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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친구와 무전여행하다가 ...

우다2024.01.25 19:06조회 수 114추천 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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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일임 친한친구 한명하고 국토횡단? 같은거로

무전여행을 가게되었음 둘다 20대였고

걍 무계획으로 쩐없이 한참동안 걷고

또 걷고 하다가 어느집에 가서 화장실도

빌려서 쓰고 밥도 얻어먹고 그랬어

그때는 사람들 인심도 좋았어


그러다가 3일차정도 되었는데 밤이될때까지

걸었는데 집같은것도 안나오고 배는 고프고

발바닥은 불타는거 같고 환장하겠더라

그러다가 멀리서 작은 집 비슷한게

보여서 그 집앞으로 얼른 뛰어갔는데

1층엔 식당도 하는거같고 여인숙도

하는 그런 느낌의 가정집이었어


밖에는 아저씨랑 아줌마 한분이

나와계셨고 평소 붙임성이 좋은 내가

먼저 말을 걸었어


우리는 무전여행 하는 청년들인데

하루만 재워주시면 안되냐고 안되면 밥이라도

얻어먹을수 없겠냐고 이야기했어

근데 아줌마랑 아저씨가 말은 안하고 그냥

실실 웃으면서 우리를 계속 쳐다만 보는거야


다시 한번 물어봤지 무전여행하는 청년들인데

배도 고프고 목도 마르고 잘곳도 없다

어떻게든 신세좀 지면 안되겠냐고 하는데

이 아줌마랑 아저씨가 이상한게 계속

웃고만 있고 대답을 안하더라고


속으로 나는 왜 ㅅㅂ 쪼개는거지 이러면서

그냥 갈까 했는데 그 집안에서 어떤 여자애가

나오더니 "들어오세요 하루 쉬었다 가세요

근데 공짜는 안되고 돈을 조금이라도 주세요"

이러는거야 .. 아 그때쯤 뭔가 이 아줌마아저씨가

혹시 말못하는 분들인가 내가 오해했나 싶어서


"네 그럴께요 그럼 신세좀 지겠습니다" 하고

들어가려는데 친구가 갑자기 내 뒷덜미를

붙잡고 달리기 시작하더라


당황스러웠지만 이놈이 나보다 덩치도 크고

난 이때 기운도 없고해서 끌려갔지 막..

한참 달리다가 도대체 왜그러냐고 욕을 했더니

친구가 바닥에 주저앉으면서 그러는거야


"너 왜그래 도대체 ㅆ***아!!!"


난 영문을 몰라서 왜 욕질이냐고

소리를 질렀더니 이놈이 겁이 잔뜩 먹은

얼굴로 ....


"아무도 없는 빈 폐가 앞에서

도대체 누구랑 이야기 하는거야!!!

무서워서 돌아버릴뻔했어 임마!"


'아무도 없다니 아저씨랑 아줌마랑

여자애도 하나 있었자나'


그러자 친구가 자기 폰으로 찍은 사진을

보여줬는데 화재가 난건지 다 불타서

쓰러져 가는 흉물스러운 시커먼 폐가 앞에서

나혼자 입벌리고 서있는거야


그사진 보고 무서워서 덜덜 떨면서

결국 근처에 파출소를 찾아가서 우린 거기서

하루를 지내게 되었고 다음날 기차를 타고

집으로 올라왔는데 그뒤로 그친구가

내 번호를 차단했는지 전화가 안되더라ㅋ


별로 무서울것 없는 이야기지만

내가 겪은 실화야

그때 내가 멋모르고 그 집에 들어갔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  원글출처  본인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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