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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의경에서 있었던 귀신이야기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2024.01.10 04:41조회 수 125추천 수 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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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우선 할짓없어서 쓰는건 인정할게


내가 군대 전역한지 한 2개월 되가는데(의경전역)


아씨1발 옛날 고참한테 들은건데 진짜 첨 들었을땐 까물어쳐 뒤지는줄암..ㅠㅠ



------------------------------------------------------------------------------




음..내가 이 얘기를 들었던게


군기교육받고있을때였던거같아.. 별로 좋은일은 아니고


확실히 기억은 안나는데 이때 들었던게 맞는거 같음 ㅇㅇ


쉬는시간에 잠시 고참이 얘기해준건데




이 고참이 전출온 고참이었거든.


의경전역한사람들은 대충 한번쯤 들어봤을만한 X기동단 구막사 얘기야


지금은 신막사를 쓰고 있지만, 예전엔 구막사를 썼었데.


근데 거기가 수맥이 흐르는지 아니면 뭐때문인지 모르겠는데


거기에 귀신얘기가 진짜 졸라게 많아. 육군에서 초소귀신 뭐 이런것처럼


하지만 여기는 막사에서 귀신이 나타났다는 얘기가 많걸랑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이 구막사는 3층?4층 건물로 이루어져있고 1층마다 1개 중대가 사용하는거지.


대충 구조가 어떻게 이루어져있냐면


복도가 쭉 있고, 생활실이 양 사이드에 나열되어 있는거야.





--------계단----계단--------------------------------------------

ㅣ 창문

----------=------------=--------------=------------=-----------

사무실ㅣ생활실 ㅣ 생활실 ㅣ 생활실 ㅣ 생활실 ㅣ 창고ㅣ




대충 이해가 가는지 모르겠네 ㅎㅎ 귀찮아서 발로 타자쳐봤는데 단순히 복도가 길다~ 만 알면 이해가능.


긍께 1층부터 올라가는 계단이 쭉 되있고 나머지가 다 복도 그리고 다닥다닥 생활실이랑 사무실이

붙어있는 구조임.


그리고 내가 얘기하고자 하는 중대는 2층에 사는 얘들임.


암튼 저런구조라는것만 알아둬


군대에서는 항상 불침번을 서잖아.. 죽을만큼 싫은 근무..ㅠ



근데 불침번서는 사람마다 하나로 입을 맞춘듯 다 귀신을 봤다는 얘기를 하고


심지어 어떤넘은 사무실로 뛰어들어와서 "근무 못서겠으니 제발 저좀 살려주십쇼"라고 말할 정도였다는거.


또 어떤넘은 근무 거부까지 하면서 차라리 군기교육(기율교육 혹은 공적제재)를 받겠다고 하는넘까지 나왔다고 하더라구.



자꾸 말도안되는 소릴 부대원들이 하니까 간부(직원)들이 처음엔 많이 빡쳤다고 했어


그래서 근무 안서는넘들은 제때 전역도 못하고 아무튼 제대로 굴릴거라고 선전포고를 했는데도


자꾸 귀신얘기가 나오니까.... 간부들로써는 확인을 안해볼수가없지.


그것땜에 하루 불침번을 몽땅 간부들만 편성해서 근무를 섰대.





당연하게 귀신이 나온거지. 어떤귀신이냐 하면, 어떤 엄마로 보이는 여자랑, 꼬마얘가 손을잡고


그 긴 복도를 왔다...갔다..하더래.


미치고 팔짝뛸노릇이지. 솔직히 경찰간부들은 군간부만큼 간땡이가 쎄지 않아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달려가서 확인한 사람은 없는것같더라



아.. 얘네가 거짓말 하는게 아니었구나 해서


간부들끼리 돈을 모아서 무당을 불렀대.



근데 무당이 하는 얘기가


여기 터가 안좋다. 귀신이 자꾸 왔다갔다하는것이 왜그러냐 하니


위 지도(미안ㅋ)를 보면 복도 끝 창문이 있는데 거기를 보라고 했대.


보니까 큰 나무(거기가 뒷산같은데에 붙어있는데.. 위치로 말하면 서울대 근처라고 말하면 아는사람있을듯)에서


나뭇가지가 하나 창문으로 걸쳐들어와있더래.


그 창문으로 귀신이 들어왔다 나왔다 하는거라는거야. 소름 쫙끼치지않겠어? 어우.. 쓰는 나도 소름돋음



그말 듣고 꺼림직하지 않을사람 있어? 없지. 그래서 간부들이 당장 그 나무 자체를 베어버렸어.




그 일이 있고.. 바로 다음날


또 어떤얘가 근무를 서는데..


다들 예상했겠지만 귀신이 또 나타나는거야.. 와.. 미쳐버리지 얘가 무서워서 그냥 그상태로 주저앉아서 기절해버렸대.


그거 발견하고 나니까 간부들이 무섭다기보다도 화가났대.


돈주고 무당불러놨더니 해결이 안되니 당연한말이지.




아 그래서 무당을 다시 불렀대. 뭐냐고 돌팔이냐고..


그랬더니 무당이 하는말이,





"귀신이 나가지도 않았는데 나무를 베어버리니까그렇지..쯧쯧쯧.."









어우 내가 그자리에 없어서 모르겠는데 생각만해도 토가나올지경이다ㅡㅡ


음.. 이거 들은지가 꽤 오래되서 몇개 빼먹은것도있고 끝부분이 좀 미지근하게 끝나는데


그쪽 동네가 워낙 귀신도 많고 자체사고(자살이나 탈영 기타등등)가 워낙 많아서 터가 안좋다는 말이 많았대.


결국 3기동단 근처에 신막사로 옮기긴 했거든.




음.. 늘봄가든같은 폐가 얘기 많이 봤지?


서울대 근처사는사람 구막사 가볼 생각은 꿈에도 하지마.


간땡이 크다는 의경넘들 몇명에서 술먹고 거기갔다가 제정신 잃고 트라우마가지고 사는얘들도 있다고 할정도니까.




내가 글재주가 없어서 재밌게 봤는지 모르곘네.


반말이랑 철자나 어법 틀린거 이런건 좀 봐줘. 지금 잠을안자서 정신이 오락가락해서 ㅎㅎ


조만간에 군대에서 들었던 얘기 좀더 해줄게 추천좀 많이해줘^^



ps. 이거 실화 맞아.

그쪽 막사에 있던 얘들이 우리중대로 전출 많이 왔거든.

오는족족 안믿겨서 물어봤거든. 레파토리 중요 단어들 하나도 안빠지고 다맞어. ㅇㅇ 실화 맞으니까 믿고봐~

 



내이름은 손날두

호날두 동생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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