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단편

짤막한 로어 3 가지

노사연칸타빌레2024.01.31 04:58조회 수 120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1.

  1992년 미국 네바다, 911로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옆집에서 누가 비명을 지르고 있어요!" 


 전화 너머로 들리는 격발음과 신고자의 비명. 위치 추적을 마친 경찰은 즉시 출동했으나, 집 안에는 아무도 없었고, 탄흔도 없었다. 그러나 요금을 내지 않아 전기는 끊긴지 오래였고, 냉장고 안의 음식들은 말라 비틀어진 채였다. 그 외에도 식탁에 음식이 차려져 있었던 점, 마지막까지 거주했던 사람으로 추정되는 리처드의 일기에 "누군가가 지켜본다. 문 밖으로 나갈 수가 없다." 고 적혀있는 점 등은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하지만 가장 큰 궁금점은, 신고자가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기묘하게도 그 번호는 공번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2.

 어떤 여성이 남긴 글이 발견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녀는 쌍둥이 빌딩 테러, 옴진리교 사린 가스 살포 등의 테러를, 조금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정확하게 묘사해내었다. 그녀가 2011년에 사망한 것으로 볼 때, 뉴스에서 본 것을 그대로 기록했다고 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 문제가 되는 것은, 그녀가 평생을 외부와 접촉하지 않고 외딴 섬에서 살다죽은 인물이라는 점이다.

 

3.  

 20세기 말, 클레이슨이라는 청년이 주목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는 자신이 신이 내린 사자라고 했고, 지구의 종말을 알리기 위해 왔다고 주장했다. 당연히 주변인들은 믿지 않았으나, 그는 계속해서 종말을 알리는 사건들을 말했다. 그가 지구의 종말을 말한지 정확히 1년 후, 그는 마을 사람들이 모인 교회에서 모두에게 말하였다. 종말을 이해하는 날 다시 오겠다고 했으며, 그 날을 모두에게 일러주었다. 그 후로 그는 찾을 수 없었다. 그 때가지 그를 안 믿었던 사람들은 당연히 믿지 않았으나 이상한 점이 있다. 모두가 같은 곳에서 같은 말을 들었음에도, 각자가 이해한 종말의 날짜가 다르다는 점이다.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71 실화 회사.. 사무실 귀신썰 ㄷㄷ2 닥터전자레인지 158 3
170 실화 회사.. 사무실 귀신썰 ㄷㄷ2 패륜난도토레스 281 1
169 단편 회사동료가 죽었습니다2 여고생너무해ᕙ(•̀‸•́‶)ᕗ 2892 4
168 실화 회사를 그만두게 된 이유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734 4
167 실화 회사를 그만두게 된 이유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218 0
166 실화 회사를 그만두게 된 이유..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1895 1
165 실화 회사에서 돌아오는 길2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4421 2
164 실화 회사에서 사용할 창고장소를 찾다가 1~3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085 1
163 실화 회사에서 사용할 창고장소를 찾다가 1화 (이제는 일상생활이 되어버린 귀신들)4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2446 1
162 실화 회사에서 사용할 창고장소를 찾다가 2화3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7974 1
161 실화 회사에서 사용할 창고장소를 찾다가 3화2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5562 1
160 실화 회사에서 사용할 창고장소를 찾다가 4-5 (完)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999 1
159 실화 회사에서 사용할 창고장소를 찾다가 4화2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4562 1
158 실화 회사에서 사용할 창고장소를 찾다가 5화 (완결)3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5163 2
157 실화 회상편 믿거나 말거나 진실&거짓3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2180 1
156 단편 회생병원1 여고생 1391 0
155 2CH 횡단보도의 모녀 아리가리똥 1104 0
154 실화 후기..3 YYng 975 1
153 기타 후덜덜 무서운 마다가스카르 식인나무 1 미숫테리 4951 0
152 사건/사고 후덜덜한 전 여자친구.jpg5 노랑노을 1771 4
첨부 (0)