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일하다 겪은일... 100퍼 실화

6시내고양이2024.01.26 12:09조회 수 193추천 수 1댓글 3

    • 글자 크기


안녕하세요~ 3년만에 글을 올려보네요.

그제 겪었던 일인데요.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100퍼 실화라는거 믿어주시길 바랍니다.

글 솜씨는 여전히 안좋아서요.. 이상해도 잘 봐주세요~

올해 열리는 바리스타 시험을 보기 위해 나는 카페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나에게는 곧 1주년이 되는 여자친구가 있는데 가끔 여자친구가 놀러 오곤 했다...

===============================================================
2011년 1월 11일 화요일

현재 시간 오후 12:03...

가게 오픈 한지 얼마 안되서 손님이 없었다.

너무 따분한 나는..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나: " 여보세요?"
여자친구: " 엉. 왱~? "
나: " 그냥 뭐하나 해서~ 나 심심한데 놀러와라~ "
여자친구: " 그럴까? 2시까지 갈게~ "
나: " 그래~ 빨리와 "

전화를 끊고 난 여전히 한가한 가게에서 멍 때리고 있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문이 열림과 동시에 여자친구가 들어왔다.

나: 왔네~
여자친구: 응 ㅋㅋ 나 빨리왔지 ~?

현재 시간 12:42분...

우리가 사는 동네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버스를 타고 20분정도 걸린다. 게다가 여기까지 오는 버스는 몇대 없어서 좀 오래 기다려야 한다. 그런데 내 여자친구는 준비가 느리다.. 뭔가 좀 이상했다.

나: 그러네. 엄청 빨리왔다??
여자친구: 택시 타고 왔어 ㅋㅋ
나: 돈많다 아주~

택시를 타고 왔다는 말에 이상하다는 느낌이 싹 사라졌다.

커피를 한잔 내주고 앉아서 수다를 떨면서 놀다가 손님이 와서 난 주문을 받고 커피를 만들고 있었다.

음료를 손님에게 드리고 그렇게 또 수다를 떨고 있었다.

그러다가 여자친구가 갑자기 화장실을 다녀온다고했다.

그러라고 하고 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1시간이 지나도 오지 안았다.

손님이 나가고... 난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뚜.........뚜..............뚜.......탁

여자친구 : ...어부부... 여보세요..?
나 : 뭐야... 너 어디간거야
여자친구 : 무슨소리야.. 어딜가다니..
나 : 화장실 갔다온다는 애가 1시간이 지나도 왜 안와. 어디야 너 지금?
여자친구 : 무슨 소리야 그건 또... 나 아까 전화받고 깜빡하고 잠들어서 이제 일어났는데..
나 : 뭐라는거야. 너 아까 30분만에 가게와서 나랑 계속 수다떨었는데.
여자친구 : 뭐래 ㅡㅡ...너 어떤년이랑 놀았어!!??

여자친구는 그렇게 화내면서 전화를 끊어 버렸다.

나 : 아 씨바.... 사람을 바보로 보나;;

난 여자친구가 장난을 치는줄 알았다.

그런데

일이 끝날때까지 여자친구는 오지 않았다..

낮에 전화로 뭐라고 해서 화가난 줄 알았다.

그래서 바로 여자친구의 집에 찾아갔다.

똑똑똑...

여자친구: 누구세요
나: 나야. 문열어봐
여자친구 : 왜. 가서 딴년이나 만나시지.
나 : 아 진짜 ;; 너 계속 장난 칠레?? 내가 누구랑 놀아 너랑 계속 얘기하고 놀았는데
여자친구 : 니나 장난치지마 ㅡㅡ 난 니네가게 오늘 안갔다니까

여자친구의 계속되는 장난에 난 화가났다.

그래서 그냥 집으로 와버렸다..

다음날..

2011년 1월 12일 수요일

어제와 똑같이 나는 같은시간에 가게 오픈을 했다.

그리고 1시쯤.. 어제 왔던 손님이 비슷한 시간? 아니 거희 똑같은 시간에 다시 오셨다.

그리고 주문을 받고 난 또 주문받은 음료를 만들어서 손님에게 드렸다.

그렇게 앉아서 커피를 마시던 손님이 나에게 이리 와보라는 손짓을 했다.

그리고 난 그 손님에게 정말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손님 : 이봐요 총각 혹시 어디 아파?
나 : (ㅡㅡ?) 예? 아니요 아픈댄 없는데..
손님 : 그래요? 아니 어제 혼자 테이블에 앉아서 허공에 웃으시면서 말 하길레...
나 : 무슨 말씀이세요ㅋㅋ 전 여자친구랑 얘기 하고 있었는데
손님 : 허허.. 무슨 소리야 총각 어제 혼자서 웃으면서 떠들었다니까??
나 : 예...................?






























나와 웃고 떠들던 그 여자는 누구였을까..

지금도 가게에서 쓰는건데... 또 올 것만 같아서.. 무섭다...








글 재주가 없어서 좀 그렇네요.. ㅠㅠ

전 정말 무서워서 어젠 잠도 못잤습니다..ㅠㅠ

여자친구한테 사과하러 가야겠네요....


재밌게 봐주세요..
 

 



    • 글자 크기
댓글 3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570 실화 잠이 안와서 고딩때 친구가 겪은실화 하나 써볼까 한다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233 1
13569 실화 [펌] 군에서 후임에게 들은 실화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566 1
13568 기타 신기한 기네스북 모음 특이하네요 호빵맨 597 0
13567 기타 16명의 여자들이 2인승 스마트카에 - 기네스북 모음 3탄 호빵맨 584 0
13566 기타 2011 기네스북 등록모음 호빵맨 475 0
13565 기타 기네스북 기록모음 - 가장 오래한 키스 호빵맨 1176 0
13564 기타 기네스북 기록모음 - 세상에서 가장 넓은 입 호빵맨 943 0
13563 기타 기네스북 기록모음 지구상 가장 커다란 새알 호빵맨 791 0
13562 기타 기네스북에 등록된 신기하고 특별한 기네스 모음들 호빵맨 669 0
13561 기타 황당 기네스북 모음 호빵맨 795 0
13560 기타 이색 기네스북 이런 것도 기네스북에? 호빵맨 1093 1
13559 기타 기네스 북 세계 기록 호빵맨 975 1
13558 기타 일본 흉가 위엄 오로라 1084 1
13557 미스테리 [3대 흉가] 곤지암 정신병원, 늘봄가든, 영덕흉가 오로라 1122 0
13556 실화 해병대 훈련소에서 내가 겪은 일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092 1
13555 실화 전화번호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657 1
13554 실화 50가지 괴담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100 1
13553 실화 꿈속의 여자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659 1
13552 실화 한밤중의 구두소리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652 1
13551 실화 시골 국도의 자전거 할아버지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115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