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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반지하 자취방

우다2024.01.25 19:35조회 수 98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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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를 다닐때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었다

난 좀 더 여자친구랑 놀고 싶고 한번

독립해서 생활해보고싶어서 대학교 인근에

방을 알아보고 다녔다 아르바이트한돈이

조금있었고 아버지가 조금 보태주셔서

반지하월세방을 하나 얻을수 있게 되었다

처음엔 천국이었다 술도 진탕마시고 밤새게임도하고

내세상이었다 근데...

어느날 혼술을 마시다가 필받아서

여자친구랑 전화통화를 했다

그런데...


다음날 학교에서 만났는데


표정이 썩 좋지 않았다


삐진게 분명해 보여서 왜그러냐


내가 뭐 잘못했느냐 라고 물었더니


여자친구는 날 발로 냅다 차버리면서


말했다




"여자랑 있으면서 뻔뻔하게


나랑 전화를해 ? 아주 그냥


좋아죽드라 옆에서? 너 사람 우롱하니?"




난 그때 자취방에서 혼자있었는데


무슨 소리냐고 물으니


여자친구가 말했다




"참다 참다 말하는건데


항상 통화할때마다 옆에서


여자목소리 들리더라


너 진짜 그러지마 하질이야 완전"




난 너무 놀라서 여자친구를


진정시키고 벤치에 앉혀놓고


다른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상필아 혹시 너 나랑 전화할때


너도 여자목소리 같은거 들리냐?"




'어! .. 왜??'




"장난하지말고 ㅅ**아 나지금 진지해"




'나도 진지해 ㅅ**아ㅋㅋ 근데 왜?'




"아이 도움안되는 ㅅㅋ 끊어"




...............................................


그뒤로 다른친구들한테 전화를


걸어서 물어보았고 네명중 세명은


상필과 같은 대답을 했다




대충 요약하면 이러하다




"너랑 통화하면 꼭 옆에서 


여자가 그 무슨 숨결 넣듯이


'흐흐흣' 흣' 이런 요상야릇한소리 들려'






여자친구는 내가 친구들과


통화하는것을 듣더니 놀랐고


나도 놀라서 오늘은 혼자 못잘거


같으니 그날은 같이 찜질방에서


잠을 자기로 하였다




그리고 며칠뒤에 방을 뺐는데


근데 그방 처음부터 잘려고 누우면


소름이 끼치긴 했었다


밤에 자고 있으면 머리쪽이 바람이


강하게 불기도 하고 누가 내머리를


쓰다듬는 느낌같은것도 받을때가 있었다


근데 그런 것들이 내가 자취를 처음해서


잡생각을 많이해서 기분탓인가보다 했는데


그게 아니었던거다




주인이 보증금 못준다고 강짜놔서


귀신나오는 곳으로 소문낸다고하니


그때서야 돌려준다고 하였다


여자친구가 따져서 이사비까지


챙긴건 덤이다




그 반지하방 진짜 음습하긴 하다..


나도 뭔깡으로 그구석에 들어가서


두달이나 살았는지 신기하다... 




- 출처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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