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단편

직장인

백상아리예술대상2024.01.12 08:20조회 수 90추천 수 1댓글 3

    • 글자 크기


"다녀올게."

직장인은 집을 나오고 버스를 타러갔다.

지각은 아니지만 늦게 일어나서인지 버스에 사람이 많고 무척이나 시끄러웠다.

유치원 버스를 놓친건지 애를 데리고 탄 엄마는 우는애를 계속해서 앞으로 일찍 일어나라며 혼내고

버스 내 라디오에선 각종 광고와 듣기 싫은 뉴스만 잔뜩 나왔다.

배우 ㅇㅇㅇ가 은퇴 하고 싶다고 말한거, 여고생 한명이 일주일째 실종, 사거리에서 3중 충돌사고로 4명사상, 유명 제과업체 빵에서 살모넬라균 발견 등 죄다 직장인이 싫어하는 내용이다.

거기다 옆자리에 앉은 학생이 듣는 음악은 이어폰 사이로 크게 세어나오고

계속되는 소음에 짜증이난 직장인은 아직 5정거장이나 남았지만 일찍 내리고 조용한 택시를 탔다.

택시안에서 짜증났던 마음을 가라앉히고 직장에 도착하고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일을 시작했다.

밀린 서류들을 처리하고

동료들과 쉬는시간에 잠시 자판기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떨고

서류가 의외로 빨리 끝나 신입사원의 일을 도와줬다.

덕분에 신입사원의 일도 빨리 끝나고 일찍 퇴근하나 싶더니

그의 예상은 빗나가고 일이 갑자기 생기면서 야근을 하게됬다.

결국 원했던 퇴근시간을 한참지난 11시 가까이 되서야 퇴근을 하고

직장인은 스트레스가 잔뜩 쌓인채로 집에 가고 스트레스를 풀려 한다.

집에 도착하고 화가 안 풀린건지 구두를 발을 흔들면서 대충 벗어버리고

집안에 일주일째 감금되있는 여고생에게 다가갔다.

"오늘은 너 좀 힘들꺼다? 내가 좀 빡쳐있거든?"



    • 글자 크기
댓글 3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03 단편 외로운 죽음 여고생너무해ᕙ(•̀‸•́‶)ᕗ 558 1
102 단편 그 순간 그녀가 본 것은? 여고생너무해ᕙ(•̀‸•́‶)ᕗ 507 0
101 단편 [단편소설] 소금인간 여고생너무해ᕙ(•̀‸•́‶)ᕗ 938 0
100 단편 목성의 눈물 title: 메딕오디 637 0
99 단편 친절한 세정씨의 모든 것 여고생너무해ᕙ(•̀‸•́‶)ᕗ 1128 0
98 단편 [단편] 다이어트 노랑노을ᕙ(•̀‸•́‶)ᕗ 1156 1
97 단편 [단편괴담] 취직 여고생너무해ᕙ(•̀‸•́‶)ᕗ 638 1
96 단편 움직이는 시체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667 0
95 단편 키우던 애완동물을 잡아먹는 집안 굴요긔 822 0
94 단편 배부른 시체는 강을 거슬러 오른다. 굴요긔 1069 1
93 단편 시어머니, 며느리 그리고 손자 여고생너무해ᕙ(•̀‸•́‶)ᕗ 604 0
92 단편 버스 안에서 title: 토낑도나짜응 1655 0
91 단편 반어인의 마을 클라우드9 656 0
90 단편 언니와 동생의 일기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747 1
89 단편 매일 밤 찾아오는 가족들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897 0
88 단편 방송실 괴담 여고생너무해ᕙ(•̀‸•́‶)ᕗ 738 1
87 단편 어느날 갑자기 - 그녀의 허락 지혜로운바보 968 0
86 단편 밤낚시 여고생너무해ᕙ(•̀‸•́‶)ᕗ 919 1
85 단편 신데렐라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989 1
84 단편 노인을 위한 금고는 없다 굴요긔 545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