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중국괴담

우다2024.01.25 19:09조회 수 168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학교를 졸업한후 십여년만에

동창회가 열렸다

누구나 그러하듯 졸업후에는

각자의 생활이란게 있다보니

교류를 차츰차츰 안하게 되고

관계가 소원해지기 마련이었다.


우리도 다를건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동창회를

한다는 메세지가 친구들에게 왔다

그런데 그 메세지 나는 받지 못했다


조금 놀란것은 동창회 모임 주최자가

양리운이라는 것이다

양리운은 재학시절내내 반아이들에게

상당히 괴롭힘을 당했다


속된말로 반 공식 샌드백이었다.

처음에는 양리운을 딱하게 보던 애들도

점점 양리운을 괴롭히는것에 재미가 들렸고


나중에는 반의 절반이상이 양리운을

괴롭히는것에 동참했다

나는 그런 양리운을 돕진못했지만 같이

괴롭힘에 동참하지는 않았다. 가끔은 그에게

간식을 사주고 어설프게 그를 위로하려고

했던적은 몇번 있었다


그는 곧잘 얄미운 말을 많이 했었지만

그냥 나는 그를 괴롭히고 싶지 않았다

양리운이 나에게 피해준것도 없거니와

굳이 저런 집단폭력행위에

동참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모든걸 떠나서 나란 인간은

그렇게 모질지 못했다


동창회 모임장소는 양리운의 별장이었다.

양리운이 성공한 사업가가 되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


그가 나를 초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친구 몇이 가자고 했지만 거절했다

솔직히 조금 서운하기도 했다

그런 호화파티에 나는 왜 안부르는걸까

짜증도 나고 배은망덕하다고 생각했다


동창회가 끝날때쯤 나는 동창회에서

참석했던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아무리 전화를 걸어도

친구들 모두다 전화를..받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3일정도가 지나고 나서

티비를 통해 알게 되었다..


모든 동창회 참석 멤버가 양리운에게

독살당했다는 사실을...말이다..

그리고 알게 되었다


그 오랜만에 열린 동창회에 초대받지

못한 사람들이 양리운을 괴롭히지 않은

사람들이란걸.... 


세월이 지나 이 사건이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희미해질 무렵

나는 길에서 양리운과

비슷하게 생긴 사내를 보았다


아니 그는 양리운이었다.

양리운은 나를 보며 슬쩍 입가에

미소를 짓고는 그대로 나를 지나쳐버렸다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가슴한켠이

서늘해져 왔다..


그가 정말 양리운이라고 믿고 싶은건지

아니면 양리운인건지 잘모르겠다


나역시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그리고 나는 머리속으로 생각했다


'그를 괴롭히지 않아서 다행이야...'




- 원글출처 본인블로그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231 실화 실화8 형슈뉴 4291 5
230 실화 수작중의 수작, 군대에서....7 형슈뉴 4191 5
229 실화 슬픈 견귀들.......6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3747 5
228 실화 내친구가 박보살을 만난다면 ? 귀신보는내친구 4탄7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6882 5
227 실화 직접 경험한 이상한 일들 7탄 -외전 1부-8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2544 5
226 실화 실화100% 무서운이야기..(이건 진짜 무서운글이에요..)10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3981 5
225 실화 박보살 2편입니다 ^*^8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7280 5
224 실화 귀신보는 매의 눈 내 친구!! 박보살 3편입니다~~8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5245 5
223 실화 귀신 노래방에서..... 소름책임집니다10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4861 5
222 실화 어뜨의 실화 3탄 - 이것도 쫌 강합니다.6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4207 5
221 실화 실화4. 스님에게 전해들은 무서운 이야기4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5010 5
220 실화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입니다 16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7545 5
219 실화 게잡 레전드 엣센스님 혼령이야기 16-204 title: 이뻥아이돌공작 7542 5
218 기묘한 밝혀지지 않은 무겁고 어두운 이야기 67선.4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909 5
217 실화 강원도 포병부대 괴담6 금강촹퐈 5207 5
216 실화 강원도 화장실귀신3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375 5
215 실화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1화3 개팬더 1525 5
214 실화 밤 중에 산 길을 혼자 걷다가..9 title: 이뻐융룰루스윗 1802 5
213 실화 용한 점쟁이 이야기 ...By 오렌지맨4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 4175 5
212 실화 가락동 무당귀신4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3531 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