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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이상한 냄새 그리고 구멍

우다2024.01.25 19:07조회 수 119추천 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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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때 친해진 친구가 있었음

근데 얘가 자기집에서 밥먹고

게임하자고 초대함ㅎㅎ

그래서 얘네집으로 가게 되었는데

얘네집은 흔히 드라마에서 나오는

돌계단이 있고 정원이 있는 부잣집이었음.


학교끝나고 공좀 차고 놀다가 오후3시쯤

얘네 집을 갔는데 계단을 올라갈수록

이상하고 역한 냄새가 코를 찌르는거임

그 냄새는 그집 정원을 지나칠때쯤

더욱 심해졌는데 집안으로 들어가니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심화됨


이 냄새가 어떤느낌이냐면 한약냄새랑

뭐가 썩는거 같은 냄새가 났는데.. 

우리가 들어오니깐 얘네 엄마가 방에서

나오는게 아니겠음? 


"온석이 친구왔구나"


목소리는 정말 남자랑여자 목소리 반쯤 섞인

조카 괴랄한 음색이었음..

그리고 날보고 재밌게 놀아라~ 하고 웃었는데

개** 그때 진짜 개 깜놀함

온석이 엄마란 사람은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있었고 손도 검은색장갑을 끼고 얼굴은

무슨 검은망사로 가렸는데.. 난 애새끼라

키가작다보니 각도상 얼굴이 다보였음..


.....근데 진짜 얼굴보고 너무 놀라서

오줌을 살짝 지렸음....레알 누구라도 지린다

거짓말 1도 안보태고 얼굴 오른쪽 부분이

반쯤 썩은것처럼 흉물스러웠고 

동그란 구멍같은게 숭숭 뚫려있었는데

그 구멍안에서 뭔가 하얀촉수돌기 같은게

꿈틀거렸음 구라1도 안치고 실화다


진짜 지금 생각해도 내가 본 모든게

거짓말같이 느껴질정도고 내기억을

부정하고 싶을정도로 현실성 제로였음..


나도 구라같이 느껴지는데 내한테

이 이야기 듣는사람들은 오죽하겟음??

근데 실화임


무튼 그 얼굴을 보고 살짝 지리고 놀랐지만

여기서 놀라는건 좀 실례인거 같아서

인사하고 2층에 있는 친구방으로 뛰어감

그리고 게임하는데 .. 어떤 아저씨가 과일쟁반을

갖고 올라와서 내옆에 내려놨는데.. 이때 또한번

동공지진 일어남.. 그 촉수돌기 꿈틀이 같은게..

쟁반끝에 한마리 매달려 있었던거..


걔네 엄마 얼굴에 붙어있던거 였어

그거보고 구토 쏠려서 식겁해서 

엄마가 늦게들어오면 걱정해서

간다고 하고 집으로 왔는데 그뒤에 몇일있다가

얘 전학가버리고 그일은 그냥 묻힘..


그리고 진짜 세월이 오래지나서 우연히

어느동네 지나가는데 어릴적 온석이란 친구집에서

맡았던 그 냄새랑 똑같은 냄새가 나서

수퍼에 들어가서 이동네에 이상한

냄새가 나는데 이냄새가 뭐냐고 물어봤는데


슈퍼아저씨가 살인사건이 벌어졌는데

시체를 유기해서 시체 썩는 냄새라고 대답함..

친구엄마 얼굴에 꿈틀거리던 촉수는

시체파먹는 구더기.........였던거..

극적인 반전 그딴건 없음...

어린애가 뭘 할수 있었겠음.. 

보고 소리 안지른게 다행이라고 생각

ㅅㅂ 친구엄마 얼굴 구멍과 구멍사이를

꿈틀거리면서 들락날락하던거

떠올리면 밥맛이 뚝떨어짐


-  원글 출처 본인블로그 

(하지만 밝히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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