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일하다 겪은일... 100퍼 실화

6시내고양이2024.01.26 12:09조회 수 208추천 수 1댓글 3

    • 글자 크기


안녕하세요~ 3년만에 글을 올려보네요.

그제 겪었던 일인데요.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100퍼 실화라는거 믿어주시길 바랍니다.

글 솜씨는 여전히 안좋아서요.. 이상해도 잘 봐주세요~

올해 열리는 바리스타 시험을 보기 위해 나는 카페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나에게는 곧 1주년이 되는 여자친구가 있는데 가끔 여자친구가 놀러 오곤 했다...

===============================================================
2011년 1월 11일 화요일

현재 시간 오후 12:03...

가게 오픈 한지 얼마 안되서 손님이 없었다.

너무 따분한 나는..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나: " 여보세요?"
여자친구: " 엉. 왱~? "
나: " 그냥 뭐하나 해서~ 나 심심한데 놀러와라~ "
여자친구: " 그럴까? 2시까지 갈게~ "
나: " 그래~ 빨리와 "

전화를 끊고 난 여전히 한가한 가게에서 멍 때리고 있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문이 열림과 동시에 여자친구가 들어왔다.

나: 왔네~
여자친구: 응 ㅋㅋ 나 빨리왔지 ~?

현재 시간 12:42분...

우리가 사는 동네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버스를 타고 20분정도 걸린다. 게다가 여기까지 오는 버스는 몇대 없어서 좀 오래 기다려야 한다. 그런데 내 여자친구는 준비가 느리다.. 뭔가 좀 이상했다.

나: 그러네. 엄청 빨리왔다??
여자친구: 택시 타고 왔어 ㅋㅋ
나: 돈많다 아주~

택시를 타고 왔다는 말에 이상하다는 느낌이 싹 사라졌다.

커피를 한잔 내주고 앉아서 수다를 떨면서 놀다가 손님이 와서 난 주문을 받고 커피를 만들고 있었다.

음료를 손님에게 드리고 그렇게 또 수다를 떨고 있었다.

그러다가 여자친구가 갑자기 화장실을 다녀온다고했다.

그러라고 하고 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1시간이 지나도 오지 안았다.

손님이 나가고... 난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뚜.........뚜..............뚜.......탁

여자친구 : ...어부부... 여보세요..?
나 : 뭐야... 너 어디간거야
여자친구 : 무슨소리야.. 어딜가다니..
나 : 화장실 갔다온다는 애가 1시간이 지나도 왜 안와. 어디야 너 지금?
여자친구 : 무슨 소리야 그건 또... 나 아까 전화받고 깜빡하고 잠들어서 이제 일어났는데..
나 : 뭐라는거야. 너 아까 30분만에 가게와서 나랑 계속 수다떨었는데.
여자친구 : 뭐래 ㅡㅡ...너 어떤년이랑 놀았어!!??

여자친구는 그렇게 화내면서 전화를 끊어 버렸다.

나 : 아 씨바.... 사람을 바보로 보나;;

난 여자친구가 장난을 치는줄 알았다.

그런데

일이 끝날때까지 여자친구는 오지 않았다..

낮에 전화로 뭐라고 해서 화가난 줄 알았다.

그래서 바로 여자친구의 집에 찾아갔다.

똑똑똑...

여자친구: 누구세요
나: 나야. 문열어봐
여자친구 : 왜. 가서 딴년이나 만나시지.
나 : 아 진짜 ;; 너 계속 장난 칠레?? 내가 누구랑 놀아 너랑 계속 얘기하고 놀았는데
여자친구 : 니나 장난치지마 ㅡㅡ 난 니네가게 오늘 안갔다니까

여자친구의 계속되는 장난에 난 화가났다.

그래서 그냥 집으로 와버렸다..

다음날..

2011년 1월 12일 수요일

어제와 똑같이 나는 같은시간에 가게 오픈을 했다.

그리고 1시쯤.. 어제 왔던 손님이 비슷한 시간? 아니 거희 똑같은 시간에 다시 오셨다.

그리고 주문을 받고 난 또 주문받은 음료를 만들어서 손님에게 드렸다.

그렇게 앉아서 커피를 마시던 손님이 나에게 이리 와보라는 손짓을 했다.

그리고 난 그 손님에게 정말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손님 : 이봐요 총각 혹시 어디 아파?
나 : (ㅡㅡ?) 예? 아니요 아픈댄 없는데..
손님 : 그래요? 아니 어제 혼자 테이블에 앉아서 허공에 웃으시면서 말 하길레...
나 : 무슨 말씀이세요ㅋㅋ 전 여자친구랑 얘기 하고 있었는데
손님 : 허허.. 무슨 소리야 총각 어제 혼자서 웃으면서 떠들었다니까??
나 : 예...................?






























나와 웃고 떠들던 그 여자는 누구였을까..

지금도 가게에서 쓰는건데... 또 올 것만 같아서.. 무섭다...








글 재주가 없어서 좀 그렇네요.. ㅠㅠ

전 정말 무서워서 어젠 잠도 못잤습니다..ㅠㅠ

여자친구한테 사과하러 가야겠네요....


재밌게 봐주세요..
 

 



    • 글자 크기
댓글 3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252 실화 박보살 돌아왔어요!! 박보살 4탄 입니다 ^^7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213 4
251 실화 저희 아버지가 겪은 실화입니다 다들 조심3 스사노웅 2573 4
250 실화 누워있다가 귀신 본 썰2 TurkishAngora 1132 4
249 실화 박보살 5탄입니다~5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572 4
248 실화 프리다이빙 하다 겪은 일.1 title: 한승연1도발적인늑대 1458 4
247 실화 두 문장으로 소름돋게 하는법(낚시x)5 title: 병아리커피우유 2023 4
246 실화 광장시장에서 공포체험한 빽가2 title: 메딕제임스오디 7564 4
245 실화 게임하면서 욕을 안쓰게됬던 계기4 title: 병아리커피우유 3071 4
244 실화 첫글입니다5 title: 샤샤샤북창 943 4
243 실화 게잡 레전드 엣센스님 혼령이야기 21-254 title: 이뻥아이돌공작 7750 4
242 실화 나와 귀신이야기 15 형슈뉴 3763 4
241 실화 어릴적 시골이야기5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235 4
240 실화 담력체험 title: 병아리커피우유 854 4
239 실화 나와 귀신이야기 25 형슈뉴 7304 4
238 실화 즉석만남의 비극3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2124 4
237 실화 언니가 이상한것 같아요8 개팬더 1994 4
236 실화 귀신보는애랑 겪었던 썰들4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2511 4
235 실화 검정고시 학원 다닐 때 겪었던 기이한 썰4 엘프랑 1550 4
234 실화 [실화 펌] 569청바지 ㄷㄷㄷㄷㄷㄷ4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 3533 4
233 실화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2화3 개팬더 1081 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