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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개가 자살한 이야기

노사연칸타빌레2024.01.31 04:55조회 수 120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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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얘긴 아니고 뭔가 여운을 남기는 좀 신비로운 구석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개를 키우고 있는 사람 입장에선 무서운 얘기일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실화라고 분류했지만 저도 직접 본 건 아니라서 확실하진 않습니다.
어머니한테 들은 얘기입니다.

하루는 저녁을 먹으려고 하는데 어머니께서 개가 자살한 얘길 꺼내시더군요.

맨처음 개가 자살했다는 말을 들었을 땐 의심 and 호기심이 들었습니다.
자살까진 개 따위가 무리이겠고 어떻게 죽었기에 그렇게 생각했을까 궁금하더군요.

이 개를 밥주며 키운 사람은 저희엄마랑 같은 시간대에 수영을 배우는 아주머니십니다.

개 종류가 뭐랬더라.. 그건 모르겠고 아무튼 개를 한 마리 키우셨는데 개를 키운 지 7년째로 접어들던 해였다고 합니다.
개를 강아지 적부터 키운 것인지 중간부터 얻어 키운 건지는 그 또한 모르겠네요.

아무튼 어느 날은 이 개가 사람을 물었다고 합니다. 집에 온 손님을 물은 것인지 지나가는 사람을 물은 것인지 그 또한 모르겠네요. 헐~ 죄송합니다.

아무튼 그래서 아주머니는 이 개를 팔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개가 한번 사람을 물면 그 뒤로도 문다는 항간에 떠도는 -어쩌면 개장수가 퍼뜨렸을- 그 소문을 아주머니는 믿으신 듯합니다.

그리고 사건당일,
개장수가 집으로 찾아왔는데요.
개는 안 가려고 처음에는 버티다가 주인아주머니가 돈을 받고 줄을 넘겨주는 순간
순순히 따라갔다고 하네요.
는 훼이크고! 갑자기 공중으로 휙 뛰어 오르면서 혀를 깨물고 쓰러졌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채 몇 분 되지도 않아서 숨을 거뒀다고 합니다...

개장수아저씨 역시 그재껏 장사하면서 이런 광경은 처음 본다며
“햐~ 진짜 독종이네. 가면서 주인 가슴에 못을 박고 가네.”
이런 말을 하며 돈은 다시 돌려주고 발길을 돌렸다고 합니다.

7년 동안 키운 개가 그렇게 가는 바람에 1주일(1일->1주일 *오타 수정)동안 아주머니 집은 초상집 분위기였다고 하는데요.
그동안은 제대로 식사도 못했다고 하네요.

그러다가 반송 쪽에 (부산삽니다.) 개 장례식을 하는 곳이 있다는 얘길 들어서
그 곳에서 장례를 치뤘다고 합니다.


개가 자살한 이야기는 여기서 끝입니다.
추천수 10개가 넘어가면 무명스님이 말씀하신
"절에 올 때 개를 먹으선 안되는 이유"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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