 돌아오시라고 울고 불고 죽을듯이 울었습니다.

가족이 갑작스레 죽는다는것은 정말 자신이 죽는다는 소식이었을테니까요.

그리고 그 날은 장례식장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첫번째 꿈에서 전 바닷가였습니다.

아무도 없는 모래사장에서 저 혼자였습니다.

근데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나타나시자 전 울면서 할아버지에게로 달려갔지만..

할아버지는 다른곳으로 사라지셨습니다.

꿈속에서 그 일을 반복하고 전 꿈에서 깼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땅으로 묻히시고 하늘로 돌아가시던 그 당시..

전 2일 뒤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전 할머니의 집.

전 장롱 안에 있었는데.. 어떤 연기같은것이 나타났습니다.

그 연기는 점점 사람의 형태로 변해갔습니다.

그리고 그 연기는 마침내 저희 돌아가신 할아버지로 변했습니다.

할아버지는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비록 난 죽었지만 항상 놀러오겠다고..


그 후로 할아버지가 곁에 있는것만 같았습니다.

할머니는 혼자 사시지만 혼자가 아닌것 같았습니다.

마치 할머니는..자신이 신혼때로 돌아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할아버지는 절 지켜보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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