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년전에 있었던 일인데 내가 지금은 고3이니까
고1 때 있었던 일이야 고1때 거의 초창기라고 해야하지
입학 하고 다들 서먹서먹 하잖아? 그런데 우리반에 장애인 한명이 있었어
그 장애인은 내 바로 앞 번호였지 이제 적응기가 끝날 무렵 다들 시끄럽게
떠들때쯤이지 근데 그 장애인이 수업시간마다 계속 웃는거야 ㅋ
핳핳하하하하학하핳힣히히힣흫 이렇게 계속 혼자 웃었어 우리는 당연
그 장애인이 너무 웃겼어 웃음소리도 너무 웃겼던거야
근데 몇일 후 우리는 그 웃음소리가 지겨워졌어 이젠 막 **야 시끄러 그만 쪼개
이러다가 점점 잘나가는 넘들은 그만 웃으라고 **아 하면서 이제 욕도 하는거야
처음엔 장애인이라고 잘해주는 넘들이 많았거든 근데 그 장애인이 수업시간마다
교과서에 낙서를 하는거야 난 물론 내 앞자리가 장애인이었으니 내 짝궁이 그 장애인이야
어느날 문듯 궁금해서 장애인이 낙서를 하는게 뭔지 궁금해서 봤더니 만화를 그리는거야 초딩수준으로 ㅋ
난 생각 했지 "아 지혼자 만화 그리면서 웃는거였구나"
이젠 이 장애인도 우리 학교에서 유명해졌지 물론 1학년 사이에서만
근데 우리반에서 한명이 계단에서 굴러 넘어진거야 119까지 와서 실려갔어
난 생각했지 저런 븅신ㅋ 걸음걸이를 제대로 안배웠나 ㅋㅋ
그리고 다음 교시 그 장애인은 어느때보다 더욱더 심하게 웃는거야 선생님이 빡칠정도로
그래서 장애인끼리 모여서 수업하는 곳 있잖아? 거길로 끌려갔어 수업방해된다고
그 장애인이 놓고 간 교과서를 봤는데 만화가 있는거야 얼마나 웃기면 지혼자 저렇게 쳐웃나
봤는데 누군가 계단에서 넘어져서 119에 실려간 만화가 있는거야 4컷만화로 난 순간
놀랐거니 했지만 우연이겠지 했어 근데 그 119에 실려간 아이는 그 장애인을 좀 괴롭히던 아이야
그리고 점점 더 가더니 1학년 학생들이 사고가 많이 나는거야; 보니까 장애인이 그리던 만화와
비슷한 전개더라고;; 내가 그래서 다른넘들한테 말했지 "이 장애인이 그린 만화와 비슷하다 어쩌고 저쩌고"
그리고 이 일이 선생님까지 알려지게 되더니 별일 아니라 하면서도 계속 일이 일어나니 전학을 가더라...
이젠 그 장애인의 웃음소리도 들을 수 없게 된거지 하지만 장애인 책상에 마지막 만화가 그려져있던거야
차에 사고나는 그림이; 나는 내 옆 책상이기에 지우개로 지웠어 그리고 학교 끝나고 버스타기 위해
건너가고 있었는데 어떤 한 승용차에 부딪혔던거야 그 앞일은 생각이 안나더라
난 다행이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그 만화에 마지막화가 나였던게 이상했었지 병원에서 무서웠기도 했지
그 장애인의 웃음소리도 자꾸 어디선가 들리는거 같아.. 근데 그 장애인이 하필 우연이면 우연이고
인연이면 이것도 인연이겠지 장애인이 나하고 같은 입원실을 쓰게 됬어 난 그 장애인의 웃음소리를
매일 들었지 부모님한테 계속 부탁했어 엄마 나 다 나았어 이제 집에서 편히 쉴래
그리고 계속 부탁해서 간신히 집에 왔어 그리고 그 장애인을 본 일은 없었어 갑자기
이 실화가 떠 오르더라
소름끼치네요...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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