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즉석만남의 비극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2024.01.10 04:40조회 수 171추천 수 2댓글 3

    • 글자 크기


이 이야기는 본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100% 실화입니다.


아직도 끔직한 악몽이 지워지지 않네요..

그때 악몽이 떠올라서 쓸까말까 하다 용기내어 써봅니다.

지금부터 음슴체로 편하게 갈께요 양해 부탁해요^^



때는 2005년 내가 군대 9박10일 정기휴가 나와서 일임

휴가도 나왔겠다 친구들과 진짜 떡이되도록 술을 퍼마심

뭐 이건 중요한게 아니고 당시 밖에선 애인대행?뭐 그런게 유행이라고

친구들이 그럼 뭐 돈만주면 애인도 해주고 조건맞으면 뭐 암튼 그런거 있잖슴

난 솔깃했지 애인도 없는 군바리가 당연한거 아님

친구한테 사이트를 물어보고 다음날 가입하고 한번 호기심에 해보기로함

역시 듣던데로 사진엔 진짜인지 뽀샵인지 쭉빵미녀들이 많았음

대충 내스타일 여성을 보고 연락을함

바로만날수 있다고해서 나도 나름 꾸미고 군바리 같이 안보일려고 애쓰고 나감 ㅋㅋ

약속된시간에 정확히 그녀가 나타났고 속으로 와~!탄성을 자아냄 사진과 같이 실물도 이뻤음 ㅋㅋ

그런데 ㅅㅂ 그녀가 나 군바리인거 단번에 알아냄 ㅋㅋ아마 피부가 검게 그을리고 머리도 짧고

암튼 고수인가봄 그여자 한두번 즉석만남을 해본 포스가 아니란걸 그때 느낌

데이트하는 동안 참 즐거웠음 편하게 해주고 진자 애인같은 느낌이 들었음

영화도 보고~오락실도 가고~밥도 먹고~정말 행복했음 ㅋ

약속된 시간이 다될수록 너무 아쉬웠어 그냥보내기도 싫고 그런데 난 군바리라 돈이없어서 시간을

연장 시킬수는 없었지.

그런데 이게 왠일 내가 시무룩하게 있는걸보고 동정심인지 뭔지 그녀가 술이나 간단히 먹자고함

물론 술값은 그녀가 내준다하고 난 단번에 콜을 외쳤지ㅋㅋ

한잔 두잔 먹던게 한병 두병 늘어났고 서로 아마 좀 취한 상태였지 이제 정말로 시간이 다되

즉석만남 데이트시간도 끝나고 서로 즐거웠다고 인사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하려는 찰나

그녀가 나 집이 어디방향이냐고 물음 OO동 이라고하니 같은 방향이라고 삼촌불렀는데 태워주겠다함

갑자기 삼촌이라고 해서 의아했지만 속으로(아 이런것도 도우미 같은거마냥 움직이나보다)생각함

역시 5분쯤지나 왠 스타렉스 봉고차가 한대옴 그녀랑 같이 탐ㅋㅋ

그녀가 입가심 하라고 껌을 하나 줬는데 덥썩 씹음 사건은 이제부터임

껌을 씹고 나서부터 난 잠들었던거같음

잠에서 깻는데 머리가 미친듯이 아픈거임 아직 비몽사몽 하는데 이상함 내집이 아님

무슨 병원같은 수술실 같은곳에 내가 링거꼽고 누워있음 팔다리 가죽벨트?같은거로 묶여있고

옆방에서인가 무슨 남자 두명 대화소리가 들림

남자1:저놈 군바리라며?ㅋㅋ깨끗하겠네 걔가(여자말하는거같았음) 쟤 담배도 안핀다는데

남자2:잘됐지뭐 근데 술먹고 와서 아직 꺼내면 안되잖아?

남자1:그렇지 그래서 잠좀 더 자게 약놔뒀으니 깰때쯤 작업하지

와 ㅅㅂ 나 온몸에 소름 쪼악돌고 본능적으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듬

도저히 빠져나갈 방법이 없는거임 아 이게 말로만듣던 불법장기매매 구나

나도 적출당하고 흔적도 없이 사라지겠다 아 엄마 보고싶은데 오만 생각이 다듬

근데 묶어뒀던 팔다리가 아까말한 벨트형식이라 이외로 쉽게 풀수있었음

어케 탈출하지 생각을 하다 조용할때를 틈타 빠져나가기로함

나름 군인이라 발소리 안내고 걷기는 자신있었음

문제는 내몸이 현제 알몸상태인거 하지만 알몸따위가 전혀 중요하지않고 창피함보단

내가 살아야겠다 여길 빠져나가야겠다 생각함.

이외로 병원구조가 단순했음 문열자 바로 앞에 입구가 보임.문제는 내려져있는 셔터가 큰 걸림돌

저걸 들어올리면 소리가 크게날태고 그럼 난 걸려서 바로 작업 당하는거임 끔찍함

그래서 위험하지만 머리를씀 과감하게 셔터문을 올리고 빠져나가 재빨리 다시 내리는거임

그럼 안에서 애들이 달려나와도 시간을 벌수있었음.

역시 셔텨를 올리는순간 남자 두놈이 튀어나옴 난 으아아아아아!!!!!!!소리를 지르고 셔터 내리고

재빨리 계단통로로 뛰어내려감 알몸으로 거기가 번화가였는지 사람이 많았음

그런데 내 몰골을 보고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감 내가 미친넘인줄 알고ㅋㅋㅋ

당연하지 왠 대낮에 (아참 자고일어나니 낮이였나봄) 미친넘이 알몸으로 괴성을 지르며

뛰어나오니 쫄지 않을 사람이 어딨음 난 울고 불고 살려달라고 소리침

마침 경찰이 오고 난 오히려 변태로 일단 끌려감 경찰서에서 주는 츄리닝 입고

조사시작 신분이 군인이라고 하자 그래도되냐며 뭐라함 난짜증났음

이러이러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손목에 링거 자국도 보여주고 하니 그제서야 좀 믿음

강력계 형사분들과 아까 내가 잡혔던 곳으로 다시감 근데 내가 정신없이 도망쳐나와

어느건물에서 나왔는지 기억이 안나는거임 그런데 눈에띄는 간판이 하나있었음 OO병원

가보니까 ㅅㅂ 맞음 ㅜㅜ

그런데 당연 그넘들 도망가고 없음 의사면허?인가 그거보고 신원 조회해보니

동종이력이 있음 ㅡ.ㅡ전과자임

암튼 수사 착수한다고 하고 수배령 내려지고함.

난 정말 살사람은 어케든 살수있다고 굳게 믿기시작했음.

님들도 남자던 여자던 함부로 만나고 다니지마셈

진짜 나처럼 이런꼴 당할수도 있음 없다고는 못하는거임.

난 그뒤로 친구가 소개시켜준다는 여자도 못만나는 꼴이 되었지만...



내이름은 손날두

호날두 동생이지

    • 글자 크기
댓글 3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548 기타 최근 오픈한 한국 공포게임 근황4 곰탕재료푸우 10316 3
13547 사건/사고 여장하고 여자탈의실 들어간 서울시 공무원4 title: 하트햄찌녀 10273 1
13546 실화 죽은후 어머니께 인사온 주인집 아저씨2 Agnet 10244 3
13545 실화 귀신 노래방에서..... 소름책임집니다3 스사노웅 10232 2
13544 실화 GOP에 서식중인 귀신들 -밀조 귀신편-3 title: 메딕제임스오디 10232 1
13543 실화 점쟁이들 혹해서 다 믿지 마세요. +실화3 스사노웅 10227 2
13542 실화 니 새끼들까지 죽여버리기 전에 따라와 이년아2 Agnet 10200 2
13541 실화 골목길에서의 살인극6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10200 1
13540 혐오 혐혐혐 -왁싱후 상태13 이뻔한세상 10183 5
13539 실화 시체닦기 알바중 생긴일 2편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10183 2
13538 미스테리 인하대 유명한 괴담6 title: 하트햄찌녀 10160 4
13537 실화 기묘한 날2 Agnet 10159 2
13536 혐오 강남역 바퀴벌레 피난행렬9 title: 하트햄찌녀 10147 1
13535 실화 물밑의 잡아 당기는 손2 Agnet 10112 2
13534 실화 내 목소리를 흉내내서 집으로 들어오려던 그것2 Agnet 10101 2
13533 사건/사고 안동 커터칼 사건이 자연사인 이유11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10100 2
13532 실화 여자아이의 비명소리2 Agnet 10087 1
13531 실화 부산역 여관바리 괴담.(경험담)7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0082 5
13530 사건/사고 현재 미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사건2 짱구는옷말려 10077 3
13529 실화 발자국 소리2 Agnet 10074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