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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실화]우리집엔 보이지 않는 누군가 있다.

노사연칸타빌레2024.01.31 04:56조회 수 66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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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가니 공게도 점점 조용해 지네요..

참으로 아쉽게 생각하지만 매년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니..

이 이야기는 가끔 저희 집에서 일어나는 미스테리한

일들을 떠올리며 작성해 봤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


올해 8월 무더웠던 여름 날이였다.

방학기간이라 집에서 티비보고 딩굴 딩굴 하며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무더웠던 날씨 탔이였을까? 가만히 tv를 보고 있을 뿐이였는데

너무나 더웠다.


온몸이 끈적거리고 불쾌 지수는 점점 올라,

씻어야 겠단 마음이 간절했다.


그때 당시 tv 에서는 스펀지 재방송이 한 참이였는데

참으로 흥미로웠던 주제 였다.


그래서 이걸 보고 씻을까.. 하다가 너무 덥고 끈적 거려

옷을 홀라당 벗고 샤워를 하러 직행을 하였다.








샤워를 하러 들어오기 전 tv 소리만이라도 들어야겠단 생각이 들어


tv 소리를 꽤나 크게 맞춰 놓고 들어 왔기에


씻으면서 tv 소리가 선명하게 잘 들렸다..


그렇게 tv 소리를 들으면서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있는 순간
















갑자기 온몸의 소름이 확 끼치며 그대로 얼어 버렷다....



분명 스펀지 재방송을 듣고 있었는데 채널이 바뀌었다.

그리고 2초에 한번씩

채널이 계속해서 바뀌고 있었다.









빠르게 채널을 바꿔도 소리만 들어도 지금 채널이 계속 돌아 가고 있구나..

를 알 수 있는데, 거의 2초에 한번씩 탁! 탁! 탁! 채널이 돌아가고 있음을

소리로써 느낄 수 있었다.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다.. 분명 집엔 나 혼자 뿐이였고..

아무리 샤워를 하느라 주위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 한들

'누가 집에 들어온 것도 모를까..'


'누가 채널을 바꾸고 있는거지??'



'어떻게 뭐가 떨어져서 리모콘이 눌린건가?'



이렇게 생각하는 와중에도 tv 채널을 계속해서 바뀌고 있었다.

그렇게 어떤 공포에 질린 난

샤워도 제대로 하지 못한채 좁은 화장실 안에서 나오지 못하고

벌벌 떨고 있었다.




그러다가 tv 채널이 어느 순간 부터 돌아가지 않고 고정 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자 뭔가 안도감이 들어서 였을까,


얼어 붙어서 제대로 하지도 못한 샤워를 끝마치고


30번 넘게 망설이다 화장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역시나 집엔 아무도 없었다.



















리모컨은 너무나 가지런하게 선반위에 올려져 있었다.















tv 채널은 역시나 바뀌어져 있었다.


















무엇보다 가장 소름 끼쳤던건









tv 속 화면이였다.












당시 tv 에선 롤러코스터가 방송 되고 있었는데


















정가은이 막 샤워를 마치고 욕실에서 나오는 모습이




그려지고 있었다.



우연의 일치라 생각했지만



마치 누군가가 내가 샤워를 마치고 나오면 보란듯이 틀어 놓았단

생각에 집구석이 너무나 찝찝했다.



아직도 tv 채널이 왜 바뀌었었는지 , 무슨 일이였는지 짐작 조차 할 수 없다.















2.


이번 일도 내가 혼자 있을 때 겪은 일이다.


2009 12월 , 당시 외할아버지의 생신이라

가족들은 모두 외가인 강원도로 2박 3일 동안 내려갔다.


난 레포트를 써야 한다는 핑계로 , 남아 집을 지키고 있었다.




그렇게 싱가 싱가 놀다 집에 들어와 잠을 자기 위해 컴퓨터를 켰다.


평소에 음악을 들으며 자는 편이라 컴퓨터로 음악을 틀기 위해서 였다.


잠을 잘땐 잔잔하고 조용한 음악이 좋기에


그러한 음악 위주로 목록을 몇개 만들어놨는데 그 때 당시엔 2번 목록을 선택하여

듣고 잔 것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었다.


2번 목록엔 평소에 좋아하는 밴드인 넬의 노래,(넬의 대해서 좀 하시면 이사람들

음악이 얼마나 잘때 듣기 좋은지 알거다~)


김광석, 부활 등의 음악이 있었는데 잘때 듣기 편한 잔잔하고 어쿠스틱한 노래들로만 꽉꽉

채워져 있었다.





분명 그렇게 음악을 틀고 잠자리에 들어갔다.


평소에 약간 불면증 끼가 있었던 난 1시간 정도 뒤척이다 잠에 들었는데

귓속에 들리는 음악은 그때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너무 잔잔한고 몽환적이기만 한...






그렇게 잠에 들었다.





























투두두두두당탁 악!!! 쿠궁쿠궁!!!

갑자기 귀를 두들기는 소리에 잠에서 깻다.

어느새 아침이 되었는지 밖은 밝아 있었다.





하지만 아직 일어날 타임은 아니였다.



그러나 너무나 시끄러운 소리에

잠에서 깨고 말았다.


뭐지하고 정신을 차리고 듣는 순간 곧바로 스피커에서 나오는 노랫 소리란걸 알게 되었다.







그 노래들은 평소엔 즐겨 듣지만 잘땐 전혀 듣지 않던 노브레인의 노래들이였다.


분명 자기전에 선택한 2번 목록에 노브레인의 노랜 없는데...
















하는 생각이 들자 약간 소름이 끼쳤고



바로 컴퓨터로 가 재생 목록을 확인 하였다.






어제 선택한 2번 목록에 있던 노래들이 쭉 있었고


그 밑에 분명 추가 한적 없는 노브레인의 노래와








안녕 바다란 인디 밴드의 노래들이 추가 되어져 있었다.



혹시 내가 추가 하고 까먹은건가? 하는 생각도 했지만

어젯 밤 그런 일을 하고도 모를 피곤하거나 술에 취한 상태도 아니였을 뿐더러


1시간 정도 잠에 들지 못해 뒤척이던 때에도 이 노래들은 들린적이 없었다.


총 재생 시간이 48분 이였기에 더더욱 그 뒤척이던 1시간 동안 듣지 못했단건 말이 안됐다.










누가 노래를 추가 했단 말인가??















소름이 끼치며 애써 내가 몽유병이 있는 거라고 애써 위로 했지만


공포는 가시지 않았다.











































우리 집에는 tv를 즐겨보고 펑크락을 좋아하는

보이지 않는 누군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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