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때 한 꿈을 꾸었습니다.
이 꿈이 발단이 된거 같습니다.
설명을 쉽게하기위해 반말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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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 내 방에서 자고있는데,
(제 침대 한쪽 바로 옆에는 벽이 있고, 그 벽에 창문이 있어요.)
아무렇지않게 시선이 창문쪽으로 향했지.
밖에는 흐린날씨였어.
잠에서깨어 몸을 일으켰는데, 내 정면에 무슨 사진 이라기엔 좀 큰 벽에거는 달력만한 크기에 사진이 붙어있었어.
(원래는 없음)
사진 속에는 모나리자더군.
꿈속에는 별 생각없이 '음 모나리자네' 하고 넘긴거 같아.
아무렇지 않게 침대에서 빠져나와 내 방에서 나가는 문으로 향했지.
침대에서 나와 문까지 가는데 4~5걸음 정도 걸려. 약간 좁다고 느낄 수 있는 방이야
방을 나가려고 문을 열었는데, 문이 안열리는거야. 마치 잠긴듯이...
왜 문잠구고 문고리 돌리면 걸리는 느낌 있자나?
그런 느낌인거야.
근데 문은 내 방안쪽에서 잠굴 수 있어. 문은 잠겨있지 않았어.
문고리를 계속 딸깍딸깍 돌리다가, 창밖에서 무슨소리가 들렸어.
여자의 목소리었는데 좀 굵직한... 그런 소리였어.
(창밖에는 골목이야. 창밖을 보면 반대편 집이있어. 우리집은2층이고... 침대에 올라가서 밑으로봐야 골목길 바닥이 보여.)
다른집 대문을 두드리며
"문열어!!!!!!"
"쿵 쿵 쿵 쿵"
"문열어!!!!"
"쿵 쿵 쿵 쿵"
앞집에 한 번씩 자기집에 문이 잠겨있어서 대문을 두드리는 사람이 종종있었어.
그런 케이스인 줄 알았지.
근데 왠지 내가 꿈속에서 시끄러워서
"아 좀 조용히해라ㅡㅡ"
라고 짜증섞인 목소리로 소리를 냈어.
창문은 닫혀있었지만, 충분히 들릴만한 소리였지.
그리고 꿈에서 깼어.
꿈을 꾸고 일어난 나는 그때까지만 해도 걍 개꿈의 일종이라고 생각도 없이 넘겼지.
고1 여름때였나?
그때 또 꿈을 꿧어.
역시 꿈에서 내가 침대에서 일어났지.
창문 밖에는 날씨가 흐려있었고, 비가 조금 오고 있었어.
일어났는데, 내 눈앞에 또 모나리자 사진이 있었어.
어 근데 모나리자가 이번엔 웃고있는거야.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 정도?
조금 섬뜩했지.
그리고 또 본능적으로 방에서 나가려고 문으로 향했지.
근데, 내 방문에 자물쇠가 잠겨있었어.
내 방문은 자물쇠를 잠글려고 해도 잠글 수가 없어.
누가 쇠붙이를 붙여놓고 거기다 자물쇠를 잠궈논거야.
난 또 내 방에서 못나갔어
그리고 또 밖에서
"문열어!!!!!!"
" 쿵 쿵 쿵 쿵 " ( 다른집 문두들기는소리야)
"문열어!!!!!!!!!!!!!!!"
"쿵 쿵 쿵쿵!!"
난 또 이상하게 꿈속에서 화가났어
이번엔 닫혀있던 창문을 열고 소리쳤어.
" 아 좀 조용히좀해라 !!!!! ㅡㅡ"
근데 문을 열고 말을 하는 순간 그 사람과 눈이 마주쳤어.
....
..
..
.
얼굴은 제대로 못봤는데, 눈이 엄청컸어.
눈가가 째진거 같았어.
난 놀라서 바로 창문을 닫았지. 그리고 시선이 모나리자 사진쪽으로 갔는데
흠칫...
모나리자가 더 크게 웃고있었어. 입이 귀까지 걸려서 눈이 반달모양이 되서...
대충 알겠어?
그러다가 잠에서 깼어.
진짜 여기까지도 난 개꿈으로 넘겼지.
그리고 약 2주 전이었어. 이게 내가 글을 쓰게된 결정적인 꿈이야.
또 꿈을 꿧는데 역시 그 꿈이었지.
잠에서 깼어.
창문 밖에는 이번엔 소나기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어.
난 이때 꿈 속에서 창문 밖을 보고 비가 오는것만 보고
'아~ 그 꿈이구나.'
생각했어.
그리고 일어나서 자동으로 모나리자 사진에 시선이 갔지.
모나리자가 입이 정말 크게 벌린 상태로 웃고있었어.
근데, 진짜 무서웠어. 웃고있는 모나리자가...
난 그 사진만 보고 놀라서 문으로 뛰어갔어.
방에서나갈려고...
근데, 문에 나무판자 몇 십개가 못으로 문에 박혀있는거야. 못나가게...
난 x됫다.
시선을 창문 쪽으로 향했어.
내방 창문은 이중창문으로 되어있어.
문을 2개 닫을 수 있는데, 하나는 투명한 유리고, 하나는 불투명한 유리야
그리고 밖으로 안떨어지게 철창이 있어.
창문 밖으로 무슨 그림자가 올라왓어.
불투명한 유리창문이 닫혀있어서 형상만 보였지.
철창이 바깥쪽에 있어. 제일 바깥쪽...
형상을 보니 그 여자인거 같았어.
손으로 철창을 잡더니
" 문열어!!!!!!!!!!!!!!!!!!!!!"
"쾅!!!!!!!!!!! 쾅!! 쾅!! 쾅!! !!!!!!!!!!!!!!"
"으앍!!!!!!!!!!!!!"
"쾅!!!!쾅!!!쾅!!!쾅!!!!!!!!!"
미친듯이 소리를 지르면서 우리집 철창을 치고 흔들고 하는거야.
나 그때 진짜 꿈이지만 발이 안떨어지더라.
그 새끼는 계속 소리를 질르면서;
"문!!!!!!!!열!!!!!!!!!어!!!!!!!!!"
"!쿵!!!!!!!!쿵!!!!!!!!!쾅!!!!!!!!!!!쾅!!!!!"
와~ ♥♥ 나 진짜 도망갈려고 문에 몸통박치기를 수십차례했어.
존나 무서웠어. 옆에선 모나리자가 웃고있지. ♥♥;;
그러다가 꿈속에서 기절하는 순간
내가 깼어..
등이 정말 축축했어. 땀 때문에;;
그리고 정신이 몽롱했어. 한숨을 내쉬며 창문을 바라봤어.
아. ♥♥...
♥♥...
..
.
폭우가 오고있었어.
계속 꿈 속이었던거야.
꿈 속에서 폭우를 보고 설마 이것도 꿈? (진짜 이렇게 생각했어.)
하고 모나리자 사진이 있나 봤어.
모나리자 사진이
....
....
....
....
얼굴이 정말 흉측하게 일그러져 있었어.
근데, ♥♥ 또 그 사진에 놀라서 본능적으로 문으로 달려갔어. 나갈려고...
문까지 3~4걸음 밖에 안되지만, 그 짧은 순간에
'아~ 설마 또 막혀있나?'
라고 생각을 했어.
근데.
문이.
아예.
없었어.
그냥 벽이였어.
난 다음 상황을 예상했어.
창문 밖에 그 새끼.
역시나 형상이 보였는데, 그 새끼가 어느새 철창을 때어내고 창문을 깨수고 있더라고...
퍽 ..
쿵..
쿵..
쿵..
쨍그랑......
첫번째 창문 유리창문이 깨진거야.
이중창이라 창문이 불투명유리로된 창문이 하나 남아있었지.
그 새끼가 그것도 깨기 시작한거야.
쿵
쿵
쿵
금이 가더니, 유리파편이 몇조각 튀었고,
나는 창문반대편 구석에 겁에 질린 표정으로 빨리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싶어.
계속 되뇌었어.
유리에 금이 지지지직 가더니
쿵......!!!!!!!!
하는 순간, 창문 자체가 날아가버렸어. 내 방 안쪽으로...
그리고 그새끼....
아. ♥♥ 얼굴이...
눈 존나크고, 막 웃으면서, 징그럽게 목을 비트는거야
그러면서 무슨 말을 했어.
"문을 왜 안열어?"
"흙흙흙흙"
하면서 웃고있었어.
그러고 가만히 그 자리에 얼굴과 목을 계속 비트는데...
2초쯤 정적이 있었나.
"문을왜안열어?"
"문을왜안열어?"
"문을왜안열어?"
"문을왜안열어?"
"문을왜안열어?"
"문을왜안열어?"
"문을왜안열어?"
"문을왜안열어?"
"문을왜안열어?"
"문을왜안열어?"
"문을왜안열어?"
"문을왜안열어?"
♥♥ 이렇게 존나 빨리 말하면서 엑소시스트처럼 달려오는거야.
난 그렇게 꿈에서깼어..
나 이거 정말 글쓰면서 무서웠고, 내 뒤에 그 새끼 뛰어올것 같고,
미칠것 같다.
정말 실화다.
나 그 이후로 한 번씩 내 방에서 안잘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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