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펌)부산 당감동 화장터 괴담

6시내고양이2024.01.26 12:03조회 수 140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아버님이 70년대에 택시운전을 하셨을때 경험하신 이야기라고 합니다.

부산 대신동 산복도로에서 밤 10시쯤 남녀 2명이 택시를 탔습니다.
그 당시엔 택시를 타는 젊은사람들은 극히 드물었답니다.
1시간 거리도 걸어가던 시기라고 합니다.

그 두 사람은 서로 떨어져서 앉고 행동이나 말도 조심하고 친해보이지도 않고 커플로는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택시를 탄 시간은 무려 2시간 정도...
내리지도 않고 "어디어디 갑시다"(용두산 공원... 남포동.. 태종대 자갈 바다... 해운대 바다... )
짧게 행선지만 남자가 말했답니다.

아버님 曰 "차비는 계신가요"  
남자 " 먼저 선금 30만원 드릴께요" - (얼마인진 정확히 기억안나지만 많은 금액)
아버님 속으론 땡잡았네하며 좋아했답니다.

해운대 바닷가에서 내려 칠흙처럼 시커먼 바다를 한참동안 보던 두 남녀...

아버님은 담배를 태울겸 쉬면서 기다렸다고 합니다.
다시 택시에 탄 남녀 ..
남자 " 아저씨 당감동 새로 생기는 화장터 아시죠 그쪽으로 갑시다""

아버님은 이 야밤에 왠 화장터란 생각에 오싹하기도하고 찜찜해서
길을 잘 모른다는 식으로 둘러댔으나 남자가 당감동 아는곳까지라도 가자고 했답니다.

택시가 한참 가던중..

남자 " 아저씨 우리가요... 곧 죽어요..."
아버님 ".... 허허허 젊은 사람들이 할 농담이 있고 안 할 농담이 있는데... 너무 하시네요. 이시간에..."
여자가 갑자기 훌쩍훌쩍 울음을 터뜨렸답니다.
남자 " 아저씨 우리가 돈 받고 죽으러 갑니다. 마지막으로 좋은곳 가고 싶은데 다 가 보는거예요"
아버님 "허허...계속 그러시면..."
남자 "됐습니다. 말 안할께요... 당감동 근처에 세워 주세요... "

오싹하고 기묘한 일이었지만 워낙 바쁘게 사느라 아버님은 싹 잊고있었답니다.
그리고 몇 년후 우연히 화장터괴담 하나를 들었답니다.





감당 할 수 없는 빚을 진 남녀 2명의 빚을 탕감해주는 대신
화장터 액땜받이로 화장했다는 소문을.
 
액땜-앞으로 닥쳐올 불행한 일을 다른 일로 미리 겪음으로써 무사히 넘김.  


출처 ㅡ 디시 공이갤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94 실화 공포) 너 4살 때도 귀신 봤다고 했잖아5 패륜난도토레스 249 1
193 실화 대순진리회 경험한 이야기3 title: 섹시킴가산디지털단지 248 2
192 실화 무당들이 말하는 귀신 많은 장소2 닥터전자레인지 242 2
191 실화 시체가 걸린 소나무2 title: 팝콘팽귄닮은살걀 240 1
190 실화 우리 이모 실화2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238 1
189 실화 베오베에 제일무서운왕따 글을보고 썰3 패륜난도토레스 235 1
188 실화 꿈속에서 만난 대리기사3 패륜난도토레스 235 2
187 실화 엄마 친구의 실화2 욕설왕머더뻐킹 230 2
186 실화 이상했던 유체이탈썰2 우다 230 1
185 실화 지금 생각하니 무서웠던 친구3 패륜난도토레스 229 2
184 실화 한밤중의 방문자2 우다 227 2
183 실화 예전에 겪은이야기3 title: 팝콘팽귄닮은살걀 226 2
182 실화 4년전 고2때 엘리베이터실화1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223 1
181 실화 수원역 꿈의궁전 얘기 알아?3 노사연칸타빌레 223 1
180 실화 저희 옆집 아줌마에게 일어난 실화에요3 백상아리예술대상 222 1
179 실화 여자친구생긴 사연2 title: 애니쨩주차왕파킹 218 1
178 실화 할머니와 관련된 소름끼치는 실화.3 6시내고양이 217 1
177 실화 할머니와 제삿밥2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216 3
176 실화 채팅에서 만난여자3 백상아리예술대상 212 2
175 실화 대만가면 줍지 말아야 할 것4 닥터전자레인지 207 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